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부정은 없었다!!-네오파이트 심판부장 전성욱 심층인터뷰

전성욱심판부장
현재 인터넷상에선 이번 네오파이트 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오판과 특정 선수 밀어주기가 있지 않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고 논란의 중심엔 당시 미들급 결승전 주심을 맡은 전성욱심판이 있다. 이번 판정 시비의 내막을 여러 가지로 추측해 보는 이들도 여기저기서 감정섞인 비방의 글을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네오파이트사측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성욱 심판장과의 인터뷰를 전한다.네오파이트사가 보는 이번 대회와 MMA에 대한 견해는?
기자: 이번 대회에 대한 네오파이트 측의 입장은 어떤가?
전성욱 심판장: 관객도 많이 든 편이고 주위의 반응도 좋다.
기자: 주위의 반응은 누굴 지칭하는 것인가?
전성욱 심판장:이번 대회를 관람했던 사람들이다. 친분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 중에선 무술이나 격투기를 모르는 이들도 있다. 재미있었고 다음 대회가 언제 또 하는지 궁금해 한다.
기자: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는가?
전성욱 심판장:물론 알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 사이에선 재미있었고 신선한 대회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터넷상의 비방성 글들은 일부의 이야기 일 뿐이다.
기자: 그 일부가 현재 한국 이종혼합격투계를 애정 어린 눈으로 보는 마니아라는 점은 간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전성욱 심판장:물론 마니아들을 염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서로의 견해 차이 때문일 것이다.
기자: 견해차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면인가.
전성욱 심판장:이종격투기가 일부 매니아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일반인들이 많이 찾아야 하고 대중들의 문화로 발전해야 한다. 네오파이트는 그런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 그 이야기는 네오파이트는 일반인 대상의 대회란 말인가?
전성욱 심판장: 그렇게 이야기 하기는 좀 무리가 있지만 지금은 겨우 2회 대회이고 MMA마니아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는 것 보다 일반인들이 격투기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을 더 장려한다는 뜻이다.
기자: 마니아가 외면하는 대회가 과연 존립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가?
전성욱 심판장:그것은 이종격투계를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마니아들이 만족하고 일반인도 이해해나가는 방향을 찾는 과도기에 있는 것이 네오파이트의 현 시점이고 네오파이트는 그 해답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다.
기자: 대회 방향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들어보기로 하고 경기 내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이번 네오파이트는 헤비급 16강 12경기와 미들급 결선 3경기, 스페셜 매치 1경기로 진행되었다. 경기 수에 비해 비교적 많은 판정오류가 났고 MMA에 기본 적인 소양을 갖춘이가 보기에 그 판정은 말 그대로 오판에 가까웠다. 심판부장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성욱 심판장:음.. 그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아까도 말한 바와 같이 네오파이트는 더 나아지려는 중이고 그 과정에서의 실수가 몇 번 있었던 것이다. 추가 설명을 하자면 현재 심판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전혀 운동경력이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각 계에서 이름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만큼 모자란 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보완될 것으로 생각된다. 심판의 자질을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는가.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
기자: 어느 대회든 심판은 다들 비슷한 요건을 갖추고 있을 것이고 네오파이트도 그렇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합기도, 태권도 등 일반적인 무술에 종사하던 사람이지 과연 정통 MMA경기의 심판을 봄에 그들의 능력이 합당한 선이냐는 것이다.
전성욱 심판장: 정통 MMA라면 그런 개념은 누가 정한 것인가?
기자: 물론 그런 정형화 된 시각은 해외 MMA대회들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전성욱 심판장:내가 말하고 싶은 바가 그것이다. 네오파이트는 한국적인 이종격투기지 그들이(해외대회) 만들어 놓은 FORM을 따라가자는 것이 아니다. 예와 충효가 바탕이된 무술로서의 이종격투기를 만들어 가는 과도기라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결승전 판정 논란
기자: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MMA와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대회 성격에 대한 얘기도 잠시 미루자. 결승전 이야기를 하자. 전성욱 부장 본인이 주심으로 링에 선 걸로 안다. 그 당시 오쿠다 선수에 대한 판정은 어떻게 된 것인가?
전성욱 심판장:후에 생각해보니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에 파운딩을 하던 홍주표 선수의 펀치에 안면이 노출 된 상태였고 그전에 이미 안면 타격을 많이 당한 상태라서 선수 보호를 염두하지 않을 수 없기에 레프리 스톱을 선언했다.
기자: 일리 있는 말이긴 하지만 기자 본인도 당일 링사이드에서 망원렌즈로 사진을 찍고있었다. 중요한 시점이기에 오쿠다 선수의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 보고 있었고 레프리 스톱이 있기까지 한 순간도 눈의 초점을 잃은 적이 없었다. 기자가 잘못 본 것인가?
전성욱 심판장: 링 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예측하기 힘들다. 심판은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하는 것이고 내 판단에는 그 정도 선에서 레프리 스톱을 해야했다.
