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철학적 현상에 따른 태권도 몸짓체계 (3)


2. 전통 무예로서 태권도는 그 명칭에서부터 철학적이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이다. 전통 무예로서 태권도는 그 명칭에서부터 철학적이다.
어떻게 ‘철학적’인가를 살펴보자.

‘태권도’의 글자를 ‘태(跆)’를 축으로 하여 바로 세우면, ‘도’(道)는 머리에 해당하여 하늘(天)을 뜻하고, ‘권’(拳)은 몸통에 해당하여 사람(人)을 뜻하고, ‘태’(跆)는 아랫도리에 해당하여 땅(地)을 뜻한다. 즉, 삼재(三才) 또는〔삼〕태극으로서 인간의 형상을 이루는 ‘태권도’라는 글자는 바로 “인간의, 너무도 인간적인 몸짓!”이라 할 수 있다.

그 몸짓이 인간의 본능적 호신 행위를 바탕으로 한 ‘수양과 절제의 예술’로 승화하여 한 번 내지름(陽 ㅡ)과 한 번 막음(陰 --)이 바로 철학적 행위인 것이다. 태권도는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되며 각 동작의 기술성은 진정한 철학적도덕적미학적 요소를 내면화하고 있다.
우리가 태권도를 무예라고 일컫고 전통문화로서 존숭하고 철학하며 도덕적 수양을 지향하는 까닭이 여기에 담겨있다.

태권도 명칭에부터 철학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고 몸의 움직임이라는 태권도적 동작의 의미체계가 너무도 철학적이다. 우리의 몸짓이 ‘한’을 기반으로 한 철학적 행위이다.

왜 우리 태권도인은 태권도의 철학을 하루빨리 정립해야하고 또 태권도정신은 무엇인가를 규명해야 한다고 하는 걸까?

그것은 몸 움직임(몸짓), 즉 동작에 스민 태극사상을 깨우치지 못하고 단지 그 동작의 기술성에만 편중하는 듯한 수련에 모든 것을 고집하고 있는 데 근원적 원인이 있다. 앞서 우리 한민족은 천지인 태극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태권도’ 라는 삼재적 자구와 명칭에서 올바른 뜻과 수련이라는 ‘움직임과 예술과 철학에 있어서 표현’을 궁구하고 격물치지적 실천에 정진해야 하는 것이다.

‘태권도’ 이름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은 그 자구적 의미뿐만 아니라 그 철학적 의미에 있다는 것이다. ‘태권’이라는 자구에서 기(氣)적 현상이라면 ‘도’는 리(理)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두 개념, 즉 리기의 드러냄에서 우리의 태권도 몸짓체계는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확장, 전개된다고 할 수 있다.

‘리기’의 철학적 개념은 실로 간단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하나의 사물을 대할 때 그 현상적인 외물을 보고 〔예를 들어〕 그것은 돌이다, 책상이다 등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존재론적 입장에서 볼 때 그 사물의 속성이 과연 돌이 어떻게 하여 생성되며 그 쓰임이 무엇이라는 본체에는 접근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태권도 수련에 있어 ‘동작’이라는 기술성을 숙달하며 그 쓰임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지배적인 듯하다.


- 다음회에 계속 -
다음회에서는 "진정한 태권도 무예의 복권을 위한 태권도의 태극적 철학"에 대해 기술되어집니다.

댓글 3

락커김 2004.02.21
태권도라는 이름이 만들어질 당시.. 과연 이교수께서 쓰신 저와같은 미사여구많을 짜집은 듯한 개똥철학을 고려하고 만들었을까요.. 당시에는 그저,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수단에 불과한것에다, 가당치않는, 개똥철학을 지금시대에 와서 꾸며댄다고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좀더발전적인 칼럼이 필요합니다. 무토에서는 어쩌자고 쓰레기같은 글을 시리즈로 올리는지 도데체 이해할수가 없군요..
바람소리 2004.02.23
락커 김님의 말이 맞다. 비행기에서 떨어뜨린 코카콜라 병을 주운 부시맨이 그게 무슨 고대의 유물인양 떠드는 것 같구만.
icefor17 2004.02.23
철학적 현상에 따른 태권도의 몸짓체계,, 즉 말그대로 저는 겉부분만 알고 그 안에 포괄된 심오한 뜻은 잘 모르겠다는 말이죠 - _ㅠㅠㅠ 수행을 더해야 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