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야설록의 강호이야기>槍은 중원 호령하던 영웅들 ‘무공의 상징’



협지의 많은 고수들은 검(劍)을 선호한다. 하지만 실제 전쟁터에선 창(槍)과 같은 장병(長兵)이 더 많이 사용됐다. 여기서의 장(長)이라는 의미는 성인 남자의 신장을 넘는 길이의 무기를 가리키는 것이다.

장병이라는 것은 직선적으로 찌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이것은 단순히 찌른다는 것보다도 꿰뚫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것이다. 상처의 범위는 좁지만 전차나 말을 사용할 경우, 상대의 두꺼운 강철갑옷까지도 뚫어버릴 수 있게 된다.

넓은 벌판에서 양 진영의 대군이 부딪칠 경우, 일단의 기병이 돌진하면 그것을 상대하기 위해 긴 창을 앞세워 밀집한 장병기 전열이 방어진을 치는 모습은 우리가 영화 등에서 흔히 봐왔던 모습들이다.

전국시대 진(秦)나라에서는 전차공격을 매우 중요시했다. 전차를 모는 어자후보생(御者候補生)의 훈련기간은 4년이나 되었고, 그 기간이 지나서도 전차를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으면 당장 면직시키고 4년간의 변방경비라는 가혹한 벌이 주어졌다. 담당 교관에게도 벌금을 징수했는데 당시의 벌금은 방패 1장이라 하였다.

무술계에서도 장병기는 무용을 나타내는 중요한 무기였다. 특히 창은 백병지왕(百兵之王)이라 불려 존중되었으며 수많은 유파가있었다. 이러한 장병기는 그 박력과 위력이 단병기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 고전소설에도 등장인물을 상징하는 무기로서 자주 사용된다.

대표적인 것으로 삼국지연의의 장비의 사모, 여포의 방천극, 서유기 저팔계의 구치정파, 사오정의 항마장, 수호전 노지심의 선장 등이 있다.

창의 길이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주례에 보면 사용자 신장의 3배를 넘지 않는다라는 상한의 원칙은 있었다. 자루가 긴만큼 적을 먼저 쓰러뜨릴 수 있겠지만 너무 길면 창의 자루가 휘고 적을 찌를 때의 위력이 약해지기 때문이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창의 유파로서 마가(馬家), 사가(沙家), 양가(楊家)가 있었는데 이중 사가의 창은 최대길이 768cm였다고한다. 지금은 실전되었겠지만 도대체 7m가 넘는 창을 어떻게 휘두를 수 있었는지 적이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중국 창의 특징 중 하나는 끝부분 아래쪽으로 영(纓)이라 불리는끈 뭉치가 붙어 있는 것이다. 이 끈은 실이나 짐승의 털로 만들고 주로 붉은색 유의 고운 색을 들인 것도 있었다. 영에 대해서는 3가지의 설이 있다. 적을 찔렀을 때 흐르는 피가 끝부분에서 자루로 흘러 손을 더럽히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설, 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한 장식용이라는 설, 몽골의 징기즈칸이 서방에 원정을 갔을 때 적의 털을 취해서 창에 묶은 것이 용사의 표시로서 영이 되었다는 설 등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창의 명수는 오대 초기의 무장이었던 왕언장(王彦章)이다. 그는 무게가 60kg인 두 개의 철창(鐵槍)을 자유자재로 다루어 전쟁터에서 공포의 신으로 군림했다 한다.

창으로 유명한 부대로는 명나라 여성 명장 진양옥(秦良玉)이 거느린 백저병(白杵兵)이 있고 무림계에서는 아미파(峨嵋派)가 유명하다. 특히 아미파의 창은 소림(少林)의 곤(棍), 무당(武當)의검과 더불어 무림삼절(武林三絶)로 불렸다.

댓글 2

창차라창창 2003.05.15
창이 더 중요한건 당연한거 아뇨. 일본같은 경우도 전국시대가 다 끝난 연후에야 칼이 발전하기 시작했고. 무림인들이 군바리 소속들도 아닌데 언제 진법짜고 벌판에서 창들고 설칠 시간이 있겠소. 가지고 다니기 편한게 제일이지. 그리고 창은 분명히 찌르는거요. 백미터 짜리는 살짝 오버겠지만 길면 길수록 좋은거라 들었소. 앞쪽에 술달린거는 피튀기는거 막고 날옆에 홈파인거는 꽂았을때 잘 뽑히라고 넣은거라 들었소. 그냥 틈안주고 통으로 박아버리면 피때문에 진공상태가 되어서 몸이 날을 팍 잡 아버린다 하오.
寒雪 2003.05.15
근대 민국시대의 팔극권의 이서문 또한 창으로 이름을날려 신창이란 별호를 가졌죠. 형의권의 종사 희제가 또한 창으로 이름이 높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검술은 역사상 그리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임진난에 삼국의 정예들이 모여 겨루어 명의 창 조선의 궁시 왜의 도 가 두드러 줬다고 합니다. 선대엔 검이 숭앙을 받았고 후세엔 도가 많이 쓰였는데 창은 주~~~욱 서였지요. 도 나 검과 같은 단병기는 호신으로 민간에서 휴대가 가능 했으나 창과 같은 장병기는 휴 대가 금지 되었지요. 무협의 무대에서 아마 흔히 보고 언제나 휴대가 가능한 도검이 많이 사용 되었을거고 그외에 외문병기나 수공병기 또한 여러방파나 문파에서 사용되었겠죠. 그리고 암기류는 당연히 자동차에 에어컨이 필수 옵션인것 처럼 정사를 가리지 않고 사용 되거나 익혀겠죠 "야설록의 강호이야기"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