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재(66)WTF 부총재 총재직 권한대행!
WTF 집행위원회,박 부총재를 총재권한대행으로 추대
세계태권도연맹(WTF) 박선재(66)부총재 겸 이탈리아 태권도 협회장이 김운용 총재의 사퇴로 공석중인 총재직을 권한대행 형태로 이끌게 됐다. WTF는 15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박 부총재를 총재권한대행으로 추대했다.
박 총재는 김 총재가 국내에서 비리협의로 내사를 받으며, 구속위기에 몰리자, 총재를 구명하기 위한 탄원서를 전 세계 태권도 협회장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이로써 안정적인 김 새 총재는 오는 6월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주니어 태권도선수권대회 때 임시총회를 열어 선출하기로 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변해가고 있는 WTF의 모습을 확실히 전달하겠다.”
15일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박선재 총재권한대행(66·이탈리아태권도협회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큰 일을 맡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변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선재 총재대행은 58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로마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이탈리아에 태권도가 뿌리내리는 데 기초를 닦은 인물로 ‘이탈리아 태권도의 대부’로 불린다. 또 유럽태권도연맹 창설을 주도했고 그 공로로 현재 명예회장을,2001년부터는 WTF 부총재를 맡아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총재대행이 된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기간에 어떻게 변해가는가 하는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 당장 오후에 집행위원들과 만나 앞으로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논의하겠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은 어떻게 만들어가겠는가.
▲외국인과 한국인으로 나누어 바라보는 것은 잘못이다. 개인적인 문제를 한국 태권도인 전체의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일부에서 말하는 부정적 이미지를 바꿔나갈 필요는 분명히 있다.
―당장 계획은.
▲구체적인 것은 이금홍 사무총장과 상의하겠지만 일단 한국에 들어가 이번 회의에서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운용 전 총재의 선처를 정부측에 탄원할 생각이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태권도 전체를 고려해서 필요한 부분이다. 이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유럽예선,3월13·14일 아테네에서 있는 프레올림픽 준비를 차질없이 하는 게 급선무다.
―올림픽과 관련해 생각하고 있는 것은.
▲불공정한 심판판정이 매번 문제가 돼 반한감정까지 불거지곤 하는데 이번만은 미리 체계를 만들어 룰로 풀어나갈 수 있게끔 반드시 제도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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