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22일 첫 승단 심사
레슬링계 숙원이었던 승단제도가 드디어 본궤도에올랐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오는 22일 용인 레슬링전용체육관에서 제1회 레슬링 승단심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이에 앞서 원로, 현역 지도자 및 임원, 현역.은퇴 선수, 일반인(레슬링경험자 또는 심판 연수 수료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천신일 회장을 단장으로한 단심사위원단을 꾸렸다. 위원단은 서류전형, 실기, 구술평가를 벌인 뒤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처음으로단증을 내줄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투기의 얼굴이지만 유도나 태권도와 달리 단증이 없어 경호관련 취업 등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지적에 따라 승단제도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이는 레슬링 위상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년에 두번 승단심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가 마련한 규정에 따르면 경기업적과 관련해서는 최고 6단(올림픽 금메달)까지, 이후 지도력 등을 평가해 9단까지 부여된다. 협회는 장기적으로 시.도지부에 일임, 일반인에 대해서도 태클 등 기본 동작을기준으로 급을 주기로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인 심권호(주택공사)는 최하 6단을 받게 됐고,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한국 레슬링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인섭과 문의제(이상 삼성생명)는 규정에 따라 5단을 확보한 셈이다.
한편 협회는 레슬링인 출신으로 한국이 세계 레슬링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공헌한 이건희 삼성 회장에 대해서는 예우차원에서 최고 단수인 9단을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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