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무림고수를 찾아서>劍身一體 백호의 몸놀림



얼마전 이종(異種) 격투기 대회가 열려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각기 다른 유파의 무술을 익힌 파이터들이 거의 ‘무규칙’에 가까운 경기방식으로 치고, 차고, 꺾어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대회였다. 선수들이 엉겨붙자마자 피가 튀고 뼈가 꺾이는 접전. 그런데 관객중 일부는 고개를 갸웃했다. 기대만큼 우아한 절대강자가없었기 때문이다. 아니, 한국무술 수준이 저 정도 밖에 안됐단말인가.

초절정 고수니 하는 말도 결국 무협지에나 어울리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아니 고수는 많다. 단지 세상에 모습을 내보이지 않고 있을 뿐이다.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자. 옆집 아저씨가 무시못할 고수일 수 있다. 멀게는 산중 은거노인이 평생 절세무공을 연마해온 명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 그럼우리시대의 숨겨진 ‘고수(高手)’를 찾아 흥미진진한 여행을 떠나보자.

인왕산에 호랑이가 출몰한다? 요즘 달 밝은 밤이면 인왕산에 호랑이가 홀로 나타나 한두 시간을 배회하다 돌아간다고 하는데,그가 발톱을 세우면 달빛이 숨을 죽이고 바람조차 잦아 들었다한다.

인왕산 호랑이 박권모(35)씨. 십팔기(十八技) 고수인 그를 경복궁에서 만났다. 한국항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현재 김&장 특허법률사무소 전자부 과장. 이력만 보면 그를 고수로 생각하기란 쉽지 않았다.

“인왕산 호랑이요? 허허. 집이 무악재인데 인왕산에 올라 수련을 하다보니 무우(武友)들이 그렇게 불러요.” 십팔기 공인5단.젊은 나이지만 십팔기 명인 김광석 선생에게 사사한 수제자다.도장에서 본국검법을 가르치는 사범이고, 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2시 경복궁에서 무술 시연회를 갖는 십팔기 보존회 창립 멤버다. 흰색 도복에 한손에는 쌍검(雙劍)을, 다른 손엔 월도(月刀)를단단히 꼬나쥔 위용이 영락없는 백호였다.

시범에 앞서 잠시 몸을 풀겠다고 했다. 궁전보(弓箭步)와 기마식등 예닐곱 가지 기본식을 취하더니, 내장을 보호하고 근력을 키워 준다는 외용세·내장세를 펼친다. 태극권의 몸놀림과 흡사했는데 몸 돌아가는 게 예사롭지 않다.

이번엔 투로(套路). 중국 영화에서 흔히 봐온 ‘학권’이니 ‘용권’이니 하는 권법이다. 먼저 십팔기의 기본이 되는 단권(單拳). 선배 고수 한 분은 이 단권만으로 당대 내로라 하는 고수들을굴복시켜 탄복을 자아냈다 한다. 그의 단권은 서너가지 보법에의존해 부드럽게 내지른 단순한 주먹과 발차기로 구성됐다. 그런데도 묵직한 탄력이 실려있다. 주먹이 회초리 끝처럼 ‘팽’하고돌아가는 식이다.

‘極柔軟後極强’(극유연후극강). “한없이 부드러운데서 지극히강한 힘을 이끌어 내는 이치지요. 모든 스포츠는 몸의 힘을 빼는데서 시작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무예도 마찬가집니다.” 삼절(三節). 발과 다리(근절·根節)가 굳세고 허리(중절·中節)가 원활하면 팔(초절·初節) 뻗는 힘이 지극히 강맹해진다. 때문에 고수들은 무술인의 몸놀림을 잠시만 관찰해도 삼절의 조화정도를판단, 기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이어 월도가 돌아간다. 중국 촉나라 관운장이 용맹을 떨쳤다는청룡언월도. 잡아 걸고 채고 휘두르는 동선이 커 위용이 대단하다. 한번 허공을 찌른 그가 공처럼 튀어 올랐다가 공중에서 180도를 회전한 뒤 휘감아 내려치는 데 기세가 놀랍다. 이름하여 오관참장세(五關斬將勢). 조조에 사로잡힌 관우가 적토마를 타고촉으로 탈출하며 적장들의 목을 베었다는 초식이다. 칼날을 벼리지않아도 대나무 정도는 쉬 잘려 나간다.

