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 박종팔 K-1선수 변신
박종팔이 격투기 선수로 변신했다.전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박종팔(45)은 1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이효필(45)과 격투기 대결 조인식을 가졌다. 박종팔과 오랜 친구 사이로 전 격투기 선수인 이효필은 오는 7월17일 오후 3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특설링에서 K-1 스타일로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전료는 각각 1억원.
15년 만에 링에 오른다는 박종팔은 "격투기는 처음 해보지만 발보다는 주먹이 더 빠를 것이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는 우정도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격투기 전적 11전11승 11KO를 기록했던 이효필은 "40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때 복싱도 했던 이효필은 지난 77년 서울시 신인대회와 전국 신인대회 결승전에서 박종팔과 두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박종팔은 "비록 40대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이제 마지막 기회인 만큼 이번에는 꼭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방식은 K-1으로 진행되며 10온스 글러브를 사용키로 했다. 3분 5라운드이며 10카운터제와 3KO(3번 다운시 자동 KO)제를 적용한다.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판정은 하지 않고 무제한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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