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김도 시드니로..(2000.6.1)
에스더 김도 시드니로..
미국 태권도 올림픽 선발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케이 포에게 우정어린 기권승을 안겨줬던 한국계 미국인 태권도 선수 에스더 김(21)이 시드니를 갈 수 있게 됐다.

당시 무릎부상으로 결승진출조차 불투명했던 케이 포의 상황을 알고 경기를 포기해 전 미국을 감동시킨 바 있었던 에스더 김에게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IOC) 위원장의 배려가 전해진 것이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31일(한국시간)에스더 김의 휴스턴 자택에 직접 전화를 걸어 "진정한 우정의 승리를 보여준 에스더 김과 아버지 김진원씨를 시드니 올림픽 게스트로 초청하겠다"고 전했다.
초대이유를 밝히면서 사마란치 위원장은 "전세계인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 해준 에스더 김의 행동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13년 지기인 에스더 김과 케이 포의 우정어린 감동의 드라마는 결국 해피엔딩의 흐뭇한 결말을 맞이한 셈이 되었다.
한편, 에스더 김은 오는 16일 사부이자 아버지인 김진원씨(48)와 도장 소속회원 15명과 함께 영월시 태권도 협회 초청으로 한국을방문, 경주 등지를 둘러본 뒤 24일 춘천국제태권도대회를 참관하고 30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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