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뺀 한국 종합격투기 시장 본격적인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시기가 왔다!!
4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릿MC 제 3회 대회 I WILL BE BACK!!!이 관객동원 350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1회 대회에 약 7000여명의 관객이 들었던 것에 비하면 점점 그 열기가 식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지만 실상은 그것과 다르다. 여느 대회사와 마찬가지로 스피릿MC 역시 1회 대회와 2회 대회를 거쳐오며 신생 관람 스포츠인 종합격투기의 홍보를 위해 소위 말하는 공짜표를 숫하게 뿌린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다. 관람 스포츠의 홍보 방법으로 가장 확실하다면 확실한 것이 바로 이 공짜표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러나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악순환의 고리 역할을 하는 이 공짜표.스피릿MC는 3회 대회를 기점으로 더 이상 홍보의 목적으로 무분별한 공짜표 남발을 삼가기로 했고 외형적인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 유료관객 동원 80%라는 업계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1회 대회의 7000여명 동원보다 큰 의의를 둘 수 있는 것은 이번 3회 대회를 보기 위해 입장한 관객들은 종합격투기가 무엇인지 알고자 온 사람들 보다 이미 종합격투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있고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자 하는 팬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번에 집계된 유효관객의 숫자야말로 한국 종합격투기를 대중화하는데 있어 가장 확실한 지표이며 가능성이다. 2003년 원년을 거쳐 약 1년 간의 노력이 이번 대회의 유료관객이란 객관적인 지표를 만들어 냈으며 이제 대회사들은 종합격투기의 대중화라는 대명제를 두고 좀더 구체적인 방법적 모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거품은 빠지고 이제야 본격적인 시장개척의 시기가 왔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현재 영화 관람이 한국 문화예술공연 관람 분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프로화 된지 오래인 구기 종목들의 유료 관객동원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인데 반해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않은 일부의 문화코드인 Fighting Sports 장르가 유료관객 동원 80%의 성적을 거둔 것은 대회 관계자들도 놀랄만한 쾌거임은 틀림없다.
이제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로 대두될 것들은 기존의 수요층의 기대치에 부흥하며 새로운 수요층을 얼마나 더 만들어 낼 수 있는가?이다. 그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선 산더미 같이 쌓여있는 또 다른 문제 요소들과 대면을 하게될 것이다.
명실공히 한국 종합격투계의 선두주자인 스피릿MC를 필두로 여러 대회사들 역시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앞으로 풀어내야 할 과제들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피릿MC 3회 대회 I WILL BE BACK!!!을 통해 비춰진 한국 종합격투계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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