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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춘천국제오픈태권도대회의 이모저모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 춘천국제 태권도 대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개최되었다. 40개국 천 백 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겨루기, 경연, 띠별 겨루기 등 3개 종목에 걸쳐 그 기량을 겨루는 멋진 무대가 되었다. 4일 개막식에서는 태권도를 형상화 한 화려한 레이저 쇼와 사물놀이, 도깨비 스톰의 이색적인 공연, 코리안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인기그룹 슈가의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경기장에 흥을 돋구었으며 30여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태권도복의 역사를 테마로 패션쇼를 개최하여 주목받기도 했다.


품새대회 참가한 스이체후까야(21)양

이번 대회에 참가한 러시아 스이체후까야(21)양은 "춘천국제오픈태권도대회 품새대회 종합우승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태권도복을 입고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품새대회 우승을 기원하며 동해시 태권도 사범으로부터 도복을 선물받아 입고 나왔다고 약간은 어색한 미소를 띄우며 수줍은 얼굴로 인터뷰에 응한 스이체후까양은 올해로 3번째 이 대회에 참가해 이 대회에 대한 남다른 인연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러시아 나호드까시에서 김진수 사범으로부터 4 여 년간 태권도를 배워 온 태권도 매니아인 그녀의 작은 소망은 한국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 작년 춘천대회에도 참가해 겨루기 부문에서 3위에 입상했으나 올해는 작은 부상으로 품새와 호신술에만 참가한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매년 7,8월경 대회를 개최했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태풍 및 사스(SARS)로 인해 그 시기를 10월로 옮겨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로 인해 대회 주 참가층인 학생들의 방학시즌을 놓치게 되어 참가인원이 예상보다 다소 감소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협회의 한 관계자는 대회가 방학시즌에 이루어지지 않아 학생들을 데려오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이야기 했다. 다행히도 대회기간 내내 좋은 날씨가 계속되어 대회에 참가한 외국선수들은 한국의 청명한 가을하늘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강원도의 멋에 매료되기도 했다.


도깨비스톰의 화려한 개막식 공연의 한 장면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운영 및 진행에 전문성을 더하고 있는 춘천코리아오픈태권도대회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 등 많은 점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대회공식사이트의 사후 관리 미숙, 체계적이지 못한 자원봉사자들의 운영관리, 신속하지 못한 경기결과집계 등 국제규모의 대회로 그 명분을 이어 가기에는 몇몇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앞으로 이러한 점들이 보완된다면 춘천코리아오픈 태권도대회는 국제적인 태권도대회로 자리잡을 것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의 하나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댓글 1

크크크, 2003.10.25
나도 여기 갔었는데, 슈가도 오고 ^-^ 타이거즈 시범 넘 멋있었어요, 저희체육관도 가서 겨루기,태권체조,품세, 나갔었는데, 겨루기 빼고 다 떨어졌어요, 태권체조는 예선은 붙었지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