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택 KOC위원장, "태권도 퇴출 가능성 전무"?

"여러모로 점검한 결과 그럴일 없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이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태권도의 올림픽 퇴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연택 KOC 위원장은 16일 오전 평화방송에 출연해 "일각에서 태권도의 퇴출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는데 우리가 여러모로 점검할 결과 그럴 일은 없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이미 여러 나라에 정착됐고 시드니 올림픽 이후 경기력을 통 해 올림픽종목으로 공인됐다"고 밝힌 이연택 위원장은 "아테네는 물론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태권도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퇴출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연택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각국의 IOC 위원들을 통한 고급(?)정보를 통해 정리된 의견이라기 보다는 IOC 내부에서 돌아가는 정황상의 근거를 통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5일(한국시각)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에 참가한 이금홍 WTF사무총장이 한 이야기에 근거를 둔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2008베이징올림픽까지는 정식종목으로 확정된 상태
이금홍 WTF 사무총장은 15일 방콕에서 열린 WTF 집행위원회에서“김운용 전 총재의 구속으로 태권도 위기론이 팽배하면서 국내언론이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 유지가 어렵다고 보도하고 있는 데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권도가 최소한 2008베이징올림픽까지는 정식종목으로 확정된 상태고, 큰 이변이 없는 한 2012년 올림픽 무대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총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정식종목 퇴출 결정 규정을 들어 설명했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이 지난 해 올림픽에서 퇴출할 종목은 올림픽이 열리기 3년 전에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려 했으나 유럽 IOC위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퇴출 종목 결정은 올림픽개최 7년 전에야 가능해 졌다는 것.
유럽 위원들은 특히 2012년 올림픽의 유럽(파리 런던 경합) 개최가 유력한 상황에서 올림픽을 불과 3년 앞두고 종목을 조정할 경우 대회 준비에 큰 무리가 따른다며 반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장은 이에 따라 태권도는 베이징올림픽까지 3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내년 5월 IOC총회에서 퇴출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 한 2012년 올림픽까지 계속 정식종목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IOC총회의 안건으로 태권도 퇴출이 전혀 상정되지 않은 상태라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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