대신 쌍칼 운용은 부드럽기 그지없다. 몸을 휘돌아 찔러 나가고허공을 가르는 폼이 현란하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쌍칼의 생명은 신속함에 있다. 칼끝이 어지러워 떨리는듯 보이질 않았다.

도체 이런 무예가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졌다. 십팔기는 조선시대정조 왕명으로 편찬된 동양 최대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근간을 둔 전통무예라고 했다. 전쟁에 쓰이던 18가지 병장기를 다루는 기술을 통칭해 십팔기로 명명됐다.

그렇다면 지금 시대에 이런 무기를 쓸데가 어디 있다고 연마하는것일까. “병장기는 손과 발, 신체의 연장입니다. 투로와 병기술을 동시에 익히면 서로 상응보완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요.나중에는 병장기가 없어도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게 되는 거죠.” 무협지에 나오는 검신일체(劍身一體) 같은 걸 말하려던 걸까. 고수다운 대답이었다.

갑자기 치기가 발동했다. 실전에 무예를 써 본적이 있습니까? “(쑥스러운듯) 지하철에서 노인을 괴롭히는 불량배 서너명을 혼쭐내 준 적은 있죠….” 그럼 당신은 고숩니까? “어림없어요. 진짜 고수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 신세가 됩니다. 선생님(김광석씨) 지도를 받을때마다 무예의 깊이는 끝이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죠.”

20여년 가까이 십팔기 수련에 정진해왔다는 그도 김광석 선생의반초식도 받아내질 못한다고 했다. 평생을 매달려도 끝이 없는게 무술이란다. 명확한 것은 그가 느끼듯이 깊이를 알 수 없는절정고수는 아직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댓글 19

