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연맹 학술 세미나
세계무술연맹(WoMAU)이 주관하고, 충주시 충주세계무술축제 추진위원회가 후원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7월10일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이날 세미나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으며, 학계, 언론계, 무술계, 문화계, 연맹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 및 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소병용 연맹 의장은 개회사에서 경주 불국사나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은 모두 그것을 상상한 사람의 머리 속에서 그 모양이 잉태되어 형상화 된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점에서 학술세미나의 중요성이 있다며 진지한 토론으로 보다 좋은 발전 방안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세계 26개국 28개 무술 단체가 참여해 창립된 세계무술연맹은 정부(외교통상부)로부터 비영리 민간단체로 정식 승인을 받았으며 세계무술연맹이 지원하는 충주세계무술축제도 유네스코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는 등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고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충주세계무술축제와 세계무술연맹이 지구촌이 함께 하는 축제와 단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발제자들의 주제발표
이어 ‘세계무술연맹의 발전방안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용인대 이병익 교수는 세계무술연맹이 세계 무술 단체를 아우르는 대표성 있는 국제기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가입 단체를 대상으로 한 회원 확보 주력, 무술단체들의 독자적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수익사업 활성화, 세계 무술 자료와 정보 데이터 베이스화, 무술축제에 대한 폭 넓은 지원, 홍보 극대화 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복싱, 유도, 레슬링, 태권도, 검도, 태권도, 우슈의 연맹 가입 검토, 이종 격투기 대회와 충주세계무술선수권대회 개최, 정례적인 세계무술학술대회와 충주세계무술축제세미나 추진, 세계무술연맹학술지 발간, 무술도서관과 인터넷 사이버 자료실 운영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안양대학교 박철호 교수는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문화적 정체성 고찰’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충주세계무술축제가 국제행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정체성 즉, 충주세계무술축제 본래의 모습이 확립돼야 한다고 전제한 후,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이라는 세계무술축제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개발, 이와 연계된 충주 전통문화 체험관광 패키지와 문화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을 제시하고 중국 소림사와 소림권법, 일본의 닌자공원과 무술경기를 사례로 제시했다.
이어 영산대학교 김민호 교수가 ‘무예수련이 청소년 인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허권 교육문화팀장이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유네스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오후에는 언론계 인사로 스포츠서울 이점석 차장이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 방안’을 , 일간스포츠 이상연 차장이 ‘이전투구의 모습에서 문화산업의 주역으로’ 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마지막으로 용인대학교 허건식 연구원이 ‘동양무술의 문화적 가치’라는주제발표를 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의 열기
다양한 분야,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발제자들의 발표에 세미나가 끝날때까지 시종 관심을 늦추지 않았다. 오후 순서에 있었던 질의 응답 및 토론 시간에도 세미나에 대한 집중도가 지속되어 6시간에 가까운 세미나가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세미나의 주제가 비교적 다양했기 때문에 집중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는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보여진다. 이날의 세미나는 세미나를 주관한 세계무술연맹에 관한 주제, 오는 가을에 있을 충주세계무술축제에 관한 주제, 전반적인 문화로서의 무술에 대한 주제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세가지는 한 장소에서 모두 다루어 지면서 주제가 분산되었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날의 세미나는 세미나 발제자와 참가자들의 열의,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 관계(충주시청)와 무술계가 하나의 주제로 논의를 하는 장이 만들어 졌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세계무술연맹의 발전과정과 가을의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진행을 기다리면서 전반적인 우리나라 무술문화의 발전이 기대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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