기자: 오쿠다 선수는 프로 파이터인 만큼 커리어도 상당한 선수다. 그런 본인이 경기에 승패가 갈렸을 때 수긍하지 못하는 것은 뭔가 잘못된 판정이기에 그렇지 않은가?
전성욱 심판장:선수가 수긍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주심으로서 해야할 일을 한 것이다. 조금 일찍 스톱 시킨 것 때문에 미안한 감도 없지는 않다.

레프리스톱 직전의 상황
기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한국인 홍주표의 우승을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전성욱 심판장:전혀 그런 사실은 없다. 굳이 홍주표 선수를 우승시킬 이유도 없고 친분이나 그 어떤 것을 봐도 그럴 이유는 없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기자: 그럼 헤비급 16강에서 푸대접을 받은 외국인 선수는 어떻게 생각되는가? 알렉산더 파코노브 선수는 이왕섭 선수의 대전에서 단지 발이 미끄러지는 슬립다운으로 레프리 스톱을 당했다. 그리고 결국 헤비급 4강 구도도 한국인 두 명과 미국인 한명, 일본인 한명. 국가간의 대결로 보면 미국 대 한국, 일본 대 한국의 구도가 됐다. 한국인들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장 감정의 골이 깊은 두 나라의 대결이 또 벌어진 것이다. 이것도 사람들의 의구심을 사고 있다.
전성욱 심판장:심판 오판으로 붉어져 나온 문제들을 총괄해서 답을 하자면 심판들의 능력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의도적으로 오판을 낸 경우는 없다. 생각해보라 이제 겨우 8차례의 심판 교육을 받은 자가 완벽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그런 의도적인 승부는 완벽하게 준비된 심판들이나 가능한 것 아닌가.
기자: 심판들의 오판을 개개인의 능력부족으로 덮어버리기엔 무책임한 감이 있다. 대회전에 충분한 교육을 통해 검증 받은 심판을 가려내지 못한 책임은 네오파이트에 있는 것 아닌가?
전성욱 심판장:물론 책임을 느낀다. 그리고 고쳐나가야 할 것이고 그렇게 할 예정이다. 허나 어떤 의도를 삽입해서 대회가 특정 선수를 승리하게 하고 패하게 한 적은 없다.
코미디경기라 칭해지는 스페셜 매치?
기자: 충분히 알겠다. 그 것에 대해서는 경기를 본 이들이 판단할 문제 인 것 같다. 또 한가지 묻자면 이효필씨의 스페셜 매치는 어떻게 생각하나?
전성욱 심판장:음...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느낀다. 사실 네오파이트 측에서는 이효필씨의 대전상대가 바뀐걸 대회개최 1시간 전에 통보 받았다. 이미 공고한 일을 무효로 돌릴 수 없어서 난감했었다.
기자: 대회 주관사가 경기 성사여부를 조율하고 관리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상대가 바뀐 것을 1시간 전에 알았다는 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는가?
전성욱 심판장:그래서 책임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효필씨의 특별 매치는 선수관리부터 대전 상대 선별까지 이효필씨 개인이 주관했다.
기자: ...그럼 네오파이트 측은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는가?
전성욱 심판장:없다. 격투계에 인지도도 있고 선배기에 사사건건 관여할 수 없었다.
기자: 궁금했던 점은 대부분 답변을 받았다. 네오파이트사의 주축인물로 이번 대회와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전성욱 심판장:이번 대회가 끝나고 일부 인사들이 본인의 실명을 공개해가면서 네오파이트에 비난일색의 글을 썼고 아직도 그런 감정들을 조장하고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종격투기가 매니아들만의 스포츠라면 그 한계는 자명하다. "일반인들의 수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프로스포츠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은 스스로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이끌 단계지 일부 마니아을 위한 대회를 개최 할 수 있는 때가 아니다. 모든 대회들이 적자를 못 면하고 있다. 그 말은 일반인의 수요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 시장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이고 네오파이트는 그런 사태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쟁사로 불리는 S사나 W사도 잘 되길 바라며 같이 공생하는 관계였으면 한다. 같은 업계에 종사하면서 이런 극단적인 비방의 말을 하는 것엔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
기자: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들어 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음 대회에는 이런 문제점들을 수정한 모습 기대한다.
전성욱 심판장: 지적 받는 점 모자란 점은 고쳐갈 것이다.
대회 주관사측의 입장이 마니아나 전문가들의 입장과 다른 것이 크나큰 죄는 아니다. 허나 대회를 개최하고 많은 이들이 MMA(서로 의미를 해석하는데 차이가있지만)를 접하고 알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회로서 흥미나 관심꺼리로 만의 접근이 과연 MMA의 문화코드화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에 불과 할지라도 마니아들이 돌아서는 문화가 살아남는 경우도 없다는 이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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