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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국화 한송이 <br>- 故 덕암 최용술 옹 17주기 추도식


故 덕암 최용술 옹은 1899년 황간 태생으로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가서 30년간 다케다 소오가쿠 아래에서 다이토오류 아이키주즈츠(대동류 합기유술)을 수련하고 1946년 귀국, 대한합기유권술이란 명칭으로 자신이 수련한 무술을 전파했다. 그는 1968년 제자들에 의해 초대 대한민국 합기도 도주로 추대되었으나 이후 합기도의 유명세에 비해 세상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채 말년에 소수의 제자들만 양성하시다가 1986년 쓸쓸히 소천하신 분이다.

인터넷에 의한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고 몇몇 제자들과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덕분에 지금에야 덕암 선생의 존재를 아는 이가 많아졌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오랜 기간 합기도를 수련하면서도 우리나라 합기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뿌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또 지금도 그 분의 기술과 적통에 대한 부분에만 논쟁이 주로 집중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줄 뿐이다.

지난 11월 16일 11시 덕암 선생과 부인이 나란히 안장되어 있는 대구 칠곡 현대공원묘지에서는 용술관 김윤상 합기유술 총재(현 대한민국 합기도 3대 도주)를 비롯한 제자들이 모여 17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그러나 당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추도식에 참가한 사람들



17년 간 지켜온 약속


이 날 행사는 말년 제자 중 13년간 최용술 옹에게 지도를 받았던 김윤상 3대 도주와 대구 종가 최태영(최용술 옹의 손자)이 주관하였으며, 용술관 대전 용문도장 관원 허진의 사회로 최용술 초대 도주에 대한 묵념, 그리고 김윤상 도주의 추모사, 분향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윤상 도주는 추모사에서 “나 죽으면 국화 한송이들고 찾아오라 하셨던 최용술 도주님의 유언에 따라 17년간 매년 묘소를 찾아 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17년 전의 약속을 지켜오고 있는 김윤상 도주



분향은 김윤상 도주, 70년대 최용술 옹과 가까이 대구에서 수련했던 노제자들, 용술관에서 최용술 옹과 함께 수련했던 노사범들, 관장들, 관원들 순으로 진행되었으며30여명의 용술관 관원들이 참석, 고인의 유업을 기렸다.

김윤상 도주는 내년부터는 미리 공지를 하여 용술관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내 합기도인들이 함께 하는 추모행사를 가지는 것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댓글 10

김영석 2003.11.25
말씀 보다 행동으로 저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는 김윤상 도주님에게 깊은 존경 의 뜻을 가집니다. 일흔의 연세에서도, 도복을 벗지 말라는 최용술 도주님과의 약속을 져버리지 않으시는 김윤상 도주님.... 추도사 읽으시면서, 스승님을 그리워 하시며, 눈시울 붉히시는 그 모습에 참으로 숙연해 지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화랑아빠 2003.11.25
김윤상 도주님 건강하십시요^^합~~기
武意 허 영진 2003.11.26
반갑습니다. 이나라의 무인으로서 선배와 스승의 은혜를 잊거나 자신 개인의 영달을 위해 살아가는 이 들 많습니다. 그리고 스승을 잊기쉬운 시대에 변함없이 스승의 은혜와 그리움에서 눈물과 스승의 가르 침을 이어가는 이들 그리고 김 윤상 총재님 후배들과 타 무술과 관계없이 모범이 됩니다. 감사 합니다.
허진 2003.11.26
얼마되지 않은 수련기간동안 스승을 기리며 참된 마음을 행하시는 3대 도주님의 모습을 너무나 많이 접한 것 같습니다. 수련에 임하실때의 강렬한 느낌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순수함을 간직하고 계신 모습을 뵈 면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을 간직하시고 최도주님과 합기도의 바른 정의를 위해 눈물겨운 노 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시는 3대 도주님....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과 글이 아닌 몸으로써 행하시기 위해 오늘도 검푸른 새벽녘, 차가운 도복 상의가 온기로 가득합니다. 도주님의 방 안 한 구석에 걸려 있는 30년도 더 지난 검은띠가 초라해 보이지 않는 까닭 을 알 것 같습니다.
합기인 2004.02.01
암튼 최용술 도주님을 부인하고 서로 자신만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도주님을 추모하고 아직도 잊지 않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이 어떨지는... 자신만이 알겠지요. 합기도가 아닌 합기유술이다. 우리는 합기도와는 다른 합기유술이다. 말이 됩니까.....? 제가 보기엔 이 추모식도 하나의 정통성을 정립하기위한 수단으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이런 추모식보단 합기인이 뭉쳐서 도주님의 뜻을 지켜나갈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것이... 앞으로 우리 합기도의 미래가 정말...
음 2004.08.12
이런걸 계기로 모이면 좋겠군요 정통성을 위한 수단? 그건 수련 내용 아닌가요? 뭐 명명서도 받았고 정통성은 있는것이 아닌가요? 다른데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실은 인정하는것이 좋죠
mrkj1 2006.01.22
일본에서 온 무술이냐 국적이 어떠하다 문제는 역시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겠지요. 무인으로 살아가고 떠나간 분들...고 최용술,고 최영의선생 등등 무인으로써 존경할뿐입니다.
기윤준 2007.05.14
한마디로 도주의 자리는 돈으로 주고 받고 사는것인가 무엇이 도주인가 선배를 등지고 혼자 도망 다니는 것이 도주인가 이해가 안된다, 정신을 바로 차리고 올바르게 살어주길 바란다.
우습다 2007.05.14
당신 누구에게 도주를 승인 받었나 여자.
선배 2008.01.19
선배. 선배는 선배이다. 시작만 빠르면 다인가? 10년전 1년운동하고 그후 9년동안 했다면? 걍 선배일뿐이지..그럼 대통령도 정치 입문 순서데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