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The GRAP!대회 최종 개정룰 분석
순수 그래플링 대회로 주목 받고있는 the GRAP의 제 1회 대회 개최가 이번 주 일요일로 다가왔다. 타격을 배제한 최초의 그래플링 대회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주최측은 그만큼 신중을 기해 룰과 대회 진행에 조율을 맞추는데 여념이 없다. The GRAP은 지난 22일 최종 룰 미팅 겸 대회 참가자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대회 참가자와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룰 미팅에서 결정된 최종 확정 안을 점검해보기로 하자.변경, 추가 보완된 항목.
제7조 시간
(a)경기는 5분이다.
(b)5분이 경과해도 선수간 누적점수가 3점 이상이 아닐 경우는 3분간 연장전을 행한다.
(c)연장전에서 누적점수가 3점 이상이 되면 경기는 바로 끝난다.
(d)라운드 간 인터벌 타임은 없다.
빨간색으로 추가 설명된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돕자면 1라운드 5분의 경기시간 내에 양 선수 각각의 득점 최하 3점 이하일 경우에는 3분간의 연장전을 하게 된다. 0:0, 0:1,2:1 등의 경우를 뜻한다. 라운드가 종료되었을 때 한 선수의 득점이 3점 이상이고 점수차가 1점 이상일 경우에는 고득점자의 승리가 결정된다.
제 9조 포인트
(1) 폴, 누르기는 본 경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2003년 11월 개정)
(2) 메치기, 테이크 다운
(a)메쳐서 상대의 몸이 등부터 떨어져 완전하게 뒤집힌 경우(유도의 한 판): 4 포인트
(b)(a) 항과 가까운 경우(유도의 절반): 2 포인트
(c)태클로 상대를 그대로 엉덩이부터 쓰러뜨리는 경우: 2 포인트
(d)태클에서 상대가 상체를 회전시켜 앞으로 떨어지는 경우: 1 포인트
(3) 마운트 포지션, 백마운트 포지션
(a)4 포인트(자세를 굳혔을 때, 백마운트는 훅을 걸었을 때)
(b)메치기, 테이크 다운 직후의 마운트 포지션: 각각의 포인트를 모두 적용한다
(4) 니 온 베리, 69마운트, 사이드 마운트 (2003년 11월 개정)
(a)니 온 베리는 정확한 제압 후 심판이 카운트 3번을 할 때 2점을 적용한다.
(b)69마운트, 사이드마운트에서는 별도의 포인트는 없다
(c)동점시 본 포지션을 장시간 차지한 선수가 우선하게 된다.
(5) 스윕
(a)불리한 자세에서의 모든 스윕은 2 포인트
(b)완전한 스탠드 상태에서 가드 포지션을 유지하고 그라운드 전환된 경우: 상대에게 1포인트 가산 (단, 그라운드로 전향되며 동시에 서브미션을 시도하는 경우는 적용하지 않는다)
(6) 캐치 (서브미션 시도)
(a)그라운드의 공방에서 선수가 유효한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한 경우: 1 포인트
(b)주심의 캐치 선언이 있는 것에 해당한다.
(7) 가드패스는 3 포인트-정확한 가드자세에서 패스를 한 경우.
---(1)항목의 폴, 누르기 조항이 삭제 된 것은 유도의 누르기와 레슬링의 폴 제가 the GRAP대회의 색깔과 맞지 않다는 결론으로 삭제 되었다. 누르기에서의 포인트가 자칫 지루한 경기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기는 이유에서다.
---(3)항목의 (a)조항에 표기된 (자세를 굳혔을 때, 백마운트는 훅을 걸었을 때)라는 설정은 풀 마운트 시에 공격자의 허벅지가 상대의 겨드랑이, 옆구리 춤에 단단히 밀착되어 고정되었을 시를 얘기하며 백 마운트시의 훅을 걸었을 때도 역시 공격자의 발 뒷굽이 상대의 골반 부위이상에 완전히 지지가 되었을 시를 얘기한다.
