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부대 이라크에서 美공군 태권도 교육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제마부대 부대원들
이라크 나시리아에 위치한 美 공군 부대에 요즘 때 아닌 기합소리가 요란하다. 서희 -제마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에드기지의 외곽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미 공군 SF(Security Forces)요원들이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를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美 공군 SF요원들은 에드기지의 민간인 출입통제와 기지 외곽방어는 물론 각종 테러위협으로부터 동맹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SF요원들은 항상 긴박한 상황속에서 생활하면서 유사시 적을 신속히 제압 할 수 있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별도의 교관도 없이 인터넷을 통해 태권도 품세를 다운받아 교육하는 수준으로 정상적인 태권도 수련이라 볼 수 없을 정도였지만, 매일 체육관에 모여 연습할 정도로 태권도를 배우겠다는 열의만은 대단하였다.
때마침 美 공군 SF부대를 방문한 제마부대 경비대장(대위 박유봉, 학사21기)에게 SF 부단장 브링킨 섭(Bringkin Sop) 대위가 태권도 교육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흔쾌히 교육지원을 약속해 매주 두차례씩 태권도를 가르치게 되었다.
태권도 사범으로 선발된 3명의 제마부대 요원(박유봉대위 태권도3단, 송정복상사[여군] 태권도3단, 차용근중사 태권도4단)들은 모두 3단 이상의 유단자로, 국군의 날 행사때 태권도 시범교관으로 참가했을 정도로 우수한 무술 고단자들이다.
이들은 태권도 기본 품세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시키면서, 테러 위협에 대비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호신술을 병행하여 교육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져 처음 10여명이었던 미군들이 이제는 30여명이나 참가할 정도로 기지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제마부대 경비대장 박유봉 대위는 “불비한 여건속에서도 미군들이 태권도를 배우고자하는 의지와 열의가 매우 높아 놀랐다”며, “기본동작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시켜 우리 태권도와 한국군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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