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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교류를 추진하자

[특별기고] 남북 태권도 교류를 추진하자


실내종목 교환경기로 합당한 종목으로서 남북한 태권도 교류를 하루속히 추진하여야 한다. 국제태권도연맹(ITF)으로 대표되는 최홍희씨의 북한 태권도와 세계태권도연맹(WTF)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태권도는 해외 시장 점령을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 태권도 교류는 승패의 게임이 아니라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협력의 게임이기에 최선책을 추구하되 그것이 안되면 차선책을, 그리고 일괄타결을 추구하되 그것이 안되면 점차적 해결을 시도하는 슬기와 유연성을 발휘할 때 문제 해결이 용이해진다.

또한 태권도 교류인원은 가급적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북한 대결구도 및 북한사회의 폐쇄성으로 인한 북한의 태권도 교류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남북 태권도 교류에 대한 북한의 적극성을 유도하기 위하여 참가 선수단의 규모를 적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다음 상호 태권도 전지훈련을 교환 실시함으로써 태권도 기술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남북한에서 개최되는 주요 태권도대회에 선수단을 직접 참가시키거나 참관토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우리의 전국체육대회 및 태권도 경기 대회나 행사에 북한의 대표선수단 또는 시범경기단을 초청하고, 북한의 주요 체육대회 및 태권도경기대회나 행사에 우리 선수단 또는 참관단을 보내는 것이다. 또한 태권도 시범경기의 교환도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 세부 추진방안으로는 러시아에서 1차로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하여 남북한을 초청하여 태권도경기를 치르고, 2차로 북한에서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하여 러시아와 남한을 초청하여 경기를 치르며, 3차로 한국에서 태권도대회를 개최하여 러시아와 북한을 초청하여 경기를 치르는 3개국 어웨이 게임을 한다.

남북한 중간에서 태권도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조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나라인 러시아를 백분 활용하여 태권도교류를 추진하였으면 한다. 이 3개국 어웨이게임인 국제태권도대회를 위해 현대가 특별 후원하여야만 한다.

또한 북한에서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할 시기는 현대가 평양실내체육관 건설을 완공하는 시기에 맞춰 평양실내체육관 착공기념 국태권도교류대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대회에 개막식 행사에 태권도복·한복패션쇼를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국제태권도대회가 성공한다면 러시아·북한·남한에서의 현대는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현대사에 영원히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는 것이다. 이를 점차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대는 하루속히 태권도실업팀 창단을 하여야 한다.

삼성의 에스원, 한국가스공사의 태권도팀을 제외하고 실업팀이 없는 가운데 현대의 태권도팀이 생긴다면 태권도 발전이 신속하게 전개되어 남북한 태권도 교류에도 일조할 것으로 사료된다.

인적 교류의 부담이 없는 태권도 관련 자료의 교환, 학술 및 정보자료 연구를 공동 연구하여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훈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태권도 학자 및 태권도지도자의 상호 교환방문, 남북 태권도 공동시설을 마련하고 확충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

하루속히 남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상호 신뢰와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견인차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남북 태권도 교류를 준비하고, 21세기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통일한국 태권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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