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파이트 미들급 결승 대진 확정
네오파이트는 12월 20일에 열릴 예정인 Into the Fire 2/2 대회에 출전할 선수 대진 추첨 및 신임 회장 취임을 겸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 회견장에는 미들급 결선을 치를 4명의 선수 중 오쿠다 마사카츠, 홍주표를 비롯하여 헤비급 경기에 참가할 예정인 선수들, 그리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 양진호 선수, 각 협회장 등 무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들급 결선 선수 대진은 홍주표 선수가 추첨함에서 스코트 시리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뽑음으로써 결정지어졌다. 홍주표는 “내심 재석이(임재석 선수)랑만 안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선 준결승은 뜻대로 되어 마음이 편하다.”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네오파이트 전성욱 부장이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홍주표는 지난 예선전에서 택견 명인으로 소개되었지만, 택견 이전에 검도와 유도를 오랜 기간 수련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혼합형 파이터. 네오파이트를 준비하며 정심관에서 주지츠도 수련했지만, 현재는 음양팔괘장이라는 중국무술 수련에 심취해 있고 복싱 수련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KPW 2회 경량급 우승자인 임재석과 상대하게 된 오쿠다 마사카츠는 어떻게 대비할 생각인가 라는 질문에 “상대가 누구든 관계 없다. 나는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라는 자신만만한 대답을 돌려주었다. 실제로 그의 오랜 MMA 경기 경험과 뛰어난 전적을 생각해본다면 그의 대답이 단순히 호기를 부리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지난 달에도 일본 전국격투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임재석은 학생이라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스코트 시리 역시 미국에서 훈련 중이며 경기 일정에 맞추어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결승 두 경기가 모두 한국 선수와 외국 선수들의 경기로 대진이 짜여짐에 따라 과연 쟁쟁한 실력의 외국 선수를 상대로 한국 선수가 승리하고 결승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네오파이트 대회 방식 바뀐다
한편 신임 회장직을 맡은 임용인 회장은 그 자신도 종합무술 78단의 무술인으로 부리부리한 눈매와 시원시원한 성격이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도 숨김없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거침없는 언사로 기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임용인 회장
임용인 회장은 “솔직히 나는 아직 이 쪽(이종격투기)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나 나는 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일단 시작한 일은 최고가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내가 네오파이트 회장이 된 이상 네오파이트는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의 대회에 못지않은, 아니 그 이상 가는 세계 최고의 대회로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국내의 숨은 고수들을 발굴하고 서울에 치중되어 있는 경기 문화를 개선하고자 앞으로 연 4회 분기별로 대회를 경남, 경북, 전라, 충청 등 각 지방에서 개최하고 연말에 서울에서 최종 결승을 치르는 형식으로 대회 진행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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