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현대합기도가 성립되기까지 유술이 미친 영향(2)

4. 고류유술에서의 무도관


1). 대동류

합기도에서 볼 수 있는 대동류유술의 발생시기는 겐지(原始)시대와 헤이케(平家)시대로 700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 간다(Westbrock외,1970)대동류합기음양법은 人皇 제 오십육대 천화천황에 의한 것이 처음이다. 御孫六孫王 經基公에 원씨의 성을 하사 하여 원씨의 역대 원가에 전하여 비술로 창안하여 합기의 묘하고 어진 것을 더해 완성한 것이 헤이안(平安朝)의 지식인 시라기사브로우요시미츠(신라삼랑원의광)公이다.( )

대동루합기술은 그 기원에 시라기사브로우요시미츠를 시조로 원가에 전했다. 회진번(후쿠시마현)의 중앙지방으로 분지이며 이나와시로 호수가 있고 중심은 아이즈와카 마쓰시에도시대에 다이묘(大名)가 다스렸던 영지구민통치 기구의 총칭)에 자세하게 말하고 있듯이 대동류합기유술이 생겨 났다. 대동류합기유술의 비전목록에서 보면 원의광에 의해서 大東流合氣柔術主始祖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대동류유술의 시조는 원의광에 있음을 나타 내주고 있다.

그러나 1967년 발행한 아이즈검도지(會津劍道誌)에 회진번에서 행해진 무술의 유파명이 기제되었는데 거기에 대동류에 대한 기록은 없다.대동류유술의 마지막 고제인 다께다 소우가꾸가 유도의 산실인 講道館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대동류유술이 다께다소오가꾸의 창작(吉丸慶雪.1990)일지라도 대동류의 무도관에는 강도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기도류의 무도사상이 담겨져 있다.


2). 기도류

원조인 마사시게(正重)는 유소년 시절부터 무예를 좋아하여, 당시의 유술 구미유찌를 수련하여 기도류를 만들었다. 起倒流의 유의(流義)는 도리가타(取形)를 기본으로 하여 기(氣)수련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기술이지만 욕심이 앞서서는 안되고 극기의 정신으로 상대를 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사시게는 자신을 이기고, 스스로의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길을 얻는 연구를 하여 5권의 책자를 저술하였다. 14개의 가타(形)를 만들어마음을 다스려 신체의 바름을 가르치셨고 정(靜)한 곳으로부터 속(速)이 나오고 부드러움에서 강함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는 부드러움은 강에 뿌리를 두고, 반대로 강한 것은 부드러움에서 강함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음중양(陰中陽), 양중음(陽中陰)이라고 한다.

기(技)보다 기(氣)가 먼저 나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심기(心機)와 구기(樞機) 라고 한다.起到流는 항상 14개의 형(形)을 근거로 하여 수행을 하여야 하며 음양오행의 이치를 이해함과 동시에 성(性), 심(心), 기(氣)의 차별을 다스려야 한다. 잘 숙지하면 복잡한 이치라 할 지라도 결국에는 하나의 유의(流義)가 된다.

예를 들면 물과 물결의 이치와 같이 움직이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습하는 방법도 깨닫게 된다.
움직이는 것을 물결에 비유한다면 잔잔히 머물러 있는 상태(靜)를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을 정신에 비유하면 기(氣)는 물결에 비유할 수 있다. 물결이 진정되면 곧 머물러 있는 상태인 물로 돌아간다. 물과 물결은 두 개이지만 이는 곧 하나라는 의미가 된다.

문(文)과 무(武)는 좌우의 손과 같고 차의 양륜(兩輪) 과도 같은 것이다. 문무는 천지의 이치이고 문은 천(天)과 불(火)을 의미하며 무(武)는 땅과 물(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일흡일호(一吸一呼)가 있다. 이러한 이치에 의해 기도류가 성립되었다.

기(起)는 양을 의미하고 도(倒)는 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문(文)을 중심으로 하고 무(武)를 소홀히 다룬다면 결국 결단을 잃어버리고 만다. 반대로 무를 중심으로 하고 문을 소홀히 하면 진퇴에서 헤매게 된다. 문무를 겸비하는 것이야말로 사리(事理)의 묘합(妙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리(理)는 순간적으로 깨달을 수 있지만 기(業)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단계씩 수련에 의해 숙달되는 것이다.

(주)천지간에는 리(理)라는 것이 있다. 이 리(理)를 느끼며 몸을 움직이게 되면 기(氣)라는 것으로 변하게 된다. 여기서 변한다는 것은 예를 들면 소나무에 바람이 불면 소리가 하는 같은 것이다. 또한, 물과 물결과 같이 물이 움직이게 되면 물결이 생기는 것과 같다. 기(氣)는 한번 움직이다가 다시 조용해진다. 그 조용해진 상태를 음(陰)이라고 한다.

