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철학적 인간관
태권도의 철학적 인간관
동양철학의 요체는 음양 오행론이다.
음양이란 음과 양을 일컫는 데, 음은 땅, 양은 하늘을 상징하고 음은 달을 양은 태양 등을 지칭한다. 음과 양의 개념과 원리, 이 두 개의 상반된 성질의 운동성이 자연이요 우주를 질서지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행은 수화목금토의 행성을 일컫는다. 이 오행은 음과 양의 성질 즉 상생의 관계에서 항구적 운행이 이뤄지고 있음이며 동양 철학의 요체이고 여기서 모든 인간을 포함한 삼라만상의 현상을 적용, 해의, 점지 등 행위를 우리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전통 무예로서 태권도는 그 철학적 바탕이 동양적 범주에서 출발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태권도의 기술체계는 막기와 지르기, 차기 등 음과 양의 성질에서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호신술이 바로 오행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음양 오행의 주체인 인간이 심신 즉 마음과 몸이라는 두 가지 현상을 하나로 보며, 실은 하나, 한 이라는 합일 내지 조화를 지향하는 철학적 인간관을 추구하는 것이다.
품새가 토土이고 이를 중심하여 동서남북의 위치에 기본동작, 겨루기, 격파, 호신술이 각각 자리 매김하고 상생적 관계에서 변증법적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의 기술체계는 주체인 사람이 음(땅)과 양(하늘)의 중간에서 음양 오행적 운행(수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실천적 행위를 말함이다. 공방의 기술을 통해 몸의 기술적 자동화라는 전이, 상극적 착오를 지양하고 상생의 조화를 지향하는 오행적 기술체계의 원리를 깨닫고자 부단히 단련하는 것이다. 단련을 통한 마음의 수행(수양)을 우리는 실천과 학문이라는 철학적 인간관을 형성하고자 함이 태권도가 무예, 무도로서의 본질이요 이념이라 할 수 있다.
철학자 Kant가 말한 철학의 모든 물음처럼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라는 철학적 명제에 우리 태권도인은 태권도라는 개념의 존재론에서 출발하여 인식론, 윤리학, 미학에서 참된 삶의 지식/眞, 도덕적 행위준칙/善, 아름다움/美, 등의 판단근거를 찾아내고 몸소 실천을 통해 태권도의 덕목으로 인간이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과의 합일, 조화를 추구하는 행위 철학에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질 수 있다.
태권도는 분명 한국 문화유산의 소산이라 강조하듯 규범적 미화에 앞서 태권도가 함의하고 있는 본질적, 이념적, 기술적 체제와 체계에서 형이상학적 정립을 다시 모색돼야 할 것이다.
동양에서 출발한 한국 태권도는 한국적 철학을 바탕한 신토불이적 무예이다.
그러나 태권도가 격기 스포츠로서 무도성의 상실을 우려할 것이 아니라 진정 태권도인은 세계인이 추구하는 태권도의 정체성의 올바른 인식, 그 바탕에서 무예, 무도, 그리고 격기 스포츠로서 태권도의 철학함, 태권도를 통한 철학적 인간관의 실천은 우리들 자신, 삶의 질을 보장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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