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체육관 시대에 걸맞는 전문 도장 경영인 양성을 하겠다! - 대학 강단에 서게된 정심관 홍영규관장

홍영규 관장
정심관의 홍영규 관장이 대학교수로 강단에 서게 된다. 경북과학대와 올해 신설된 경북외대 사회체육학과에서 이종혼합격투기 클래스를 새로이 열게되며 체계적으로 전문 격투기 선수 양성을 할 수 있게 됐다. 홍영규 관장은 이미 킥복싱계열의 우수한 인재들이 입학을 결정한 상태이고 앞으로도 우수한 자질의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다.기자: 이번에 대학 강단에 서게 된걸 축하한다. 어떤 계기로 경북대학과 연결이 된 것인가?
홍영규: 계기라고 할건 따로 없다. 이미 지난 10월에 제의가 들어왔고 큰 의미가 있는 일이기에 흔쾌히 수락했다. 준비기간이 길지 못한 감이 있긴하지만 잘 될 것이다.
기자: 이종혼합격투기 클래스가 교육기관에 신설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진다. 어떻게 끌어갈 생각인가?
홍영규: 이종혼합격투기와 입식타격기 모두를 가르칠 계획이다. 대학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우수한 선수를 양성할 것이며 브라질, 러시아, 일본 등으로 유학을 보낼 계획도 있다.
기자: 그렇다면 경북대학 소속의 팀이 만들어지는 것인가?
홍영규: 공식적인 팀도 발족을 할 계획이고 궁극적으로는 졸업 후에 체육관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관장들을 육성하는 것처럼만 비춰질 수 있으나 학과 수업은 철저히 실기위주가 될 것이고 선수 생활을 거친 전문 도장 경영인을 키워낼 것이다.
기자: 많은 무술인들이 도장 경영이란 말에 괴리감을 느끼다가도 막상 관장이 되고 운영을 하게되면 현실적인 문제들에 봉착하게 되는 것을 많이 봐왔다. 그런 점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홍영규: 운동하는 이들이 배고프다는 건 잘못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무술한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배곯아야 한다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 경영을 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기자: 위에 거론한 공식적인 팀은 대학 내에서 훈련을 하는 것인가?
홍영규: 수업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이고 전문적인 선수 생활을 할 학생들은 서울에 따로 숙소와 체육관이 제공될 것이다.
기자: 위탁교육 형식이란 말인가?
홍영규: 그렇다. 경북대학 측에선 이종혼합격투기 클래스에 대한 전권을 내게 일임했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기자: 음... 그렇다면 대학의 이름을 빌린 또 하나의 사설 정심관이 생기는 것 아닌가?
홍영규: 그것과는 다르다. 선수들은 학생 신분으로 나는 그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입장으로 지도할 뿐이다. 추후 졸업생들의 진로는 그들의 선택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기자: 아무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교육을 하고 선수와 도장경영인을 양성하게 된다는 점에서 현 무술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도 있는 일인 듯 싶다. 앞으로의 노고가 더 클 것이므로 아무쪼록 국내 무술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홍영규: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
정심관 홍영규 관장은 지금까지도 인터넷상에서 브라질 유술의 도입을 두고 많은 의혹과 비난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허나 초기에 일방적인 비난의 태도도 이전에 비해 많이 사그러들었고 이는 정심관 소속의 선수들이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이며 이미지 쇄신의 큰 역할을 한 공이 컸다. 동시에 그가 철저한 트레이너와 경영인으로서 보여주는 경영 마인드가 점차 커져 가는 무술 시장에서 설득력을 더해 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가 말하는 현 국내 무술시장의 활로는 종합체육관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클래스로 전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운영. 분명 지극히 상업적이고 합리적인 체계이다. 기존 무술계의 정서와는 많이 다르지만 적자에 허덕이는 체육관이 즐비하고 겨우 생계유지를 하는데 급급하기 만한 열악한 무술 시장의 구조적인 불합리성이 과연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봐야 할 시기이며 결국엔 풀어내야 할 크나큰 숙제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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