나원참~! 2003.05.07
냉무
장풍도사 2003.05.07
많은이들이 초능력자가존재한다믿는다 하지만 막상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진 초능력자는한명도 없다 여러 음모에 휘말릴까봐 진짜 초능력자는 나서지 않아서? 진짜 이유는?.... 초능력이란건 많은작가나신비주의자들의손과입을거쳐 만들어진 허상이지현실이 아니기때문이다 고수도 그와 같다 현실 세계에서 장풍을쏘고 하늘을날아다니는고수란 업다 단지 오랜 수련과 연구 등을 통해 보다깊은 참자아를 찾고 무술의 의미를 탐구하는 훌륭한 무도가와 피를 쏟는 대련과 뼈를 깍는 고통을 인내하는 훈련을 통해 자신의 육체와 반사신경을 갈고 닦는 훌륭한 파이터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불공평하게도 무술에 대해 모르는 떠벌이들은 존재하지 않는 무협지의 신비한 고수가 있길 바라고 실제로 링에 피를 뿌리며 투혼을 불사르는 파이터들보다 일반인의 검증에서 한발 떨어져 있는 전자에게만 고수라는 칭호를 붙인다 그건 대단히 불공평한 일이다 둘 모두에게 고수란 말을 쓰지 말거나, 아니면 둘 모두에게 써야한다 특히 현대 창작 무예나 다른 무술에 영향을 받은 재창조 무예를 전통 무술이라 주장하고 실력이 아닌 검증되지 않은 신비주의와 경력 PR능력으로 자신을 가리는 이들은 훌륭한 무도가로도 보기 힘들다 그리고 이런 아무것도 모르는 기자가 파이터들을 싸잡아 하수로 매도하며 찾아내는 고수는 과연 셋중 어디에 가까울지 무술인이라면 쉽게알수있을것이다
ㅇㄹ 2003.09.14
본문 내용중.... "이어 월도가 돌아간다. 중국 촉나라 관운장이 용맹을 떨쳤다는청룡언월도. 잡아 걸고 채 고 휘두르는 동선이 커 위용이 대단하다. 한번 허공을 찌른 그가 공처럼 튀어 올랐다가 공중에서 180도를 회전한 뒤 휘감아 내려치는 데 기세가 놀랍다. 이름하여 오관참장세(五 關斬將勢). 조조에 사로잡힌 관우가 적토마를 타고촉으로 탈출하며 적장들의 목을 베었다 는 초식이다. 칼날을 벼리지않아도 대나무 정도는 쉬 잘려 나간다." 이건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인데..?? 청룡언월도는 그 시대에 있지도 않았다 각기 장수들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소설삼국지의 작자 나관중이 지어낸거다 언월도는 송대 이후에 나온 무기이다... 초식이 어쩌니 한심하다 무술인이라면 역사적고증에도 밝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니 왜곡에 잘속고, 속아 넘어 가며 무술한다 하면 무식하단 말을 듣는다... 이아무개 모승훈 교수처럼...
땡땡.. 2003.09.28
아무런 생각없이 쓴글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과 실제를 너무 과장되게 표현한 잘못이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게 되는구나...
과연. 2003.10.05
글쓴이가 말하고자하는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아쉽네요.
꼴값 2003.10.30
네오 파이트 이종격투기에 등장한 우리 나라 선수들을 보니 참 가관 이더군요. 무슨 소 림 무술의 고수 소림무술 5단에 합기도 5단 태권도 3단 등 그리고 택견 최고수전 4회 우 승 또 산속에서 무술 단련등 ... 결국 겜 할때는 완전 개싸움 되더만... 내가해도 그거 보다는 잘하겠다. 고수는 지랄이 고수 실전을 해봐야 알지.. 맨날 지혼자서 아니면 자기 무술 하는 사람들이랑만 하는데 어케 실전이 가능할까? 무규칙으로 실전에 임해봐야 알지... 다덜 실망이더만. 고수라는 사람들도 결국 실전에 들어가니 별볼일 없드만 자기 기술은 하나도 안쓰고 엉키고 설켜서 개싸움 하는 꼴이라니..
공허 2003.12.03
당신이야말로 무술에 대해 얕은 지식만 갖고 있으면서 말을 함부로 하지말라. 어찌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가? TV나 여타 언론에 비춰진 자칭타칭 초고수나 초능력자들을 보면 가짜가 많았다. 하지만, 그것 역시 바보상자에 나오는 이야기일뿐... 진실은 눈에 보이는 곳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신비주의... 신비주의라 하는데, 그것 역시 자신이 못 깨달았기 때문일것이다. 당신도 그런 사람을 직접 만나보거나 자기 스스로가 수련을 통해 무언가를 깨닫게 돼면 그때서야 이해를 할것이다. 내가 볼때도 당신은 한참 멀었다. 수련에 더욱 더 정진하길 바란다.
