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발차기·품새, AI가 즉석 평가… 22개국 외국인들 ‘이색 체험’
국기원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서 143명 참여·187건 평가… 카메라 한 대로 자세 분석, 재도전 16건 중 10건 점수 향상

\n태권도 발차기와 품새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고 즉석에서 점수와 교정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수련 방식이 외국인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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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태권도(대표 최중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국기원에서 열린 ‘2026 외국인 태권도 경연축제’에서 운영한 AI 동작평가 체험 부스의 기록을 5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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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강남구와 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주관했다. 외국인 9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AI 동작평가 부스에는 4개 대륙 22개국에서 143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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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외국 국적 참가자는 117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6시간 동안 총 187건의 동작평가 체험이 진행돼 평균 2분에 한 번꼴로 AI 평가가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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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체험한 종목은 발차기 65회였다. 이어 품새 58회, 지르기 26회 순으로 나타났다. 참가 국가의 다양성에서는 품새가 20개국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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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같은 종목에 다시 도전한 16건 가운데 10건은 이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2건은 동일했고, 4건은 점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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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 참가자는 발차기 평가에서 첫 시도 78.0점을 받은 뒤 재도전에서 89.4점으로 11.4점을 높였다. 카자흐스탄 참가자 역시 품새 점수가 66.4점에서 73.1점으로 6.7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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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대회 판정을 위한 심판용 AI가 아닌 ‘수련 코칭용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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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한 대로 수련자의 동작을 촬영하면 AI가 신체 주요 부위의 움직임을 분석해 점수와 교정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의 고가 장비나 복잡한 센서 착용 없이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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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는 딥러닝 기반 자세 추정 기술과 태권도 전문 평가 규칙을 결합한 ‘뉴로-심볼릭 코칭 아키텍처(Neuro-Symbolic Coaching Architecture)’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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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단안 카메라 한 대가 신체의 133개 주요 지점(키포인트)을 실시간으로 추출하고, 종목별 평가 모듈이 이를 분석해 즉각적인 코칭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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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평가는 별도의 서버를 거치지 않고 현장 장비에서 직접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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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태권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 활용되는 태권도 동작 데이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 품질인증(DQ) 최고 등급인 ‘Complex-Type Class A’를 획득했으며, 국기원 태권도연구소의 정밀 검수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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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험은 태권도 수련에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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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인 수련자들이 자신의 발차기와 품새 동작을 직접 확인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는 방식은 기존 지도자의 설명과 시범 중심 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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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도전 점수 상승이 실제 기술 향상을 의미하는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단기 체험 결과로, 장기간 수련 효과를 입증한 자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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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구 에이아이태권도 대표는 “고가 장비 없이 카메라 한 대로 현장에서 바로 코칭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이번 기록을 종목별 평가 기준과 코칭 기능을 보완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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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 김문옥 회장은 “짧은 체험만으로도 외국인 수련자들이 자기 자세를 확인하고 즉각적인 코칭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며 “태권도 수련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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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교육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한 동작 분석과 개인별 피드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도자의 관찰과 설명을 보조하고, 수련생 스스로 자신의 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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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기원 체험에서 확인된 22개국 참가자의 반응과 187건의 평가 기록이 향후 AI 태권도 코칭 기술의 발전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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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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