조용한 상태에서 다시 움직이는 것을 양(陽)이라고 한다. 이 음양이 다섯으로 분리되어 木火土金水로 되고 다시 이 다섯이 화합하여 사람과 금수초목(禽獸草木)을 이루게 된다. 이것이 사람의 몸에 있는 성(性)이라는 것이다. 성(性)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형태도 보이지 않지만 사람은 성(性)움직이면 소리를 내고 사물에 대해 말하게 된다. 성(性)이라는 것을 예로 들면 거울과도 같은 것이다.

거울에 매화나무의 꽃을 비추면 매화꽃이 비치고 대나무를 비추면 대나무로 바뀌어 비쳐진다. 이러한 성(性)에 어떤 사물을 향하게 되면 향하는 사물이 비추어지기 마련이다. 이것이 인간의 마음과도 같은 것이다. 보이는 사물에 의해 성(性)이 움직이는 것을 마음이라도 한다.

또한 사람의 몸에는 기(氣)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마음의 바깥에 있다. 기의 근본은 원기라는 것이다. 배꼽 밑에 위치하며 지긋이 눌러 보면 항상 느낄 수 있다. 기가 마음을 움직이면 단전을 중심으로 좌우로 이동하게 된다. 그 기(氣)의 움직임이 지나치게 강하면 마음이 그 기에 의해 움직여지게 되어 사물을 해치게 된다. 마음(心)이 기(氣)에 의해 움직여지면 그릇 치기 쉽고 기가 마음에 따라 움직이면 사물의 흐름에 그릇 침이 없게 된다.


3). 가지마신류

예로부터 관동팔류(關東八流)의 하나로 유명한 카시마신류(鹿島神流)의 무도관을 살펴보기로 한다.
카시마신류는 그 존재가 많이 알려졌지만 에도시대에는 일반적으로는 전승되어 있지 않던 유파이다. 카시마신류의 무도이론은 반드시 발원(發顯)·환원(還元)·추진(推進)의 리듬감으로 표현되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

카시마신류에서는 「5개의법정(五個之法定)」이라는 철학적 기본원리와「方圓曲直銳」이라고 표현되는 물리적 기본원리에 의하여 모든 무도원리가 구성되어 있다. 즉, 무도 역시 우주의 자연현상의 한 단면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무도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진리가 원칙적으로 이 리듬을 통해 발현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오개법정」신류극의법정(神流極意法定)이라고도 불리 우는 대자연운행의 이법인「發顯·
환원·추진」의 구성양식을 정신적 근원에 중점을 놓고 무도에 대한 궁극적인 규명을 밝히고자하였다.
동정일체(動靜一體)·기발일체(起發一體)·공방일체(攻防一體)·허실일체(虛失一體)·음양일체(陰陽一體)의 다섯 가지이다.(그림) .

①동정일체(動靜一體)
動와 靜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動이란 점(点)이 있는 속도를 갖고 있는 것.
靜이란 점(点)이 속도를 갖고 있지 않은 것.

그러나 무도에 있어서의「靜의 속도」는 절대적으로 제로상태가 아니라 제로의 근사치이고 즉시 신속한 움직임으로 옮길 수 있는 잠제가속도(潛勢加速度)를 갖는다. 일견 정점적인 동점(動點)의 상태를 정(靜)이라 부른다.

무술에 있어서의「동정일체」의 진리는 어떤 신무(神武)의 기(技)의 끝과 시작은 같다고 할 수 있다.
달인이란 초심자와 비교하여 단시간에 자기가 지닌 힘의 극대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가르킨다. 정(靜)으로부터 동(動)으로의 신속한 움직임의 태세는 합리적인 자세로부터 처음으로 가능하다.

카시마신류에서는 보폭을 약간 넓게 잡고 앞발을 구부리고 뒷다리를 직선으로 신전 시켜 발끝을 약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다. 체중을 앞발에 7할 정도이고 뒷다리에 3할의 중심을 싣는 자세가 기본자세이다. 찰나지간에 한 걸음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하는 「動中靜」의 자세를 말한다.

검의 자세에는 무구(無構) 팔상(八相), 월영(月影), 진(震)등과 같이 여러 가지 자세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動中靜」이란 상태를 강조하고 있다. 검의 움직임에는 나선형태를 이루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 한다. 검에 항상 운동량을 지니게 하는 점과 잠재가속도를 유지 할 수 있는 점을 중시하는 「動靜一體」의 진리를 염두 해 두어야 한다.

② 기발일체(起發一體)
자유자재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검기(劍技), 또한, 상대의 기(氣)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가장 중간적인 위치를 깨닫고 상대의 기를 제압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발일체라는 것이 요구된다. 기술이 기발일체의 상태가 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검의 속도를 가속하는 방법을 연구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체의 이동을 작게 하고 빠르게, 그리고 검의 운동량은 크지만 섬광과 같은 움직임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이상적인 나선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주)검의 질량 m 은 일정, 검에 가해지는 힘 F, 가속도를 a라고 하면 F=ma 가 된다.