알고 하자 2004.01.28
○ 관우는 청룡언월도(靑龍偃月刀)를 사용했는가? 연의의 제 1회에는 유,관,장이 도원에서 의형제를 맺는다. 생사를 함께하며 서로 협력 하여 위기에 대처하고, 위로는 나라에 충성하며 아래로는 백성을 재난에서 구할 것을 맹 세한다. 그 후 우선 준마를 사고, 유비는 도공에게 명해 쌍고검(雙股劍)을 만들고, 관우 는 무게 팔십이 근의 청룡언월도(긴 자루가 붙어있는 반달 모양의 큰 칼), 별칭 냉염거 (冷艶鋸)를 만들었다고 쓰여 있다. 이십여 년에 걸쳐 계속되는 정벌의 과정에서 독자는 청룡원월도에 대해서 강한 인상을 받 게 된다. 용맹한 관우는 평생 전장을 누볐다. 이 청룡언월도에 의해 안량, 문추는 목숨 을 잃었고, 다섯 관문을 지나는 장면에서는 조조의 부하 장수 여섯 명을 베었다. 이 밖에 도 청룡언월도에 희생된 사람은 부지기수이다. 수, 당 이후 관우가 우상화됨에 따라 청룡 언월도는 비범한 무기로 여겨져, 관제묘에는 특제의 청룡언월도가 놓여지게 되었다. 연극 에서도 관우 혼자만 이 무기를 쓸 수가 있다. 민간 전설에 나오는 청룡언월도는 더욱더 그럴듯한 치장이 되어있다. 전설에 의하면 관우 는 마음에 드는 무기를 손에 넣기 위해서 도검 제작의 명인 몇 명에게 부탁하여, 두 달 에 걸쳐 강철을 담금질해서 겨우 푸른 빛의 강철 대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장인들은 이것 으로 다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관우는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더 담금질하게 했다. 담금질 은 다시 한달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달이 하늘에 높이 뜨던 날, 장인들이 불속에서 대도 를 꺼내어 담금질하려고 하자 도에서 하늘을 향해 한줄기 빛이 솟았다. 바로 그때 하늘에 서 한마리 청룡이 내려와 빛을 맞았다. 용의 피가 도 끝에 방울방울 떨어지고 우레와 같 은 소리가 났다. 사람들은 놀라서 도망쳤다. 관우가 다가가서 보니 맑고 투명하여서 마 치 보석처럼 보이는 칼이 땅 위에 세워져 있었다. 이 보도는 반달을 닮았고 청룡의 피로 담금질해서 완성된 것이라 하여, 청룡언월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민간에는 또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관우의 오른팔인 주창도 청룡언월도 한자루 를 가지고 있었다. 관우의 보도는 조조로부터 비단 군복이 보내어졌을 때 망가져 버렸기 때문에 관우는 한 계책을 생각해 낸다. 그는 주창의 사소한 과실을 책망해서 그에게 청룡 언월도로 보상하게 했다. 그 이후 주창은 수중에서는 청룡언월도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설가의 말이나 민간 전설 모두 그냥 믿어버리기에는 어딘가 어색하다. 그럼 관우는 청룡언월도를 사용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진수의 정사나 다른 역사책에도 명확한 언급이 없다. 정사에서는 두 군데 에서 관우의 무기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하나는 <관우전>에 나오는 안량을 벤 대목이 다. "관우는 안량의 깃발과 수레를 멀리에서 바라보더니 말을 채찍질해 다가갔다. 원소 의 대군이 보는 앞에서 안량을 찌르고 그의 목을 베어 돌아왔다. 원소의 여러 장수들은 너무나도 강력한 관우의 무위에 두려움을 느꼈다. 그래서 그들 중에 관우를 상대하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또 하나는 <노숙전>에 나오는데, 관우와 노숙이 익양에서 회견하는 단도부회(單刀赴會 : 한 자루의 도를 지니고 회담에 나아가다)의 대목이다. "서 로 병사와 말을 백 보 떨어진 곳에 머무르게 하고, 장군만이 대도 한 자루를 지니고 회 견..... 관우는 도를 들고 일어섰다." 남조 양나라의 도홍경이 저술한 <고금도검록>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관우는 선주(유비)에게 총애를 받아 목숨을 아끼지 않았 다. 몸소 도산의 철을 캐서 도 두 자루를 만들고 "만인적(萬人敵)이라는 이름을 새겼다. 전투에 패하여 그는 도를 아끼는 마음에 물속에 던졌다." 이상의 기술에서 관우가 사용한 무기는 확실히 도이다. 그러나 그 도가 자루가 긴 대도였 는지, 아니면 청룡언월도라 불리우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성도의 무후사 박물관의 담량 소의 견해로는, 관우의 도는 청룡언월도가 아니며 무엇보다도 우선, 관우는 청룡언월도 따위는 본 적도 없었다는 것이다. 