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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무술하는 사람 다 모여라~!

중국무술하는 사람 다 모여라~!

제1회 武林一家 산수교류대회


“武林諸一家(무림제일가) - 무술을 하는 사람은 모두 다 한 가족이다.”
라는 말이 있다.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고 또 많이들 인용하는 말이지만, 막상 현실을 돌아보면 이 말이 단지 이상론은 아닌가 싶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 내 중국무술의 역사의 깊다. 유사 이래 우리나라와 중국의 문물 교류는 끊임이 없었고 그 가운데에는 무술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무예도보통지의 권법보 역시 중국 장권의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근현대에 들어와서도 중국에서 건너온 화교 무술가들은 한국 무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해외 왕래가 손쉬워지면서는 직접 중국, 대만 등지의 선생에게 배워 오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은 언제나 낱낱의 것이었고, 각자 자기 수련에 충실한 반면 서로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중국무술하는 사람들은 폐쇄적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중국무술 만이 아니라, 한국 무술 전반적인 문제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이종격투기의 활성화로 인해 이런 문제를 조금씩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아가는 유파가 늘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무술도 한 번 모여보자 라는 생각을 가진 젊은이들이 용기있는 움직임을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현재 1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무술 사이트 중 하나인 무예러브( http://www.muyelove.com ) 운영진은 오늘 7월 17일 제1회 『무림일가 산수교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중국무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중국무술을 하는 사람들로서 꿈꿔온 일을 한 번 성사시켜보고자 하는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바람에서 기획되었으며 무술과 전혀 관계없는 업체들로부터 스폰싱을 받는 비상업적인 순수 아마추어 대회이다. 각 단체의 참여율이 부족하면 이 번 대회 한 번으로 끝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런 시도를 해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만족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입장이다.


순수 아마추어 대회


시연을 보일 한국개문팔극권연구회 정성운 교련

산수(散手)란 겨루기, 자유대련을 뜻하는 중국 무술 용어다.이 대회에서는 -70㎏, 70~80㎏, +80㎏ 세 체급에 각각 10명이 출전하며, 안면보호구와 오픈핑거글러브, 마우스피스를 착용(중국무술 특유의 움직임을 방해할 수 있는 몸통보호대와 낭심보호대는 착용하지 않는다)하고 치기, 차기, 던지기, 꺾기 등을 모두 허용한다. 금지기술은 머리, 팔꿈치, 무릎으로 안면과 사타구니를 공격하거나관절 뒤 부분을 공격(타격)하는 행위와 고의로 상대를 머리부터 떨어지게 메치는 행위, 넘어진 상대를 발로 차는 행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어느 권종이 더 강한가 하는 우열을 가리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순수하게 중국무술을 좋아하고 수련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한 번 같이 손을 섞어보자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수련 권종만 밝히면 개인 참가도 가능하다. 단,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프로 등 단체에 선수로 등록된 사람은 참가할 수 없다.




참가비 및 입장료는 무료이며 산수 경기 외에도 진식태극권 대한민국총회, 한국개문팔극권 연구회, 무예러브 운영자 총회의 진식태극권, 팔극권, 뫄한뭐루 등 보기 드문 무술 시연이 있을 예정이어서 무술 동호인들에게는 견식을 넓히는 좋은 경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19-596-7775

댓글 2

m.m;; 2003.07.19
언제부터 중국무술이 돼었죠?
류운 2003.07.19
중국무술이라서 참여한 것이 아니라, 무예러브 운영자 중 한 분이 뫄한뭐루 수련을 하셨기에 대회 축하의 의미에서 특별 시연을 해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