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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심판들에게 희망 주고파(2000.6.3)

"방배동 태양체육관 관장 최정호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방배동 태양체육관 최정호 관장 그는 30년 동안 태권도 한길만을 걸어온 무도인이다. 현재는 태권도 공인 7단으로 대한태권도협회 심판 분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1966년 초등학교 6학년 시절 태권도를 처음으로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줄곧 태권도만을 고집하고 있다. 그가 다니던 체육관에서의 사범 생활을 처음으로 지금까지 개인체육관을 해오기를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같은 자리에서만 20년 동안 체육관을 해오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하였으며 제자들이 독립하여 각자의 지역에서 나름대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현재 체육관을 하고 있는 제자들은 6, 7명이나 되는데 프랑스, 벨기에 등 해외에서도 활동중이다.

"한자리에서만 20년 동안 체육관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저를 기억해줍니다. 오래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간 제자들이 지나가다가 간판을 보고는 찾아와서 제가 아직 있는것을 보고는 굉장히 반가와 하더군요. 정말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거쳐갔습니다."

최정호 관장은 현재 1남 2녀를 두고있는데 모두 공인 4단이다. 개인적으로는 자녀들이 태권도의 길을 가주었으면 하지만 각자 자기 인생관을 가지고 있으면 굳이 강요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이번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4명의 태권도 심판단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하게 되었다. 그의 심판 경력은 12년으로 88년도에 국제 심판자격을 취득하였으며 90년 스페인 월드컵을 시작으로 93년 미국세계선수권대회, 96년 브라질 월드컵대회, 97년 이집트 월드컵대회, 99년 시드니월드컵 아프리카 대륙선발전등에서 국제심판으로 활약하였다.

"심판판정이라는 것은 한쪽이 이겼다 졌다라는 승부를 판정한다는 특성상 시비가 끊이지 않습니다. 축구나 농구에서는 골인이라는 명확한 구분이 있는 것에 반해 서로 떄리고 차고 하는 격투기의 일종인 태권도에서는 누가 더 정확하게 공격을 했냐 하는 것을 판정하여야 하기 떄문에 다른 종목에 비하여 정확한 판정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규정보다는 더 단순하면서도 간단 명료한 규정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에서는 이번 시드니 올림픽을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노력의 일환으로 먼저 심판들의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태권도 심판진 24명 전원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함께 시드니로 출국하게 되어 있으며 대회기간 동안 어떠한 국가팀과도 별개로 활동을 하게 되어 있다.

한국 대표는 곧 세계챔피언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외국 선수와의 기술의 차이가 근소해졌기 떄문에 세계연맹에서도 심판 판정에 대해 더욱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심판은 언제나 음지에 속하는 역할이라고 최정호 관장은 말한다. 시합에서 선수들이 이기거나 하면 선수는 물론이고 코치마저도 많은 환호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심판의 역할은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잘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보다 언제나 판정에 불만을 품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하는 심판들에게 있어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 심판으로 간다는 것은 하나의 커다란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그는 동료 심판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적인 역할이 되고자 한다.

그는 그동안 같이 노력한 동료 심판들을 위해서도 이번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외국심판들에게도 종주국 심판으로서의 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국제심판으로서의 최정호 관장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댓글 1

불매향 2001.07.03
최사범님 지나온 세월은 그래도 아름답게 기억되는것이지요 모든것을 다 잃어도 희망만은 남는다고 했지요 같이 오래 동안 지켜보면서 태권도의 밝은 싹이 자라 진실된 정체성을 확인하고 숲의향기를 느낄수있는 거목으로 또 아낌없이 주는나무처럼 풍부한 태권도가 되도록 지켜 보자구요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