고대의 병기는 크게 장단, 원사(멀리 쏘는 무기), 방구 (방어용 도구) 등의 종류로 나뉜다. 예를 들면 검이나 박도(朴刀 : 자루가 짧고 폭이 좁 은 장도), 비수 따위는 단병기이고, 과(戈), 극(戟), 모(矛) 따위는 장병기이다. 궁, 노 는 주로 멀리 쏘는 무기이고, 순(楯), 패(牌), 갑옷은 방어 도구이다. 삼국 시대에는 아 직 긴 자루가 달린 도는 출현하지도 않았다. 주위가 지은 <중국병기사고>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한대에는 극의 제작이 성행하 였고, 모가 그 다음 이었다." 곧 당시의 병장기는 극과 모였다는 것이다. <후한서>나 <삼 국지>에는 긴 자루가 달린 도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없다. 다만 <장극백만 (長戟百萬 : 긴 극이 무수히 많다.)>이라든가, <극을 얹어서 모를 집는다>와 같이 기록이 있을 뿐이 다. 한대 유적지에서도 긴 자루가 달린 대도는 출토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창이나 대도 가 장병기가 된 것은 당대부터이다. 그럼 사서 속의 관우가 사용한 칼은 어떤 무기인가? 항상 몸에 지니고 있었던 것도 단도 이고, 안량을 찌른 무기는 당시 유행했던 모(矛)일 것이라고 담량소는 보고 있다. 언월도는 송나라때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나관중은 송 말기의 사람이니 언월도를 잘 알고 있었고, 그 당시엔 없던 무기를 관우에 게 주어 조금더 신비감을 주려 했다고 합니다.
하하하 2004.07.07
경복궁에서 보니깐 완전 우슈더만. 복장에서 병장기까지 모두 중국식인데..... 뭐가 전통무예하는건지.....
절권도 2004.10.08
저로 말할것같으면 무예에 관심있는 일개 수련생입니다. 십팔기에 대해선 무예도보통지를 복원한 단체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경복궁에서 시연을 한다기에 재미삼아 가봤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중국무술의 몸놀림으로 전통무예라는 딱지를 달고 무술을 하는 겁니까? 저로썬 이해할수 없습니다. 우슈면 우슈고 쿵후면 쿵후지.... 쿵후권법에 우슈창법이 전통무예라니..... 지켜보다 한심에서 그냥 갔습니다. 무예도보통지를 보십시요. 본국검보에서 어디에 외수로 검을 쓰는 자세가 나오덥니까? 외수로 사용하는 검은 쌍검이외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믿는것은 진짜고 아니면 거짓입니까??? 남이 하는 말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남의 말이라 무시하는것이 무술인입니까? 어떻게 그런 몰상식한 행동을 할수가 있습니까? 정신좀 차리십시요. 10년,20년후 십팔기가 계속 존재할지는 모릅니다. 영원한건 없으니까요.
절권도 2004.10.18
아는 만큼 보인다라....참 좋은 말이죠.근데 쓰여야할 사람이 바뀐것 같군요.저도 김위현님이 지은 국역본 무예도보통지 있습니다.일개 수련생이라도 무예도보통지는 독학하고 있구요.그리고 잘 보세요.전 무예도보통지의 그림을 빌미로 이글을 쓴게 아니랍니다.한자본과 언해본을 함께읽은 후 글을 쓰는 것이니 참고하시길.그리고 십팔기 수련생이신가 본데....좋아요.배우는건 좋은 거니까요.그런데 적어도 전승과정을 알고서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전 강남에서 절권도나 배우는 하찮은 놈이지만 십팔기는 전통무예 아님니까?한국의 무예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정확한 전승과정 정도는 아는게 순서 아니겠습니까???
절권도1 2004.10.19
그저 누가 전승했다가 끝이 아니라 배움을 넘어 연구차원의 무예로써 발전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무예의 길이 아닙니까???과유불급이라 합니다.지나친것은 부족한것 만 못합니다.님이 가지고 계신 십팔기에 대한 믿음은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길을 막고 있습니다.남을 보기 위해선 자신을 버려야 합니다.비운만큼 차는 법이랍니다.
그럴까 2005.04.23
