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현상에 따른 태권도 몸짓체계 (2)
철학적 현상에 따른 태권도 몸짓체계
1. 서론
우리는 전통적 3수 기술체계에서 오늘날 5행적 기술체계를 선호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21세기 태권도는 무예로서만이 아니라 문화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CI(문화상징)로서의 자리매김은 태권도 수련에서 우리는 철학적 기품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할 듯싶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 정체성을 말할 때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은 우리나라를 말하고 달리 우리는 스스로 한민족이라고 칭한다.
왜 우리는 스스로 한민족이라고 하는 걸까?. ‘한’의 사전적 의미는 다양(多)하다. 그것은 하나(一)이다. 크다는 뜻과 바르다(正)는 뜻, 가득하다는 뜻, 같다는 뜻 등으로 철학적 함의가 깊고 넓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고 할 때의 韓(한)자의 의미를 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나라이름 한’을 지칭한다. 즉, 상고 시대에 우리나라 남쪽에 있던 마한, 진한, 변한의 삼한, 또 조선이 고종 34년에 중국의 기반을 벗어났을 때 대한제국이라 일컬었으며, 1945년 815 해방 후 독립하였을 때 대한민국이라 칭하여 현재에 이름.
그러나 우리가 한반도, 한민족이라고 지칭할 때 그 의미체계는 ‘하나’이며 ‘크다’는 의미에 있는 듯하다. 또 우리는 한민족이라고 할 때 하늘 민족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한’의 의미 체계가 다양하다. 숫자적 의미의 ‘하나’는 한자 표기로는 一 (일)이다. 그 일이 평선(平線)으로서 음양의 관계에서 양을 뜻할 때는 하늘(天)을 의미하고 음을 나타낼 때는 땅(地)을 상징한다. 우리는 스스로 하늘민족이라 칭할 수 있고 천지인의 민족이라 말할 수 있다. 그만큼 ‘한’의 상징성을 드러내며 철학하는 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우리의 애국가에서 태극기에 이르는 과정의 철학적 넓이와 깊이에서 우리는 ‘한’의 철학하는 삶을 구석구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 겨레의 상징인 태극기, 태극기는 태극을 상징하는 기(旗)를 말한다. 우리가 경축일에 태극기를 내걸고 국제 경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지른 것도 다 태극을 사랑하는 마음이며 국가에 충성하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우린나라의 국기인 태극기(太極旗)에서 태극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국기, 흰 바탕의 한가운데 태극을 양(陽)은 붉은 빛, 음(陰)은 푸른빛으로 그리고, 건(乾)곤(坤)감(坎)이(離) 네 괘를 네 귀에 검은 빛으로 사방 대각선에 그렸다. 태극은 우주만물이 생긴 근원이라고 보는 본체 또는 하늘과 땅이 나누어지기 전의 상태라는 사전적 설명이 보인다.
태극이란 무한한 공간과 영원한 기산을 뜻하는 것으로, 동시에 혼돈에서 질서로 가는 첫걸음을 말한다. 음양자체는 원래 상반되는 것이지만 태극으로 맞물리면서 서로가 서로를 낳고 의지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자연 현상 자체는 하늘이 양, 땅이 움이지만 그것이 운용되는 원리는 이것이 뒤바뀐 형태라야 순환이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남자는 양, 여자는 음이지만 색상에서 남자는 파랑, 여자는 빨강으로 표현되는 원리가 그것이다.
태극기에 원을 중심으로 하여 네 모서리에 건곤감리 사괘가 모두 세 획씩인 것은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있는 까닭이다. 그렇게 해서 천지인 우주를 이루는 세 가지 재질, 삼재가 모두 갖추어진다.
우리 한민족은 천지인(天地人)으로서 하늘과 땅, 물(달)과 불(해)의 속성처럼 한시도 넓이와 깊이를 마다않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민족임을 스스로 한민족이라 하고 있는 듯하다. 천지인이란 하늘과 땅 사시에서 사이를 책임지고 있는 인간을 말한다.
『훈민정음』의 〈글자 지은 풀이〔制字解〕〉에서 우리글 제작 대원칙의 일부를 보자.
“하늘과 땅의 이치는 하나의 음양과 오행뿐이다. 곤(坤)괘와 복(復)괘의 사이가 태극이 되고 움직이고 고요한 후에 음양이 된다. 무릇 생명을 지닌 무리로서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자 음양을 두고 어디로 가랴.(생략)“
- 다음회에 계속 -
다음회에서는 "태권도의 철학적 의미"에 대해 기술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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