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엠씨 예선통과 태권도사범, 최정규 선수 단독인터뷰

태권도의 기본에 그라운드 기술(주짓주)를 익힌 종합무술인

경기가 끝난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최정규 선수
기자 : 본선진출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최정규선수 : 네 감사합니다(웃음)
기자 : 오른쪽 눈이 많이 부어오르셨는데 본선에는 지장 없겠습니까?
최정규선수 : 네~그때까지는 말끔히 나을 것 같습니다..예선전 3번째 경기에서 상대한 프로태권도 헤비급챔피온의 주먹공격때 입은 부상입니다만 보시다시피 멍이든 정도입니다.
기자 : 이 번 대회에 출전하게된 동기를 말씀해주십시요.
최정규선수 :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랄까..도전이랄까..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싶었습니다.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자신이 현재어느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나를 알고싶어 할거라 생각됩니다.
기자 : 태권도5단이라고 소개되었는데 거의 모든 경기를 그라운드에서 끝내셨는데요..
최정규선수 : 네 태권도5단이고 현재 체육관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있습니다. 유도도 어느정도했구요. 지금은 브라질리안 주짓수를 이희성 사범님께 배우고있습니다. 경기운영을 그라운드로 가져간 것은 토너먼트의 특성상 체력을 안배하기 위함입니다. 발차기과 주먹공격을 많이 했다면 체력이 많이 바닥났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종격투기라는게 서서도 싸우고 누워서도 싸우는 것 아닙니까? 전 거기서 누워서 싸우는걸 선택했을 뿐입니다.
기자 : 주변에서 태권도선수가 그라운드만으로 경기를 했다고 질타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최정규선수 : 네~ 인터넷 여러 곳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것을 보았습니다....전 개인적으로 어떤 유파에 상관없이 모든 무술을 좋아하는편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전 브라질리안주짓수도 수련하고있습니다. 사회자 분이 태권도와 브라질리안 주짓수라고 소개했다면 별 문제없었을 텐데...^^
예선경기가 끝나고 나이가 지긋한 태권도관계자분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태권도만으로는 승부할수없었냐고그때 제가 이렇게 말씀드린 것 같군요."태권도시합이라면 태권도만으로 승부하는게 옳겠지만 오늘 경기는 이종격투기룰로 진행되는 경기였습니다.경기룰에 최대한 잘 적응하여 싸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태권도의 화려한 발기술도 사용할수도있습니다. 시합에서 보여드렸지만 상대 위에 올라타서 펀치를 날릴 때 전 태권도의 정권을 내리치는 기분으로 날렸습니다."
기자 : 마운트펀치가 다른 선수에 비해서 강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저도 그날 경기장 옆에서 최선수의 마운트펀치장면을 보았는데 가공할 만 하더군요. 상대선수의 안면에 적중하는 놀라운 파괴력과 태권도의 정권 지르기라~..상상이 갑니다
최정규선수 : 네 감사합니다.
기자 : 최선수의 주특기기술이라면 무엇입니까?
최정규 : 역시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그라운드기술과 마운트펀치 아니겠습니까? 전 상대 위에 올라타고 있으면 지나치게 차분해집니다. 상대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신경을 집중하고 상대의 빈틈을 찾아서 공격합니다. 마운트펀치가 적당하면 마운트펀치를 날리고 관절기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면 관절기를 사용합니다.
기자 : 본선에서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선수와 맞붙게 되어있는데 상대선수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까? 또 어떤 스타일의 선수와 경기를 하고 싶으십니까?
최정규선수 : 네~ 전혀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타격계 선수든 그라운드계 선수든 상관없습니다. 체중차이가 30~40키로 정도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웃음)
기자 : 체중차이 많이 나는 것이 제일 부담스러우신 가요?
최정규선수 : 그런 건 아닙니다만 10~20키로 차이나는 선수는 부담이 없는데 30~40키로 차이나는 선수들을 상대하려면 체력이 상당히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알고 있으시겠지만 본선도 토너먼트방식 이잖습니까.

마운트 자세에서 팔꺽기를 시도하고 있는 최정규 선수
기자 : 앞으로 이런 규모의 대회가 많아진다면 프로로써 활동하실 계획이 있으십니까?
최정규선수 : 프로는 모르겠지만 제 몸이 허락하는 한도까지는 시합을 계속하고 싶습니다..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요..
기자 : 그 날 경기장에 여자 친구분이 오셨던 거 같던데. 걱정안하던가요?
최정규선수 : 별걸다 보셨네요(웃음) 예선 첫 날 시합 끝나고 한참을 찾았는데 없더군요. 한참 만에 나타났는데..눈은 퉁퉁 붓고 얼굴 색이 많이 창백해져 있더군요...제가 오히려 마음이 아팠습니다.
기자 : 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본선에서도 좋은 성과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최정규선수 : 본선진출 할 때까지 신경 써 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열심히 응원해주신 브라질리안 주짓수 논현동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저를 지도해주신 이희성사범님께 감사드립니다. 본선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최정규선수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웃어가면서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무술에 벽을 두지 않고 항상 배움의 자세로 임하는 최정규선수의 본선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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