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는 없다, 와이어는 가라! 100% 리얼 액션, 옹박
무에타이의 달인 토니 쟈 , 최고의 액션스타로 데뷔
우리가 생각하는 액션영화는 성룡, 이연걸의 홍콩영화스타일, 또는 미국식의 cg나 와이어가 주가 된 액션 영화 일 것이다. 하지만 옹박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스턴트, cg, 와이어를 거부한 채 실전액션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옹박의 탄생은 프란차야 핀카엡 감독이 무술감독인 파나 리티크라이를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파나 리티크라이는 단순히 액션영화감독이 아닌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까지 겸하는 멀티플레이어 이며 또, 그가 만들어 내는 액션 영화는 많은 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었다.
옹박은 4년 전 핀카엡이 사실적인 무술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열정과 무술감독인 리티크라이의 노하우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들은 사실적인 액션의 핵심은 바로 “무에타이” 였다. 파나는 프란차야에게 자신이 직접 무에타이를 전수한 비장의 무기 토니 쟈를 소개하는데 프란차야는 토니 쟈가 보여주는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에 반하게 된다. 바로 토니 쟈의 출현은 옹박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인 것이다
액션혁명 시작, 와이어 없는 순수 무에타이의 세계
<옹박>의 매력은 역시 주인공역을 맡은 토니쟈가 선보이는 무에타이의 현란한 액션이다. 그의 액션은 성룡은 물론 그 어느 액션영화의 분명히 다른 액션을 선보였다. 가장 큰 차이점은 팔꿈치와 무릎을 주로 사용하는 무에타이의 기술이다. 팔꿈치 기술의 경우 상대 머리에서 반대쪽 턱까지 위에서 밑으로 45각으로 팔꿈치로 내려치는 기술인 쏙콰안, 밑에서 위로 아래턱을 올려 치는 쏙탓, 상대 안면 또는 측면을 공격하는 쏙 클랍 등 다양한 기술이 있으며, 무릎 기술은 상대 허벅지를 타겟으로 치는 카우콩, 복부를 가격하는 탱카우, 45에서 90각으로 틀어 치는 무릎 공격인 카우나카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팔꿈치와 무릎 공격을 동시에 행하는(팔꿈치는 머리를, 무릎은 가슴팍을 치는) 반-시엔-토사카른 이다. 이러한 화려한 기술들이 <옹박>에서는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이런 무에타이 기술은 기존의 영화에서 선보인 발차기, 주먹 액션과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 이며, 특히 무에타이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무에타이의 기술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는 기회 일 것이다.
실제로 태국의 경우 옹박의 흥행으로 무에타이의 대한 인기가 더욱더 올라가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인 달리는 자동차 밑을 곡예 하듯 빠져나가는 토니 쟈의 액션 장면은 대역 없이 소화 한 리얼 액션인데 토니 쟈의 안전을 위한 조치는 그의 능력 하나뿐이었다. 위험 천만의 장면을 찍기 위해서는 차를 운전할 사람이 필요했지만 토니 쟈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에 그 누구도 선뜻 용기 내어 나서지 않았다. <옹박>의 무술 감독이자 토니 쟈의 스승인 파나 리티크라이는 수제자에 대한 믿음으로 차를 운전했고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놀라운 액션 장면을 연출해 내었다. 이처럼 인위적인 특수효과와 와이어 액션, 스턴트맨의 대역 등이 철저하게 배제된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영화의 탄생은 세계 영화사에 혁명과도 같은 일로 기록될 것이다.
<옹박>은 6월2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보인 후 많은 관중들에게 찬사를 받았으며 도빌영화제에서 “액션 아시아”상을 받은 옹박이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한 후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사뭇 궁금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토니쟈라는 새로운 액션스타의 출현과 액션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댓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