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파이트 Into the Fire 2/2- 헤비급 16강 관람 가이드(A,B조)
이번 네오파이트 Into the Fire 2/2 헤비급 16강 참가 선수들의 면모를 보면 기존에 어떤 대회들보다도 강력한 선수진의 구성이다. 신체적인 면에서도 100kg 이상의 선수들이 즐비한 거구들의 전장이다. 수련 종목의 구성도 유도가, 아마 레슬러, 전문 MMA 파이터, 프리파이터 등 MMA경기와 잘 부합되는 운동을 해온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개개인의 커리어도 각 분야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였던 선수들이기에 한 경기도 빼놓을 수 없음이 팬들로서는 주말 저녁 최고의 만찬이 될 것이다. 간단한 프로필이 공개되기는 했지만 좀더 자세한 선수 분석으로 미리 시합을 예상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것이다. 그럼 헤비급 16강 선수들을 만나보러 가자!!
16강 A조

김종선 vs 한스 올센
두 선수의 공통점은 올림픽 스포츠 종목 출신이자 엄청난 거구라는 점이다. 유도와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 그래플링 테크닉에 있어서는 각각의 주종목이기에 스타일 상의 차이는 있겠지만 서로 맞서는데 있어서 누가 우위라고 쉽게 점치긴 힘들다. 단 도복을 입고하지 않는 경기이기에 그래플링 시에 맞잡기에서 김종선 선수에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본인의 스타일을 100% 살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노기 상태에서 유도식의 잡기가 불가능 할 경우 메치기를 시도하기 위해선 상대의 목을 감아 잡거나 겨드랑이 춤에 팔을 넣어 공격자의 옆구리와 등을 노출하게 되는데 상대가 아마추어 레슬링 출신의 한스 올센 선수에게 공격과 동시에 허리나 가슴 께에 풀 그립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한스 올센 선수는 경기력에 대한 자료가 공개된 바는 없지만 140kg의 몸무게로 현직 유도가를 상대해서 적극적인 서브미션 공격보다는 유리한 포지션 점유에 이어 파운딩 펀치를 날리는 전형적인 파워 레슬러 스타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종목을 정점에 이르도록 수련한 이들의 대결이 늘 그렇듯이 두 선수의 승부처는 상대방의 약점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링 위에서 어느 쪽이 더 빠른 대처를 하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선 vs 김신겸
두 선수 모두 자기 분야에서 걸출한 파이터로 인정받는 선수이고 그 커리어 역시 만만치 않은 노련한 선수들이다. 김용선 선수는 이종혼합격투기 무대 전적을 살펴보면 "제 1회 WKF 무제한급에서 준우승"을 한 경험이 있고 김신겸 선수는 SPIRIT MC 서곡의 와일드카드, 결선 무대 스페셜 매치를 치룬 바있다. 프로 복서와 킥 복서의 대결. 입식 타격의 강자를 가리는 대결이 될 수도 있지만 김신겸 선수는 김용선 선수에 비해 좀 더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질 수가 있다. SPRIT MC서곡에서 콘데코마 소속의 주짓츠 파이터 이민진 선수에게 패배 할 당시에도 테클을 해오는 상대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는 등 그래플링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동대회 결선 무대에서 조현철 선수와 펼친 스페셜 매치에선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까지 보여준 것을 봐도 체력적, 기술적 다양성의 우위인 김신겸 선수의 우세가 점쳐진다. 허나 김용선 선수가 가진 BOXER의 투지와 링 위에서 쌓아온 커리어 또한 간과 할 수 없는 점이므로 경기결과는 섣불리 예상할 수 없겠다.
16강 A조

한석훈 vs 김웅식
스트리트 파이터 김웅식 선수와 합기도 출신의 한석훈 선수의 대결이다. 한석훈 선수는 주력 무술을 합기도로 지목해서 출전하긴 했지만 MMA경기에서 합기도 대회에서의 모습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이라고 보이고 시합 내에선 두 선수가 거의 비슷한 타입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여진다. 지금까지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의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두 가지로 확연히 분리되었다. 말 그대로 길에서 하던 막 싸움을 링 위에서 두서없이 펼치다 쉽게 제압 당하거나 말로 설명하기 힘든 원초적인 강력함을 보이며 상대를 짓이겨 놓는 경우이다. 아마도 싸움, 시합이란 대결 구도를 승리로 이끄는데 얼마나 능숙하고 신체 능력이 따라주느냐의 차이겠지만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목적인 시합의 메커니즘을 수년간 반복학습하고 시합에서 나온 본인의 장단점을 수없이 극복해온 선수들과의 대결에는 대체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난타전이 예상되나 요즘 대세가 "그래플링 필수!!"이므로 프로필 상에 올라있지 않은 숨겨진 카드로 그래플링을 준비했다면 의외의 서브미션기술이 승부의 관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왕섭 vs 알렉산더 파코노브
외국인, 특히 동구권의 푸른 눈을 가진 사내들은 그 이미지만 떠올려도 거구에 싸늘한 눈빛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들이 무한정 강력해 보이기도 하는 건 아마도 해외의 메이저급 MMA 대회에서 동구권 사내들이 보여주는 무지막지한 괴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왕섭 VS 알렉산더 파코노브 대진을 처음 보았을 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이왕섭 선수의 트레이닝을 실제로 옆에서 지켜본 소감으론 이길 수 있다.였다. 나이답지 않은 파워를 보일 때면 흡사 중전차같은 느낌이었다. 이번 시합을 대비해서 서울 브라질리안 주짓츠 아카데미에서 약 한달 여간 MMA경기에 적응기를 거쳤고 그래플링 능력도 많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트레이닝을 도와준 BJJ의 이희성 사범은 약 일주일 정도 지켜본 소감을 충분히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했었다. 이왕섭 선수가 MMA에서 통용되는 그래플링의 기초를 한 달간 배우긴 했으나 그는 어디까지나 프로 복서로 챔프까지 지냈던 돌주먹. 격기도 출신의 선수로 출전하긴 했어도 복싱과 주짓츠의 포지션 점유를 혼합한 스타일을 보여줄 듯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왕섭 선수는 유도, 삼보, 복싱을 수련한 알렉산더 선수와 거의 흡사한 수련을 했고 어떻게 보면 같은 타입의 선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더라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경기이다.알렉산더 파코노브 선수가 과연 스탠딩 타격과 그래플링의 공방까지 꼼꼼히 준비한 이왕섭 선수를 맞아 동구권 사내들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C,D 조 가이드는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