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현대합기도가 성립되기까지 유술이 미친 영향(3)

5. 합기도에 내재된 무도관


합기도는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1883∼1969)가 창시한 새로운 무도이다. 개조(開祖)는 젊었을 때부터 무술을 좋아하여 기도류 유술, 신음류 유술, 유생류유술(柳生流), 강도관 유도, 대동류 유술, 보장원창술(寶藏院 槍術) 등을 수련하여 여러 유파의 심법(心法)과 기법 등을 연구하여 한층 더 깊고 새로운 무도를 탄생시켰다.

합기도의 출발은 1920년 교토의 능부(陵部)에서 우에시바 쥬꾸(植芝 塾)에서 처음으로 합기도 지도를 시작하였다. 당시의 개조는 37세였다. 우에시바는 1924년 오오모토교(大本敎)의 데구찌오오진사부로와 함께 만주와 몽고지역을 가게 된다. 이때 빗발치는 총알 사이에서 번쩍이는 무도의 큰 깨달음을 얻어 귀국한 뒤 보장원 창술을 연마하게 된다. 이것이 합기도의 움직임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입신일족(入身一足)의 이치와 많은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귀국 후에도 수련을 거듭한 결과 神機發動的(수련 중에 기가 최고조에 이르면 1.5m정도 몸이 공중에 뜨고 발과 손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경지)인 상태가 되어 무술도 入神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개조의 개안은 1925년 봄, 42세에 이르러서 이다.

마이쯔루(舞鶴)에서 찾아온 검도교사인 해군장교와 상대했던 때에도 만주와 몽고에서 느꼈던 직감직관의 경지를 느꼈다고 한다. 이는 상대와 싸우지 않고 승리를 점하는 법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또한 우물가에서 땀을 씻어내고 고목사이를 걸어가는 순간 한 걸음도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동시에 하늘에서 황금색의 빛이 내리면서 자기자신도 황금색의 몸이 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른바 일본 무도사에서 유명한 황금체(黃金體) 발현을 느꼈던 것이다. 이것을 「我卽宇宙」가 되는 묘리를 알게되었고 「진정한 무도는 만물을 사랑하는 길이다.」라는 이념과 기의 묘용(氣妙用)이라는 대오(大悟)를 이루게 되었다. 오늘날에 합기도가 보급되어 발전을 거듭하게 되는 것도 정계와 관계의 각 계층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합기도기법은 원의 움직임으로 상대의 힘을 분산, 또는 한 점에 집중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원운동은 평면적인 것을 의미하며 나선운동을 통하여 전신의 힘을 사용하여 상대의 움직임을 제압하는 것이다. 원운동을 하게 되면 원심력이 발생되고 동시에 구심력도 발생하게 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운용하여 합기도 기법이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中心과 重心의 안정된 자세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기의 호흡과 육체적인 모든 호흡이 혼연일체가 되었을 때 무한한 호흡력이 발생한다. 호흡력은 신체각부의 에너지를 제하단전에 집중하면서 전신으로부터 일치된 나선운동을 하며 제하단전으로부터 발산한다.상대로부터 공격선을 비껴, 사각(死角)이라고 불리 우는 상대의 측면에 신체를 이동하는 것. 상대로부터의 공격력과 자신의 신체를 상대의 측면으로 이동하는 운동력과의 위치관계를 이용한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일족은 발의 사이즈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통상의 한 걸음을 의미하지만 여러 번의 발 움직임을 통해서 상대방의 사각측면으로 입신의 방법을 의미한다.상대와 서로 스치는 경우의 힘은 상대의 힘과 자신의 힘이 화합되는 상태이다. 이때 발생한 큰 충격력을 나선운동과 같은 원운동으로 약화(弱化)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나선운동으로 원심력과 구심력을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즉 합기도는 「圓轉의 理致」와「入身一足의 理致」를 가지고 나선 운동을 계속하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기법이다.그러나 그 밖에도 합기도 수련에서 강조하는 것은 호흡력과 기(氣)의 도인(導引)과 같은 내가권(內家拳)적인 호흡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종(從)으로의 움직임은 「원전의 리」를 이용하고 횡의 움직임은 원심력과 구심력을 이용한 나선방향의 운동을 한다. 그러나 모든 기법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미리 숙지하여야 한다.합기도에서는 힘과 힘이 서로 교차를 이룰 때 신체의 전환과 비끼기의 요령을 다음과 같다. 힘이란 것은 근육을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작용해야 한다. 근육과 체력도 힘이라고 할 수 있다.상대방의 힘을 정면에서 받게 되면 상대방의 힘을 그대로 받게 되는 결과가 된다. 합기도에서는 상대방의 힘을 정면에서 받는 것을 피하고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는 방법과 횡(橫)쪽 으로 유인하는 기법이 사용된다. 상대의 기와 자신의 기를 화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합기도의 주된 힘의 방향은 수평방향이 아니고 밑에서 위쪽으로 주된 운동선(運動線)이루어져 있다. 그 다음에 상대의 中心과 重心을 무너뜨리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것이 기로서 상대를 유도한다는 의미가 된다.합기도의 기법 중에는 좌법(坐法) 이라는 것이 있다. 이 기법은 일본의 고무도의 기법을 그대로 전승된 것으로서 입법(立法)과 동일한 방법으로 수련하여야 한다. 좌법의 수련이 충분하게 이루어지게 되면 입법은 간단하고 정확한 동작으로 움직임이 이루어진다.

