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웃음, 생생한 액션 - JUMP!!
아크로바틱 무술액션 퍼포먼스 『JUMP』 막 올려
넌버벌 퍼포먼스는 타악, 리듬, 댄스, 아크로바트 퍼포먼스로 나눌 수 있으나, 국내 퍼포먼스 공연은 <난타>가 이루어놓은 성공적 패러다임 아래 현재까지도 타악퍼포먼스에만 치우치는 경향을 보여왔다.
공연 소재의 다양성과 퍼포먼스 시장의 활성화라는 기치 아래 최근 몇몇 공연이 태권도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으나, 태권도 동작만 단순 반복할 뿐 무술과 아크로바트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거나, 드라마적 양식에 너무 얽매이다가 기본적인 퍼포먼스의 재미마저 놓쳐버린 허를 드러냈다.
최소한의 언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퍼포먼스의 한계 속에서 단순한 타악이나 댄스가 아닌, 흥겨운 드라마와 함께 아크로바트의 신명까지 총망라하여 보여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퍼포먼스는 불가능한 것일까? 이러한 의문이 바로 무술 퍼포먼스 "JUMP"의 출발점이자 지향점이다.
타악과 리듬,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아크로바트가 함께 어우러짐과 동시에 한바탕 신나게 웃고 왁자지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코믹한 드라마까지, 그리고 이러한 모든 요소가 무술(태권도)라는 스펙타클한 소재와 접목됨으로써 "JUMP"는 보기만해도 풍성한 퍼포먼스의 진수성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술’ 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별난가족의 당혹, 황당, 별난 이야기
이 공연은 태권도 시범도 아니고 중국 기예단의 묘기도 아니다. 무엇보다 분명한 건 연극무대에 올려질 퍼포먼스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관객들이 드라마적 재미를 충분히 느끼고 공감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작품은 작품으로 인정된다. 기존 태권도 퍼포먼스 공연들이 무도라는 체면치레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악에 맞서는 정의의 주인공들이라는 단순한 스토리 구조로 공연의 재미를 반감시킨데 비해, "JUMP"는 훨씬 가벼운 시선과 친숙한 이미지로 무술이라는 소재에 접근한다.
극의 중심에 있는 것은 매일 아침 무술 수련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할아버지, 엄청난 맷집을 가졌지만 부부싸움에선 늘 지는 아버지, 천방지축 어머니, 발레 같은 무술을 하려는 공주병 딸. 매일 술 먹고 집안 곳곳에 옷을 어지럽혀 놓는 노총각 삼촌이 사는 집이다.
아침부터 학교와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좌충우돌, 난리법석이 일어나고, 청학동에서 내려온 할아버지 친구의 손자가 들어오면서 가족들의 아침은 더욱 엉키게 된다. 난리법석 아침을 무술로 제압한 할아버지는 딸과 청학동 사내와의 결혼을 명령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딸을 비롯한 가족들은 신체검사를 단행하던 도중 청학동 사내의 괴력에 경악을 하고, 이 집안에 두명의 도둑이 잠입을 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재미를 더한다.
아크로바트와 전통 무예로 무대를 휘감으며 관객을 압도하고 있는 이 공연은 80분간 촌철살인의 극적 구성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지난 7월 5일, 학동 사거리 우림 청담 씨어터(구 키네마 극장, 난타 전용관)에서 첫 막을 올렸으며 8월 24일까지 계속된다.
◆공연 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과 공휴일 4시, 8시
(매주 화요일은 휴관)
홈페이지 http://hi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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