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치빈 무에타이의 총본산 태국땅에서 첫승거두다.
룸피니, 엄누워이, 콜락, 라차담넌, 랑싯등 각종 스타디움의 챔피언들이 모여 혈전을 벌이는곳, 7TV 스타디움에서 임치빈이 태국 출전경기의 첫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무에타이 또는 격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성방송 Star Sports TV에서 ‘elf’ 라 쓰여진 트렁크를 입고 각축전을 벌이던 태국의 무에타이 선수들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태국의 모든 챔피언들이 모이는 곳, 위성방송을 통해 전 세계 곳곳으로 방영되었던 경기장, 7tv 스타디움.
2004년 3월 14일 대한민국의 격투기 챔피언 임치빈 선수가 이곳 7tv 스타디움에서 5라운드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대전상대 ‘아딸리 브류스푸’(26세)는 중국계 러시아인이며 러시아킥복싱연맹의 웰터급 챔피언이다.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6차 방어전까지 모두 KO로 승리를 장식하였으며 총 전적 39전 37승 2패 30ko승 의 엄청난 KO 승률을 자랑하는 러시아 최강이라 해도 손색없는 선수.
앗달리 선수의 전적 2패 중 1패는 몇 개월 전 룸피니에서 기록하였으며 또 하나의 1패는 러시아에서 태국선수와의 대전에서 기록했다. 나이와 전적 등이 두 선수 모두 비슷하다. 앗달리 선수 역시 태국무대에 서는 것이 임치빈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이며 태국 무대에 서게 된 동기는 룸피니 스타디움 챔피언에 등극하기 위해 원정을 떠나온 선수였다.

현지 트레이너와 함께 혹독한 훈련을 하고있는 임치빈선수.
당초 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내심 걱정하는 이들은 많았다. 지난해 12월 심정식 선수와의 고별전에서 고전하던 임치빈 선수의 경기를 본 격투팬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과연 무에타이의 총본산인 태국 땅에서 한국 챔프 임치빈이 통할 것인가에 대해. 임치빈 선수는 국내 타격계 선수로서는 비교적 어린 챔프이며 기대주이긴 하지만 13~14세에 일찍이 데뷔전을 치르는 태국 실정을 감안했을 때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위의 걱정을 일축하듯 지난 2월 팟파약 선수와의 데뷔전 판정패 이후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며 일궈낸 첫 승이니 만큼 그 의미 또한 더욱 크리라 본다.
이로서 임치빈은 태국 훈련을 떠난 약 2개월 만에 두 번 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이뤄냈으며, 이후 태국 경기에서도 지속적인 연승행진에 대한 기대를 해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 본다.
* 사진제공: 스트라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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