6. 맺음말


합기도는 현대무도로서 고류유술의 영향을 많이 받은 무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합기도는 어떤 특정유파에서 시작 되었다고 볼수 없다. 일반적으로 무도에서 구분을 할 때 기술적인 부분과 사상적인부분으로 구분을 한다면 무도관은 사상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

기술이라는 것은 그형태가 있기 때문에 흐름을 알수 있으나 무도관은 창시한 사람의 일생동안 느끼고 수련한 과정이기 때문에 어떠 어때한 무도관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할수는 있지만 하나의 무도에 귀속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합기도에서 우애시바모리헤이가 위에서 열거한 많은 무술의 영향과 불교의 한종파인 오오모토교를 수행하면서 자신만의 도를 창안한 것이기때문에 합기도 수행을 통해 느껴지는 많은 무도관이나 얻고자하는 것은 누구나 같을 수는 없다. 그것이 현대 합기도의 특질이된 것이다.

그러니까 현대의 합기도는 고류의 유술처럼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서 만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통제하고 자신에게 사회생활에서 하나의 규범을 만들어 인격을 완성하는데 의미가 있다.

댓글 4

이런 2004.02.18
합기도가 아니라, 아이키도라고 해야 독자의 이해에 좋았을 것이다. 한일 양국은 合氣道(합기도) 라는 똑같은 문자를 쓰기 때문에 한문의 한국식 발음은 합기 도 이고, 일본식 발음은 아이키도이다. 그리고 한국식 합기도하고 일본식 아이키도는 그 원류는 비슷하지만, 양국이 각각 다르게 발전을 시켰기 때문에 한국의 합기도와 일본의 아이키도는 전혀 다르게 발전된 무술이다. 한국의 합기도의 원류는 최용술 도주가 대동류 합기유술의 다케다 소오가꾸로 부터 배운 유술을 해방후에 최용술 도주가 한국으로 건너와서 대구에서 야와라 라는 이름으로 처음 가르쳤고, 그후에 최용술의 제자인 지한재 선생이 발차기 등등 새로운 기술을 넣어서 현 재의 합기도로 체계화를 했고.... 일본의 아이키도는 위의 본문과 같이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대동류합기유술외에 일본내 기 도류, 신음류, 유생류등등을 바탕으로 창시한 무술이다.
武 2006.04.15
한국,일본,중국의 무술역시 인도의 종교와 더불어 전파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맞는 고유의 것으로 항상의 노력으로 개선에 개선을 거듭해서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무예도 하나의 역사로 보아 주셨음 합니다..생성-전파-창조-변화(전문적인 지식은 아닌 본인의 생각)의 순으로 본다면 결국 합기도와 아이끼도 역시 전혀 다른 각각의 역사인 것입니다.... 합기도를 수련한 한국인에게는 큰 설득력이 없는것 같아 내용에 비해무인들에게 알리는 글로써는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武 2006.04.15
내용을 보면 아주 정성이들어간 글이라는 것은 무예를 기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볼수 있을 것 입니다.하지만 글을 모두 읽고나서 아쉬움이 드는것은 글쓴이는 전혀 무예를 닭지 않은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그 바탕은 합기도와 아이끼도가 비슷할수 있습니다.마치 인류의 근원이 원숭이 일거라는 설을 믿는 사람이라면 말입니다..
ㅡㅡ 2006.04.15
밑에 분은 (1) 부터 보신 분인가? (1) 부터 보셨으면 그런 말씀 안 하셨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