과연 십팔기가 우슈? 우슈도 해보고 십팔기도 해본 저로선 우슈와 십팔기는 다르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십팔기와 우슈가 비슷한점이 많지만 수련방법이나 동작 하나하나에서 차이가 많습니다. 많이 배우진 않았지만 가르치는 사범님들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낀바로는 많이 달랐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화려한 동작들은 단지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닐까요? 왠만한 고수분들은 다른점을 한눈에 알아보던데 저는 구체적으로 뭐가 다른지 보기만해선 모르겠고 직접해보니 몸으로 느끼는게 달랐습니다.
그럴까 2005.04.23
아랫분의 말씀처럼 전통무예라고 해서 수백년전과 지금이 완전 같아야 할 이유는 없죠. 연구차원의 무예로써 발전하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지만 십팔기가 전통무예인지 확실히 모르지만 우슈와는 다르다는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무술이 더 뛰어나다는게 아닙니다. 각자가 추구하는게 조금씩 달랐고 각자의 장단점이 분명 존재했습니다. 미약한 제 실력으로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군요. 제가 가본 도장 두 사범님 모두 훌륭한 인격에 훌륭한 실력을 갖춘 분들이셨습니다. 결국 어떤 무예든지 자신이 하기나름.
뭐 2005.04.23
십팔기도 좋은 무술임에는 분명합니다. 창시자가 무술을 잘 모르더라도 그 열정에 힘입은 후학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그 정도야 얼마든지 극복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다만 역사의 왜곡은 분명히 문제가 됩니다. 분명히 쿵후를 배운 사람이 몇낸 뒤에 나타나 자신이 하는 것은 대대로 물려받은 전통무예라고 하는 것이 독도는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는 치들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요. 당당하게 복원했다고 하기에는 자신이 없을까요? 그럼 누가 뭐라 그럽니까? 문제는 기술의 해법만큼이나 역사적인 면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단순히 강하면 된다?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십팔기도 좋은 기법이 역사적인 문제때문에 싸잡아 욕먹지 않기를 빕니다. 기천도 그렇고 기법이 좋은 단체들이 역사왜곡으로 욕을 먹으니...쯧...
뭐 2005.04.23
아 그리고 김광석 선생이 무술을 잘 모른다고 아랫글에 쓴 것은 아닙니다. 경당을 예로 든겁니다. 임동규 선생이 무술에 문외한으로 복원했다고 하나 오늘날 경당이나 무예24기들의 기법은 후진들의 노력하에 훌륭하게 거듭났습니다. 마찬가지로 김광석 선생의 제자중에도 전통의 기법들 물려받고 연구한 사람이 있어 우슈와는 또 다른 몸짓으로 서서히 다가가고 있을지도 모르죠. 중국 쿵후와 한국 쿵후가 서로 몸짓이 달라지는 것처럼...중요한 것은 그래도 역사문제라는 겁니다.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죠.
18기 2005.04.23
10여년전에 18기 도장 광고 벽보를 본적이 있습니다. 우슈복장에 쿵푸 18기라고 쓰여진 광고 벽보입니다. 언제부터 18기가 전통무예로 옷을 바꿔입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그시절에는 18기가 쿵푸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24기 2005.04.23
아래 뭐님말씀처럼 역사문제만 제대로 한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얼른 그렇게 되기를
우물안 개구리 2006.07.02
중국무술 좃도 아닙니다. 물론 수련하지않은 일반인들에게는 무서운 기술이지만 삼보니 무에타이니하는 무술을 극도로 갈고 닦은 서양무술가들에게 걸리면 개관광합니다. 정말 개폼이나 잡다가 걸려들면 디지게 맞고 실신케이오패 당합니다. 참고로 저도 그런 멋에 학창시절에 소림권을 4년이나 수련했습니다. 시간 아깝습니다. 정신수양이 된다고요? 웃기는 소리! 만날 돈타령하는 관장에게 배울게 뭐가 있었겠나? 그리고도 프로태권도니 공권도니 하는 도장들을 두루 다녔는데 그나물에 그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