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MC] 이종격투기 최강자 압축
스타를 꿈꾸며….무술계에도 스타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팔각링에서 차고 찌르고 던지고 조르는 실전무술을 펼친 제1회 스피릿MC가 이틀간의 예선을 통해 백종권(24·브라질유술) 이면주(27·무에타이) 최정규(26·태권도 5단 및 브라질유술) 이은수(21·아마레슬링 및 킥복싱) 등 4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이들 4인방은 다양한 무술경력은 물론 힘과 파괴력을 갖춰 외국 격투가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 경기운영이나 테크닉만 보강한다면 일본 격투기대회인 프라이드나 K1 등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백종권(179㎝·84㎏)은 브라질유술(주지츠)의 전도사. 한서대 경호무도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태권도(3단) 유도(2단) 합기도(1단) 검도(2단) 등 다양한 무술에 브라질유술을 접목해 기량이 부쩍 성장한 케이스다. 예선에서 복싱 합기도 등을 상대로 조르기로 한 방에 보낼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상대의 허점이 보이면 곧바로 쓰러뜨린 뒤 팔기술이 들어간다. 이럴 경우 십중팔구 KO승. 브라질유술 사범과의 대련에서 당한 뒤 입문했다는 백종권은 "이번 대회를 통해 브라질유술을 널리 알리고 싶다. 정말 대단한 무술이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태권도장 사범인 최정규(178㎝·83㎏)도 브라질유술의 덕을 톡톡히 본 격투가. 프로권법 가라테 등을 상대한 그는 매트에 눕힌 뒤 강한 주먹으로 상대를 혼절시킨 케이스. 최정규는 "안면강타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무쇠주먹을 자랑했다. 일단 눕히면 비정할 정도로 냉정한 낯빛으로 상대를 째려본 뒤 천천히 한 방씩 날렸다. 그야말로 핵펀치였다. 브라질유술의 전설적인 인물 힉슨 그레이시를 닮고 싶다는 최정규는 "태권도의 부족한 점을 브라질유술로 메우고 있다. 상대에게 한 방 맞아도 일단 눕히면 이긴다"고 자신했다. 이면주(187㎝·88㎏)는 그라운드 기술을 특별히 연마하지 않은 채 정통 무에타이로 값진 성과를 거둔 타격계의 고수. 어린시절 타이슨을 존경했지만 학창시절 무에타이의 타격기에 반해 95년 입문했다. 신체조건이 좋은 데다 맷집이 강하다. 이면주는 "아직 가족들이 모르고 있다. 결선에 올라 큰일났다"고 엄살을 피우면서도 "관절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해 결선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레슬링과 킥복싱을 익힌 이은수(185㎝·105㎏)는 4명 중 가장 육중한 파이터. 단 한 번의 부전승도 없었지만 강한 체력과 파워를 바탕으로 상대들을 제압했다. 일단 난타전에 돌입하면 결코 물러설줄 모른다. 그는 "힘으로 제압하는 것이 작전이라면 작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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