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와 WTF의 통합 과연 이루어 질수 있을까?
반가운 소식
우리나라의 분단과 마찬가지로 30여년간 양대 산맥으로 나누어져 있는 세계태권도 연맹과 국제태권도연맹이 하나로 통합된다고 한다.국제태권도연맹의 한 고위관계자는 강원도민일보를 통해 " 오늘 17일 북한 장웅 ITF총재의 한국방문의 통해 그간 논의 해 오던 국제태권도연맹과 세계태권도연맹과의 역사적인 태권도 통합발표가 서울에서 터져 나올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는 실로 반가운 소리이며,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서로간에 정통성 시비로 말이 많았고, 통합에 대해 의논도 해보았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러한 급진전이 있다는 것은 정말로 무언인가가 이루어진다는 소리이고, 나아가서는 북한의 국기인 ITF태권도와 남한의 국기인 WTF태권도가 하나되어 남북통일에 한발짝 다가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것이다.
서로 다른 태권도..
세계태권도연맹과 국제태권도연맹의 통합소식은 반가운 소리이다. 하지만 고위층간에 서로 논의해서 태권도를 통합 시킨다고 그렇게 쉽게 통합되지는 않을것이다. 30년간 독자생존의 길을 걸어온 ITF와 WTF는 서로 이름만 같을 뿐 내용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왔다. WTF태권도는 태권도의 세계화 과정에서 급격히 스포츠화 되었고, 무도적인 측면이 많이 사라졌다. 이에 반해 ITF태권도는 무도적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본질적인 측면 말고도 품새, 용어,겨루기등에서도 서로 다른 형태를 보인다. 품새라는 명칭도 WTF에서만 품새이지 ITF는 품새를 틀이라고 한다. 그리고 품새의 종류에 있어서도 WTF는 태극 1~8장, 고려,금강,태백 등을 수련하고 있고, ITF는 단군, 을지, 포은 등의 틀을 수련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용어와 수련에있어서도 다른 면모를 보이는데, 태권도에 여러부분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태권도 통합 가능할것인가?
서로 다른 부분이 너무나도 많은 두개의 태권도. 하나의 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서로 독자생존을 위해 발전해 왔기 때문에 많은 이해 관계가 얽혀 있을것이다. 이러한 두개의 태권도 통합이라는 것은 정말 힘들것이며, 지금 통합 할 것이라는 말만 불거져 나왔지, 사실상의 통합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다.
하나의 태권도를 만든다는 것. 꼭 해야할 일이고, 모두가 앞장서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 길은 험난하다. 태권도의 진정한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태권도의 통합에 대해 생각해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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