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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대학총장기 합기도 대회 열린다


국내에는 수많은 합기도 대회가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장관배’ 같은 타이틀을 걸고 있지만, 대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수단일 뿐 그 속을 들여다보면 주관 단체 내부 대회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 동안 합기도 대회에서 입상한다 하더라도 대외적으로 단순 수상 경력 이상의 효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오는 7월 27일 열리는 영동대학교총장기 합기도 대회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학총장 주관 무도 대회(여지껏 유도, 검도, 태권도 정도에 한정되어있었다)이며, 국내 최초의 대학총장기 합기도 대회이다. 또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합기도를 수련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대학 진학의 길을 열어주는 내실있는 대회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무도적 성격을 유지


대회 내용은 크게 개인 대련과 단체 연무로 구분된다. 대련 부문은 남자부 9체급(핀급∼수퍼헤비급)과 여자부 4체급(플라이급∼헤비급)으로 세분화되는데, 경기 시간은 2분 1회전이며 결승전만 2분 2회전으로 진행된다. 타 종목 대회에 비하여 매우 짧은 경기 시간인데 이는 이 대회가 합기도와 경찰무도를 지향하는 대회인 탓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요컨대 합기도는 근본적으로 경기용 무술이 아니거니와, 경찰무도는 빠른 시간 안에 확실히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 편, 단체 연무 부문은 최하 2인에서 10인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연무에 주어지는 시간은 5분이며 출전자는 합기도 술기만을 사용해야 한다. 예의, 기술, 힘, 신속, 구성력이 채점 기준이 되는데, 1, 2, 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입상자는 경찰무도학과 특차 입학 가능


이 대회 체급별 입상자(1위부터 3위까지)에게는 메달과 상장이 수여될 뿐 아니라, 영동대학교 경찰무도학과 특차 입학 대상으로 선정되는 특혜도 주어진다. 따라서 입상자는 입상 후 2년 내에 수시 2차 모집에 지원하면 경찰무도학과 진학이 가능하다. 또한 원칙적으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입상 시 상장 등도 모두 소속 고등학교 명의로 주어지며, 합기도를 수련하고 있는 고등학생이라면 자신이 수련하고 있는 도장의 출전 여부와 관계 없이 개인 출전이 가능하다.

이 대회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대회 안내 홈페이지( http://moodo.hihome.com/ydhap.htm )와영동대학교 경찰무도학과 (전화 043-740-1190)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댓글 3

김영석 2003.07.11
합기도 대회인 만큼... 룰도 합기도수련자에 걸맞는 룰이길 바랍니다... 타 대회 보믄 엉뚱하게 대련 룰이 태권도룰에 하단 돌아차기-도3번 이상 제한하는- 추가 한거같은 엉터리 룰로 해서 합기도 시합에서 태권도수련자가 입상하는 기현상이 벌어 지 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합기도 시합인 만큼 합기도수련자에게 혜택이 가야 겠죠... 몸통 호구를 착용하는 않고 시합하면 어떨까요? 몸통 호구차고 대련하는 무술은 태권도가 유일한 거로 아는데...몸통 호구를 착용하면 그 만큼 기술은 줄어 들게 되죠... 합기도에 좋은 기술들이 호구로 인해 사장 되는 거 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격계에서 몸통 호구 착용하는 종목은 태권도만 착용하는 걸로 압니다... 합기도 대련시 부상 보면, 열에 아홉은 넘어질때 낙법을 하지 않고 손으로 바닥을 짚으면 서 생기는 손목이나 상지 관절쪽의 염좌나 골절이던데... 부상을 막아준다고 호구등을 착용하지만,오히려 넘어질 때, 호구가 더 부상의 조건을 만 들어 줄수도 있는 걸로 압니다.. 태권도 마냥 호구를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니다 보니 선수 개개인이 호구를 착용하다가 시간은 시간대로 잡아 먹는 경우가 타 합기도 시합을 보면 비일 비재 합니 다.. 사이즈에 맞는 호구가 없어서 맞지도 않는 호구를 착용하고 시합을 하는 경우도 많죠.. 차라리 착탈이 편한 헤드기어나 코브라 글러브.정강이 발등 아대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하 고 시합하는 것이 진행상 선수 개개인의 기량 구사에 좋을 거 같습니다.... 연무시에도 보면 한수에 제압하는 일격 필살의 개념이 아닌, 이리 저리 상대방 굴려 대는 말도 안되는 연결 술기나 손 안대도 막 날라 가는 영화틱한 연무를 하지 못하도록,해주시길 바랍니다... 낙법자의 실력에 따라 좌우되는 연무가 아니라, 시연자 당사자의 실력에 의해 좌우 되었 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많은 합기도 수련자들이 자기 기량을 발휘 할수 있는 시합이 되길 기원합니다.. 시합장에 관원들을 인솔해 가서 보면, 다음에는 절대 참가 하고 싶지 않은 시합들이 너 무 많아서 드리는 건의 사항입니다...
무인 2003.07.14
만약 낙법을 할 줄 모르면 몸에 큰 상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낙법만 잘 하고 술기을 못하면 쇼가 될 것이다. 그래서 어떠한 것이 우선이 될 수 없다.
무도인 2003.08.25
우연히 이 글을 읽게 되었는데요... 현재 합기도를 가르치며 내 자신도 수련하는 입장에서 합기도 대련시합을 보면은 현대 의 합기도가 무술이 아닌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얼마전 U-대회에서 태권도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았을때 무술적으로는 기량이 뛰어 난 선수가 호구의 득점부를 발로 차지 못했다고 해서 아쉽게 떨어진 것을 보게 되었습니 다. 우리 합기도가 무술의 스포츠화란 그릇된 변화에 함께가는것은 아닌지 조심스러운 걱 정을 하게 됩니다. 합기도를 수련하는 젊은이로써의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