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진 판크라스 데뷔전 18초만에 KO승!

초살! 일본 격투기계 경악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일본 이종격투기의 원조 격인 판크라스에서 1라운드 18초 만에 KO승이라니!
더구나 세컨을 맡았던 네오파이트 전성욱 부장에 의하면 허승진은 경기전 현지 적응에 완전히 성공하지 못해 몸살 기운이 있었고, 심하진 않았지만 훈련 중 골반 부상도 입고 있었던 상태였다고 한다.
“솔직히 아무도 승진이가 이길 거라고는 생각 안 했습니다. 그냥 첫 경기이니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들 했지요.”
그런데 경기 시작하자마자 접근하며 펀치를 던지는 타카모리에게 허승진은 침착하게 왼쪽 카운터 훅을 날렸다. 턱을 맞은 타카모리는 순간 휘청거리면서도 반격의 펀치를 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근성의 펀치였을 뿐, 허승진은 펀치를 피해 계속해서 라이트, 레프트 훅을 적중시켰고 연이어 클린치하려는 타카모리의 얼굴에 회심의 무릎차기를꽂아넣었다.

허승진 선수의 강력한 무릎차기가 적중하는 순간
“순간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일어서는 거예요. 솔직히 승진이의 공격을 그렇게 받고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는 예상못했기 때문에 당황스럽더군요. 하지만 그 뿐이었죠. 마무리 펀치를 날리는 승진이를 레프리가 뜯어말리며 경기를 종료시켰고, 타카모리 선수는 큰 대자로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링 닥터가 들것을 불렀는데, 그제서야 일어나서는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더니 자기 발로 내려가더라고요.그 근성과 맺집에는 놀랐습니다. ”

엉망진창이 된 얼굴로 쓰러지는 타카모리 케이고
이 경기는 종합격투전이었지만, 두 선수는 스탠딩 상태에서 타격으로승부를 가리려는 편이고 이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반적으로 입식타격전에서는 20㎏이상 체중 차이가 나면 무거운 쪽의 승리를 확신한다.가벼운 선수의 펀치가 큰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승진 선수의 승리는 이런 상식을 뒤엎었다.

마치 만화나 영화 속 장면처럼 상대의 상체를 완전히 돌려버리는 가공할 위력의 펀치
상대인 타카모리 케이고의 기록 체중은 130㎏. 92㎏인 허승진보다 무려 40㎏이나 더 무거운 선수인 것이다. 물론 경기 당일의 체중은 양 선수 모두 어느 정도 변동이 있었겠지만 적어도 30㎏ 정도는 차이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대를 펀치 몇 방으로 쓰러뜨렸다니 허승진 선수의 파워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승리 포즈를 취하는 허승진 선수.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
허승진은 “타카모리 선수에게 큰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 승리는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까, 일본에서 더 열심히 배우고훈련하여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런 허승진에게 일본 측은 ‘한국에서 온 자객, MAD RIDER’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댓글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