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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슬램" 돌아보기 (下)

"서머슬램" 돌아보기 (下)

서머슬램의 도약기(1993~97년) : 브랫하트와 숀마이클의 전성시대


93년 서머슬램에서는 미국 vs 일본의 대결구도가 펼쳐졌다. 미국 애국주의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묘사되었던 렉스 루거(Lex Lugar)가 일장기를 휘날리며 경기 시작전 마다 스모형식을 취했던 요코즈나와 대결하는 양상이었으나 결국 승리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게 패배를 안기는 형식으로 결말을 맺었다.
스포츠에서까지 미국의 애국주의가 빛나는(?)한 판이었다.


미국 애국주의를 위해 일본이 희생된 최악의 Summer Slam 1993


이후 94년부터 97년까지 "브렛하트 히트맨"과 "숀마이클" 이 무대를 주름잡고 현란한 기술들을 보여주었다.이 당시를 회고하는 많은 팬들은 둘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94년의 언더테이커 vs 언더테이커의 경기나 95년의 숀마이클과 레이저라몬의 사다리 경기는 아이디어의 참신성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1994년 Summer Slam의 장면


95년에 트리플 H가 서머슬램에 데뷔를 하고, 97년 스톤콜드 스티븐 오스틴이 오엔하트에게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벨트를 뺏어오면서 둘은 이후에 펼쳐지는 Summer Slam의 주인공의 자리를 미리 예약한 셈이 되었다.


95년 Summer Slam 의 장면

서머슬램의 전성기(1998~2000) : 3자(Triple H, Rock, Stone Cold)간 대결구도


98년 스톤콜드가 꾸준히 출석하고 있는 언더테이커에게 승리를 거두고, 트리플 H가 인터컨티넨탈 타이틀 경기에서 락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이들의 대결 구도는 점점 심화되었다. 98년은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3번째로 서머슬램이 개최된 해였고,브랫하트와 숀마이클의 공백을 이들 3인방이 채우는 계기가 된 대회였다.

99년에 하드코어 타이틀과 유러피언 타이틀이 기존의 3개의 타이틀(인터컨티넨탈 타이틀,WWF타이틀,태그팀 타이틀)에 추가 되면서 경기는 점점 박진감이 더해갔고, 대망의 21세기가 열린 2000년 대회에서는 락과 트리플 H, 커트앵글의 3자간 경기가 펼쳐져 락이 승리를 거두면서 스타의 반열에 합류하게 된다.


연합군 VS WWF 대립이 흥미로웠던 2001 Summer Slam

서머슬램의 정체기(2001) : 연합군과 WWF의 대립


먹성이 지나치게 좋던 WWF는 경쟁사의 프로레슬링 단체 WCW까지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이때 WWF와 동맹군의 대립은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WWF의 대표였던 락과 WCW의 부커티가 WCW챔피언 벨트를 놓고 대결을 벌인 것이다.

이 경기에서 락이 승리하게 되면서 WWF는 연합군과의 대립을 종식시킬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이 당시 서머슬램에서는 WCW와 WWF의 통합 타이틀 매치가 태그팀 경기와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이로써 WCW는 화려한 과거를 뒤로하고 퇴장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된다.


위기에 빠진 WWE를 구하러 나선 두 사나이 "락" 과 "레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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