제 3회 총재기 전국 공수도 선수권대회 개최

“나의 발차기의 맛을 보여주마”
4월 25일 부산 구덕실내체육관에서 대한공수도 연맹(KKF)이 주최하는 제3회 총재기 전국공수도 선수권대회가 열렸다.2004년 국가대표 1차선발전을 겸해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지부에서 약 2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열띤 경합을 보여주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대회는 일반부(만 18세 이상), 주니어부(18-20세), 카데트부(16-17세), 중등,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부분 우승자는 7월에 열리는 제 4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등 국제대회에 우선 출전권도 받게 된다.

심판도 예쁘게 얏!! 조현경(부산외대 공수도부)부심
또한 세계공수도연맹(WKF)에서 2008년 아테네 올림픽의 시범종목채택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 대회여서 그 열기는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이번 대회도 지난해에 이어 부산국제체육관이 초강세를 보였으며 그밖에도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입은 부산출신 선수들의 입상성적이 좋았다.특히 부산국제체육관소속의 정성훈선수는 일반부-55kg급과 주니어부-60kg급을 우승. 2관왕에 올랐으며 이밖에도 동의대 김민국, 전남대불대 문수경, 양산대학 조영미선수등이 각각 두체듭을 석권했다.
차기 국제대회의 진출권이 걸려있는 대회라 그런지 선수나 코치모두 긴장된 표정이었다. 선수들 대부분이 젊고 어린 선수들이어서 노련미에서는 다소 떨어졌지만 젊은 선수 특유의 패기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선수의 경기가 맘에 안드는지 코너에 앉은 코치들은 하나같이 답답한 표정들이었다. 실제로 뛰는 당사자들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태권도의 화려함은 없어도 가라데 특유의 강력함과 절제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대회 중간 중간에 발차기를 맞고 넉다운 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보였다.

선수들의 경기장면
경기운영을 맡고 있는 정홍일 사무차장을 만나보았다.기자: 이번대회에 대해서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정홍일 사무차장(이하 정): 이번 대회는 국제 대회 진출권도 걸려있고 또 세계 가라데 연맹이 올림픽 정식종목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이라서 선수나 코치모두가 무척 고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선수들 기량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가라데는 상당히 격한 운동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선수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정: 아네. 여성선수들의 기량이 대단합니다. 기량뿐만 아니라 대학쪽에서는 아예 여성들이 이끌고 있다고 봐야할 정돕니다. 부산에 네 개정도 동아리에서 여자가 회장을 맡고 있으니까요.
기자: 여성심판도 보이던데요.
정: 네. (가리키며) 저분은 부산외대에 계시고 (포함해서) 한 네분정도 계십니다.
기자: 요즘 이종격투기에 관심들을 많이 가지는데..
정: 오늘 출전한 선수중에서도 이종격투기대회에 뛴 선수도 있고 또 참가 할려고 많이 수련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들 출전해서 좋은 성적 얻었으면 좋겠네요.
이종격투대회의 참가를 놓고 페쇄적인 입장을 보이는 일부 단체들과는 달리 공수도 연맹을대변하는 사무처장은 상당히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기자: 오늘 출전선수들이 언뜻 보기에 좀 적은 것 같습니다.
정: 네. 학생들 중간고사 기간도 겹치고 또 부산이라는 지방이고 해서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달 서울대회는 많이 출전할겁니다.
그러나 전국지부에서 참가 했다고는 하지만 부산, 경남, 광주를 제외하고는 선수들의 출전이 저조해 진검승부를 겨루기에는 다소 아쉬운 대회였다. 그리고 당초 2일간으로 예정되었던 대회를 하루만에 치름으로서 아침 7시부터 시작해 저녁 8시에야 대회가 마무리 되어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었다. 4회대회는 5월30일(예정) 서울에서 열린다.

부산 구덕실내체육관 대회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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