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씨 유령 사무실 운영” 박선재 세계연맹 총재 권한대행 밝혀.
의미 없이 1년 6개월 동안 약 1억원의 예산 탕진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스위스에 용도가 불분명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거액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선재 연맹 총재 권한대행은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맹이 2002년 10월부터 김 전 총재의 지시로 스위스 로잔에 매달 5천 스위스프랑을 지급하는 사무실을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권한대행은 “로잔 사무실을 임대한 이유가 연맹 사무처를 옮기기 위한 용도였는지는 불명확하지만 그동안 단 1명의 직원도 상주하지 않은 빈 사무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권한대행은 조만간 임대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연맹은 그동안 전기요금을 비롯한 관리비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1년6개월 동안 1억원 가량의 예산만 탕진하게 됐다.
김 전 총재가 로잔에 빈 사무실을 1년 6개월동안 임대한 이유에 대해선 연맹 사무처에서도 자세한 내막을 모르고 있는 상태다.
연맹 사무국를 옮기려 했거나, 개인 사무실 용도로 사용하려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박 권한대행은 “연맹 사무국을 유럽으로 옮기는 방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