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땀 흘리는 습관교육은 부모의 역할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올바른 습관교육에 목말라 있을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은 자식교육에 있어서 습관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 온 속담이다. 그럼 과연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갈까? 그 답은 교육하기 나름일 것이다. 좋은 버릇도 잘 지켜 주지 않으면 여든은커녕 여덟 살이 되기 전에도 바뀔 수 있고, 나쁜 버릇도 제 때에 바로잡지 않으면 여든까지 갈 수 있는 것이므로 교육하기 나름이다.

현대의 교육은 머리 좋은 아이에게 점수만 주고 건강하고 마음 따뜻한 아이에게는 점수가 다소 인색하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계산적인 현대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철학적이고 도덕적이며 이상적인 우리의 본질교육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건강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태권도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알차고 소중한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어릴수록 올바른 습관교육을 위해 적절한 환경 조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며 책임이다.

산에 사는 사람은 나무일을 잘 하고 물가에 사는 사람은 물고기 잡는 일을 잘 한다. 그 만큼 환경에 따라 사람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습성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만들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나쁜 습성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는다. 우리 어른들은 자녀의 잘못 된 습관을 보게 되면 가끔은 강한 호통으로 습관을 바로 고치려 하곤 한다. 하지만 그럴 수록 자녀는 부모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행동을 나타내곤 하기도 한다.

습관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만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에너지가 넘쳐 뛰는 아이에게 침착성을 교육한다는 이유로 가만히 앉아 있는 교육을 시키면 그 아이는 더 신경이 날카로워지게 되어 더 뛰게 되는 것을 경험 할 것이다. 그 아이에게는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에너지를 방출하고 공부를 하게 되면 그 아이의 머리는 많이 맑아지고 상쾌한 상태에서 어른들의 말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쓴 약도 건강을 위해 먹는걸 보면 설득력 있게 일러주면 움직임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운동에 임 할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습관 교육은 인내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교육될 것이다.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감이 부족하여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주저하며 고민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가끔 볼 수 있다. 내성적이고 정적인 아이에게는 동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하여 신체적 자신감부터 갖게 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될 것이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충동적인 반항과 이유 없는 반항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 다 보면 그 이유는 주위 환경에서 쉽게 발견 할 수도 있다.

습성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의 훈육방법이다. 즉 거칠고 건방지며 예의를 모르는 자녀에게 “기를 살려 준다”는 이유로 자녀의 태도를 방치하거나 동조를 하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 그런 부모를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러한 부모의 모습은 결국 “자녀의 기를 꺾는 교육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습관교육은 물론 정신과 몸가짐까지 좌우하므로 그래서 부모는 자녀에게 살아 숨쉬는 교과서라고 한다. 따라서 자녀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고의가 없다고 하더라도 분명 “죄를 짓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소중한 자녀가 나쁜 버릇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부모가 제때에 올바른 방법으로 그 습성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갈 것이다. 그리고 그 나쁜 버릇으로 인하여 인생을 얼룩지게 할 수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입시 위주의 훈육법이 최고의 교육이라고 강조한 결과 영어단어 하나 더 알고, 수학 공식하나 더 외우는 일에 매달리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이들은 움직임을 싫어하는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다.

어린 시절 땀 흘리며 보람을 찾은 일과 힘겨움도 인내할 줄 알게 하는 것은 경쟁사회를 대비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진을 통해 얻어지는 체험교육은 무엇보다 내면화 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녀에겐 시기적으로 필요한 습관교육이라 할 수 있다.

올바른 습관교육에 목말라 있는 그들에게 태권도 지도자들 역시 무르익지 않은 열매라 시원함을 얼마나 전해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그것은 또한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몫이며 이 땅의 뜻 있는 지도자들의 책임이다.

댓글 2

태권도인 2003.10.10
손성도 지도자의 메세지가 시기적절하고........ 대다수의 부모님들이 깜박하고 지나쳐 버리기 쉬운 부분을 잘 표현하셨네요 가끔씩 읽고 항상 노력하는 지도자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건투와 건필을 기원합니다.
권기업 2003.11.19
저는 인천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권기업 사범입니다. 무토의 글을 읽고 참교육카페에 관심을 가지게되어 가입을 하였습니다.. 손성도 사범님의 글중에 궁금하거나 자세한 내용은 참교육카페를 둘러보라고 이야기한듯 합니다. 그런데...카페에서는 모든것이 비공개로 되어있어 볼수있는 것들이 거의 없더군 요...그쪽에선 글을올릴수도 없어서 이쪽으로 올리게되었습니다..답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