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규모, 2003년 US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 대회

5400여명의 선수 참여, 사상최대 규모로 치뤄져

미국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 대회가 열리고 있는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지난 7.2일부터 USTU 가 주최하고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주니어올림픽 태권도대회는 대회 창설 23년 만에 사상 최대 규모인 5,400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 참가 선수등록 기록을 갱신했다.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대회는 미국 50여 개의 주대회에서 1,2,3위안에 입상한 선수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만 6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여기서 우승을 한 선수는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어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의 출전 선수만 5,400명 이라는 의미는 대회참가를 위해 선수와 함께 동반하는 가족들의 수까지 고려하면, 약 2만 여명 이상이 대회를 위해 참가하게 되는 그야말로 종합스포츠 게임규모의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주니어올림픽태권도대회 의장 이대성 사범
주니어올림픽태권도대회는 단일종목 경기로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기도 하다. 일주일간의 대회를 위해 미국 전역에서 2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다보니, 대회가 치러지는 기간에는 개최 도시의 호텔이 바닥이 나버리기가 일수이다.
매년 약 4,000명 수준에서 머물던 주니어 올림픽 대회가 이번에 5400여명까지 오르게 된 원인을 묻자, 주니어올림픽경기 회장인 이대성 사범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이 휴가철인데다가 국경일인 7.4일의 독립기념일까지 끼어 있어, 대회참가 인원이 많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작년 대비 약 1,000여명 정도가 더 참가를 했다고 밝혔다.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대회는 휴가철을 이용해 주로 미국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개최가 된다. 그렇다 보니 부모들은 아이들의 대회참가를 통해 가족들의 휴가도 대회 개최지에서 동시에 해결한다. 그들에게 있어 태권도 대회는 승자와 패자를 가려내는 것이 아닌, 동료와 팀과 가족이 하나로 뭉쳐 즐기는 축제의 문화로서 자리를 잡아 왔다.

개막식 행사에서 국가대표 시범단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각 주를 대표하는 화려하고 재미있는 의상과 플랭카드들을 들고 자신들만의 구호를 외치며 축제를 즐기는 선수들의 밝고 건강한 모습은 이미 승패를 떠나 대회를 즐기는 성숙한 경기축제문화를 보여 준다. 경기 승패에 상관 없이 선수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함께 기뻐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감동하는 동료와 학부모, 코치들 모두의 한바탕 축제이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도 가끔은 태권도라는 것이 정말 대단하구나 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앞으로 주니어 올림픽 태권도대회는 더 성장할 겁니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야죠.”
일리노이주 대표선수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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