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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파이트 미들급 최강자 결정전- '홍주표vs 스캇시리' 경기 예상



네오파이트 Into the Fire 2/2 최대의 하이라이트이자 초대 미들급의 왕자를 가리는 한판 승부에 격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이종혼합격투기의 원년인 2003년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그 관심도는 최고조에 달해있다. 흥미로운 종목간의 매치메이킹의 성격이 강한 네오파이트는 이번 미들급 4강 대진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홍주표 vs 스캇 시리, 오쿠다 마사카츠 vs 임재석 굳이 나누자면 정통 MMA파이터 對 MMA에 적응하는 무술가의 구도와 한국 선수 對 외국 선수의 구도이다. 이미 네오파이트 홈페이지 내에 설문조사에서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도 그만큼 한국 선수의 우승을 내심 기대하는 팬들의 염원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격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네오파이트 준결승 경기들을 예상해 본다.

홍주표 vs 스캇 시리

스캇 시리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는 어줍지 않은 실력이 아니었다.


예선 1차 전 對 채인묵 58초, 2차 전 對 박용현 1분 23초. 예선 두 경기 총 런닝 타임 2분 23초에 불과한 스캇 시리 선수는 경이적인 초살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 차로 간단히 예선 통과했다. 1RD 對 김주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2RD 對 최영한 암바 승. 택견의 최고수로 화려한 발질을 기대했던 관객들을 놀라게 했던 서브미션 기술로의 승리를 보여준 홍주표 선수. 두 선수 모두 예상 밖의 결과를 보여줬기에 어떤 경기보다 결과에 대한 예상이 어렵다. 불과 2분 23초의 경기 시간이었지만 스캇 시리 선수의 경기를 살펴보면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방을 쉽게 압도하며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준다. 입식타격계 선수로 소개되었지만 그라운드로 전환 할 때 그의 움직임을 보면 어느 정도 그래플러를 만날 경우에 대한 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어설픈 그래플링으로는 스캇 시리를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홍주표 선수의 대비가 어느 정도 인지가 관건이 되겠다.


이렇다 할 타격을 보여주진 못했던 홍주표 선수.


조심스럽게 경기를 예상하자면 초반 양 선수간의 타격전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홍주표 선수는 검도(이도류), 유도, 택견 등을 각각 10여년에 가깝게 수련했었다. 뭔가 빠진 것이 있어 보이지 않는가? 그가 여러 무술이 고수라고 소개되었으면서도 예선 경기에서 왠지 모를 어색함을 보인 것은 펀치 테크닉을 체계적으로 수련하지 못한 탓일 것이다. 예선이 치뤄진지 약 3개월, 홍주표 선수의 자질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여러 운동을 같이하며 펀치 테크닉을 선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의 견제성 펀치는 날릴지 모르지만 직접적인 타격전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 예상한다. 킥 공격 역시 MMA에서 통용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쉽사리 뻗어내긴 힘들 것이라 본다. 그도 그럴것이 상대가 정통 킥복싱을 연마한 스캇 시리 선수이기에 다소 무리라는 느낌이 있다. 예선에서 분명 드러났던 단점들이고 상대를 파악하는 선수들이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할 리는 없다. 그렇다면 홍주표 선수의 강점은 무엇일까? 예선에서도 그런 불리한 점들을 타고난 순발력과 힘을 바탕으로 새로 장착한 주짓츠라는 무기로 승리를 낚아냈다. 홍주표 선수의 장점이라면 타고난 무골이라는 점 어떤 무술이든 빠르게 흡수하며 體化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장점이 펀치 테크닉을 보강하는데 보다는 그래플링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데 사용했다는 점일 것이다. 아마도 홍주표 선수가 생각하는 승부의 결착점은 그라운드 서브미션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스캇 시리 선수는 홍주표 선수의 의도대로 말려들 것인가? 스캇 시리 선수의 그래플링 능력은 잠깐 동안 백마운트 상황에서의 공세를 보여줬을 뿐 많은 부분 보여지지 않았지만 그래플링 능력을 미지수로 치고도 그의 타격은 발군이다. 어쩌면 위의 가정들이 무색하게 그라운드로 미처 전환하지 못한 상태에서 타격으로 초반 승부가 날 수도 있다고 본다. 타격전이 배제되었을 때 승부의 향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직 다 보여지지 않은 스캇 시리 선수의 그래플링 능력과 홍주표 선수의 그래플링 능력이 얼마나 성장했는가가 될 것이다.

댓글 2

주포화이팅 2003.12.19
홍주표 선수 화이팅임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윤모군... 2003.12.19
홍주표선수의 선전을 기원합ㄴ디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