---(4)항목의 니온 베리 항목은 이전 개정안에 표기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었다고 한다. 니 온 베리 상태를 심판이 3 카운트하기까지 완벽히 유지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으나 그라운드 공방 시에 포지션 변화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데 유용한 기술이기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듯하다. 69 마운트와 사이드 마운트에 별다른 포인트를 부가하지 않는 것은 약 두 번의 태클이나 메치기> 테이크 다운> 포지션 변화> 풀 마운트(백 마운트)로 이어지는 공격 패턴이면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만큼 포지션 변화를 득점권으로 인정하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별도의 포인트를 부가하지 않기로 했다.
---(5)항목의 (b)조항은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인데 기존에 발표되었던 10월 개정안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규정대로 판정을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스탠딩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심판의 눈을 속이고 의도적으로 가드 포지션으로 내려가는 점인데, 실행위원장인 최무배씨는 “심판의 역량에 맞기는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전문적인 심판들을 주심으로 세울 것이다” 라고 밝힌다.
---(7)번 항목에 새로이 추가된 가드패스 포인트는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이끌어내기 위해 추가된 사항이라고 볼 수 있다.
제 11조 장외
(2) 장외 선언
(a)스탠드 포지션에서 양 선수의 다리 3개가 장외에 나갔던 때
(b)그라운드 포지션에서 양 선수의 몸을 1개로 간주하고,그 반 이상이 장외로 수비자에 의해나갔을 때는 동일한 자세로 매트 중앙에서 다시 시작한다.
---(2)번 항목의 (b)조항도 마찬가지로 선수가 수비적인 자세로 의도적인 장외 상황을 만들 경우를 염두해 두고 추가된 사항이다.
제 14조 반칙
반칙 행위에 관해서는 주심, 배심이 엄중하게 감시하며 반칙 행위 발생 때에는 곧 주심이 경기를 중단,반칙자에 「경고」를 부과한다.
(1) 관절기: 손가락을 3개 이하로 잡고 역으로 꺾기
(2) 조르기: 손에 의한 직접 목 조르기
(3) 모든 타격기
(4) 다리 기술의 경우, 발차기에 해당되는 강도의 것은 「경고」를 부과한다
(5) 그라운드에서 가드나 삼각조르기를 들어서 찍기. (떨쳐내는 것은 허용한다)
(6) 그 밖에 사회 통념에 반한 행위
---(5)번 항목은 새로이 추가된 조항인데 mma시합에서 보여지는 과격한 슬램을 기대하는 이들이 실망할지 모르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대비해서 의외의 부상을 방지하자는 주최측의 의지로 해석할 수 있겠다.

직접 시범을 보이며 개정 룰에 신중을 다한다.
이번에 최종 확정된 the GRAP의 개정 룰은 폴, 누르기 조항의 삭제와 가드패스, 니 온 베리 포인트가 추가되면서 아마추어 레슬링적인 성격이 전보다 많이 감소되었다. 스탠딩에서의 레슬링, 유도의 강점과 그라운드 시에 주짓츠의 서브미션 기술들의 적절한 조합을 찾다 보니 아마추어 레슬링의 색채가 감소된 것이라고 보인다. 애초에 대회가 지향하는 바가 아마추어 레슬링이 아니고 다양한 그라운드 상황에서 대처와 그 발전을 모색하는 실험성이기에 큰 무리는 없을 듯 싶다.각 항목에 조항별로 새로이 변경, 추가 보완된 부분들을 선수와 심판진 모두 정확히 숙지하고 대회에 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위에 거론된 사항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심판의 역량이 중요시 되는 면이 있다. 아직 활용되어 검증된 바 없는 새로운 룰이기에 충분히 사전에 다양한 경우의 수를 숙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판정으로 인해 시비가 붉어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