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돈 프라이' 울트라FC참전을 위해 입국하다!!-INTERVIEW-
국 UFC 8회 대회 챔피언을 지냈고 MMA계와 프로레슬링계를 넘나들며 강력한 파워 레슬러의 전형을 보여주는 돈 프라이가 12월 31일 일본에서 열린 PRIDE SHOCKWAVE 2003참전 직후 현 WWA헤비급 챔피언이자 격기도 협회장인 이왕표 회장이 주최하는 울트라FC 출전계약 조인식을 위해 입국했다. 1월 6일 공식기자회견을 앞두고 이번 울트라FC 초대 챔프자리를 놓고 경기를 치루게 된 돈 프라이를 만나봤다.
---INTERVIEW---
지나온 길들과 인간 돈 프라이?

온후한 인상의 돈프라이 가족에 대한 애착이 상당하다.
기자: 만나서 반갑다.돈 프라이: 반갑다.
기자: 우선 몇 일 전 일본에서 있었던 PRIDE SHOCKWAVE 2003에서 게리 굿리지선수와의 대전에 대해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돈 프라이: 음... 근래에 안 좋은 일도 있고 그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게리는 강한 선수다.
기자: 그러면 한국에 오게된 경위가 어떻게 되는가?
돈 프라이: 이왕표 회장에게 울트라FC 출전을 제의 받고 그에 대한 계약을 작성하기 위해 입국했다.
기자: 한국엔 처음인가? 소감은 어떤가?
돈 프라이: 처음이다. 사람들이 상냥하고 아주 아름다운 나라인 것 같다. 음식도 입에 맞고 한국에 오기 전부터 불고기는 즐겨 먹고있었다.
기자: 본인의 닉 네임 PREDATOR는 마음에 드는가?
돈 프라이: 마음에 든다.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게 좋다.
기자: 올해 38세의 나이면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다. 어떻게 트레이닝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선수생활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돈 프라이: 일주일에 6일간 훈련을 한다. 하루 트레이닝 일정을 말하자면 웨이트트레이닝은 1시간 30분, 복싱 2시간, 레슬링은 3~5시간 정도를 꾸준히 한다. 선수 생활은 언제까지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랜디 커튜어는 40살이다. 그처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강한 마음이 있다면 80세라도 강할 것이고 젊고 건장하더라도 강한 마음이 없다면 허울에 불과하다.
기자: 한국 팬들의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PRIDE21에서 요시히로 다카야마와의 대전과 PRIDE19에서 켄 샴록과의 대전을 꼽는다. 본인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돈 프라이: 다카야마...(굉장히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는 듯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다카야마 선수는 상당히 강했다. 그 경기를 치루고 난 광대뼈와 눈두덩이 뼈에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대단히 강했다. 켄 샴록은 오랫동안 좋지 않은 사이로 지냈던 것이 사실이고 그 경기를 치룬 후엔 그와의 트러블은 더 이상 없다. 켄과는 링위에서 장장 20여분 동안 피 튀는 사투를 치뤘고 그 일로 개인적인 감정의 앙금은 사라졌다.
기자: 인간 돈 프라이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돈 프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첫 번째는 가정이다. 나는 내 두 딸아이와 아내를 너무도 사랑한다. 그들이 내겐 가장 소중하다. 그 다음이 파이터로의 생활이다. 내게 가족보다 우선인 것은 있을 수 없다.
기자: 가족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것 같다. 보기 좋다.
돈 프라이: 가족들의 사진이다.(가죽 조끼 안주머니에서 가족들의 사진을 꺼내 보여줬다.)^^
기자: 오랫동안 궁금했던 점인데 왜 시합 때 성조기를 들고 나오고 팬츠에도 성조기 문양이 도배되어 있는 것인가? 그저 단순한 컨셉인가?
돈 프라이: 나의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는 참전 용사이셨다. 나라를 위해 살아오셨고 나 또한 그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그 외에 특별한 컨셉인 점은 없다.
현재 근황과 울트라FC
기자: 울트라FC 대회 개최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조인식을 마친 후 별도의 일정이 있는가?
돈 프라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월경에 PRIDE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고 같은 2월에 전일본 프로레슬링 경기를 치룰 것 같다.
기자: 미국 UFC대회엔 다시 출전 할 계획이 없는가?
돈 프라이: 지금도 제의가 들어오고 있긴 하지만 뛰고 싶은 마음은 없다. 미국 무대는 별로 흥미가 없다.
기자: 이유가 무엇인가?
돈 프라이: 격투기를 대하는 정서의 차이가 미국 무대에 서기 싫게 만드는 요인이다. 일본의 경우는 격투가들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이 높다. 그에 비해 미국인들은 그저 격투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
기자: 그런 정서가 일본의 무사도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무사도의 의미를 아는가?
돈 프라이: 부시도! 물론 알고 있다. 일본인들의 격투를 대하는 마인드는 승자뿐만이 아닌 패자에게도 관심을 갖는 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아한다. 허나 미국의 경우 오로지 승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질 뿐 패자에겐 관심도 없다. 그저 싸우는 것만 관심이 있다.
기자: 조금 더 오피셜 한 질문을 하겠다. 이번 울트라FC에 대해 얼만큼 알고 있는가?
돈 프라이: 이왕표 회장이 개최하고 그가 상당히 유명한 레슬러이자 강한 사람이란 것을 알고 있다.
기자: 대회의 성격이라든지 방향에 대해서는 들은바 없는가?
돈 프라이: 아직 많은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개최일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격기도협회 최두열실장과 돈프라이
기자: 조인서를 아직 보진 못했다. 혹시 익스비션매치(시범경기)는 아닌가?돈 프라이: NO.NO. 리얼 매치다. 나는 강한 사람과 싸우기 위해 온 것이다.
기자: 혹시 프라이드나 여타 단체와의 계약 관계로 시합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는가?
돈 프라이: 난 FREE다. 어느 단체에도 전속계약을 맺은 바 없다.
기자: 마지막으로 이번 울트라FC에 참전하게 되어서 국내 팬들로서도 기쁜 일일 것이다. 대회를 앞두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돈 프라이: 한국에서 싸우게 되서 기쁘다. 일본처럼 파이터들을 인정하고 아껴주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
돈 프라이 선수는 이번 울트라FC 출전을 위해 입국했다. 아직 대회의 구체적인 세부진행 사항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돈 프라이 선수가 대회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크지 않았다. 허나 돈 프라이 그의 명성하나만으로도 매니아들에게 이번 울트라FC를 알리는 효과는 클 것이다. 그리고 프로레슬러의 MMA참전으로 다시금 재도약을 꿈꾸는 한국 프로레슬링이 만들어낼 울트라FC에 대한 기대도 점점 더해 간다.
참전 예상 해외파 14인 중 드디어 첫 번째 파이터 돈 프라이 확정!!
*1월 6일 오후 3시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 홀에서의 기자회견엔 팬들과의 기념촬영등을 준비하고 있다. 돈 프라이를 실제로 접할 기회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격투팬여러분들의 많은 성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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