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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MC] 김종왕 "다양한 무술 익혀야 승리"



"한 가지 무술만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다양하게 섭렵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국내 이종격투기의 최고스타 김종왕(32)이 이종격투기 입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건넨 조언이다. 그는 "국내에는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또 신체조건도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185㎝ 120㎏ 건장한 체구의 김종왕은 이종격투기에서는 독보적인 존재. 국내 최대규모의 이종격투기대회 스피릿MC(총상금 5,000만원)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그는 일본에서 활약한 바 있는 유일한 프로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김종왕만 피하면 결승까지 갈 수 있다 김종왕만 꺾으면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그만큼 그의 존재는 두려움 그 자체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4단) 유도(4단)를 배웠고 93년 프로레슬링에 입문한 김종왕은 96년 일본 이종격투기 판크라스에 정식으로 입문,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7승(10패)을 기록하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2001년 미국의 KOTC(King of the cage)에도 출전해 국내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프라이드 더 베스트(최상급인 프라이드 바로 아래 단계)에 두 차례 출전한 바 있는 그는 "일본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매일 5시간 이상 하는 그라운드 및 킥훈련도 버거웠지만 보이지 않는 차별 향수 부담감 등 고난의 연속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요즘 열성 팬들이 생겨 힘을 얻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손 부상으로 쉬고 있는 동안에도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출전을 제의받은 그는 단번에 거절했다. 그는 "완쾌되지 않아 패할 확률이 높았다. 나를 알아보는 팬들이 많다. 완전한 몸상태로 출전해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젠 자존심의 문제다"고 말했다.

지난 6년간 5억원 정도 벌었다는 그는 "앞으로 5년은 더 뛸 수 있다. 이제 자신감이 생긴 만큼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후배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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