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파이터 허승진, 제2의 세미슐트 격파!

허승진 선수의 경기장면
네오파이트 소속의 허승진 선수(29)가 2월 6일 벌어진[PANCRASE 2004 BRAVE TOUR(도쿄. 코우라쿠엔 홀)]대회에서, 제2의 세미슐트의 데뷔전이라는 타이틀 아래 일본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알렉산더. R. 로버츠(이하 알렉스) 선수(28)를 1R 1’ 22”초만에 호쾌한 타격으로 잠재웠다.
판크라스 대회는 많이 이긴 자에게 더많은 기회를 준다는 것이 특징이라 무엇보다도 이번 승리는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판크라스 하이브리드11에서의 유키야 나이토에게 패한 이후에 거둔승리라 더욱 값어치가 큰 승리라 하겠다.
알렉스 선수는 194cm, 108kg에 달하는 빼어난 신체조건을 갖췄다는 점과 일본의 대도숙(풀컨택트 가라데 유파)의 북두기 대회를 거쳐 판크라스에 데뷔했다는 점에서, 전판크라스 무차별급 챔피언인 세미슐트를 연상시켜, 제2의 세미슐트라는 이명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
2002년과 2003년의 대도숙 북두기 토너먼트 대회에서 각각 3위에 랭크되었던전형적인 스트라이커인 알렉스 선수는, 시합 며칠 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전 상대인 허승진 선수가 하드 펀쳐라는 이야기들 듣자, “그거 잘 됐다. 난 그라운드도 좋아하지만, 일단 타격으로 붙어 보겠다”고 코멘트를 한 적이 있다.
허승진 선수는 라이트, 레프트 가리지 않고 내뻗는 펀치의 파괴력이 엄청나, 일본 언론에서는 그의 기사를 다룰 때는 항상 “강완(강한 어깨)” 혹은 “하드 펀쳐”라는 표현을 쓸 정도이다.
따라서 시합 전개는 초반부터 화끈한 난타전이 될 것으로 누구나가 전망했고, 그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시합 내용]
시합 초반부터 양 선수가 자신들의 주특기인 타격으로 난타전을 벌인다. 알렉스 선수는 허승진 선수의 펀치력이 의외로 강하다고 느꼈던지, 갑자기 허승진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으며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려고 한다.
하지만 허승진은 그런 알렉스의 안면에 강렬한 무릎을 꽂아 넣는다. 허승진은, 힘으로 밀어부치는 알렉스의 공세에 그대로 테이크 다운을 당하지만, 인사이드 가드에서 공격하고 있던 알렉스에게 전광석화 같은 박치기 한 방을 꽂는다. 이 때 시합은 잠시 중단되고, 반칙을 한 허승진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지고 시합이 재개된다.
하지만, 허승진의 맹공은 그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알렉스를 호쾌하게 밀어 넘어뜨린 후, 알렉스의 안면에 쇳덩어리가 같은 펀치를 집중투하한다. 피투성이가 된 알렉스를 보고, 마침내 레프리가 시합을 멈춘다.
작년 판크라스에서 대회에서 1승 1패라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허승진 선수.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2004년의 첫 시합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만큼, 올 한해 그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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