③공방일체(攻防一體)
공방일체라는 것은 공격을 주체로 하거나 방어를 주체로 하는 것과 같이 공격과 방어를 다른 개념으로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격과 방어가 혼연일체가 되어 포용동화 하는 상태를 말한다.이것을 역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斜面의 原理」, 또는 「 의 원리」와 「 의 원리」가 기본이 된다. 의 방향으로 힘P 를 가하면 의 사면의 수직방향으로 분력(分力)R이 생기고 이 분력R은 의 선단각도 φ과 그림과 같은 관계가 된다

즉, φ가 작으면 작을수록 작은 힘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술에서는 이 각도 φ는 상대의 검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각도이고 상대의 사각(死角)인 겨드랑이 부분을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고 분력R을 이용하여 상대의 검을 쳐내면서(防), 상대방을 공격하는 기술로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이것은 공방일체의 실예(實例) 이다. 또한 물체에는 두 가지의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 의 원리」가 응용된다.공방일체의 진리는 기술이 포용동화의 구현이라는 것이 절대조건이 된다.

④ 허실일체(虛實一體)
허실일체는 발현(發顯), 환원(還元), 추진(推進)의 理法을 기본으로 하여 가장 실전적인 방법에 따라 검술이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 카시마신류의 기본적인 검술자세는 「音無構え」로 정의된다.

이 자세를「자연체 자세」라고도 불리 운다. 모든 기술에 있어서 그 과정에는 일정한 궤적 내에 있는 동정일체(動靜一體)의 태세를 취하게 된다. 정형화된 아무런 틀이 없는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로부터 모든 기술이 시전 되게 된다.

「仕業-선수 치기」「裏技-받아치기」를 허(虛)로 하고 「極業- 결정적인 기술」을 실(實)로 한다.
승부에서 허(虛)의 기술로 결정이 나면 허(虛)가 즉시 실(實)이 된다.
「表裏一體」의 진리는 「허실일체」의 일면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⑤ 음양일체(陰陽一體)
「검심체삼위일체」의 올바른 정의는 「음양일체」의 진리를 깨달아야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즉, 마음은「음」,검은「양」, 그리고 이것을 일체화시키는 매개체가 「體」라고 할 수 있다. 「음양일체」에는 협의의 의미와 광의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기술이란 이러한 두 가지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구성되어진다. 검의 조법 중에는 검으로 베어 떨어뜨린 는 순간에 힘이 상대를 벤다는 기분보다 자신을 중심으로 검이 의중보다 먼저 되돌아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 순간에 「음양일체」의 진리가 처음으로 가능해진다.


4). 신음류

신음류의 무도관을 고찰하려면 「兵法家傳書」등이 있지만 후지하라(藤原敬信)가 말한「免兵法之記」의 내용을 살필 필요가 있다.이 병법서는 전편을 二十個條로 나누어 실전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련과정의 각 단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무도를 수련함에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된다.

①. 師之心得之事
무릇 스승이란 사람은 先師로부터의 수련의미를 조금도 틀림이 없이 제자에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본 마음가짐이다. 스승은 만인(萬人)에 걸쳐 가르침이 대물림이 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기법에 약간의 가감이 있겠지만 유파의 본질은 시대가 흘러 인간사에 변화가 있다고 할지라도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유파의 본질이 다르게 나타나면 그것은 자신으로부터 직접 만든 결과이다. 스승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조금도 틀림이 없이 후대에 가르침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자의 어리석음과 총명함을 구별하지 않고 꾸밈없이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어 제자가 자신보다 뛰어남을 스승인 자신의 명예로 생각해야 하며, 자신보다 뛰어난 제자를 양성함으로서 유파의 본질을 융성하게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스승은 금은의식(金銀衣食)에 흔들리는 미련지극(未練至極)의 사심을 가지게 되면 물질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므로 무도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마음속 깊이 명심해야하는 대목이다.

②. 門第之心得之事
제일로 流義를 중요하게 여기고 스승을 존경하고, 동문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스승의 가르침과 선배의 지도에도 진실 된 마음으로 따르고, 수련에서 깨닫지 못하는 곳이 있으면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지나침이 없이 백 번이고 계속해서 물어보아 마음속에 조금의 의심도 없어야 한다.

무도의 수련에 있어서는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오직 충의를 가지고 내심에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도를 닦아야 한다. 수련과정에 있어서도 조금의 고통도 참고 이겨내고 상대방에게 맞더라도 무리하게 반격을 가하는 행동은 결과적으로 자기자신을 괴롭게 하고 그 이상의 무도정진을 어렵게 만드는 행위이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행동과 오만한 생각, 그리고 유파의 기법에 있어서 자기자신만의 길을 만드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병법을 수련하는 자는 명심해야 하는 근본이다.

③. 稽古之次第之事
◆초심의 稽古(게고-수련)는 먼저 유파의 기본을 이해하는데 전념을 다해야 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그 외의 것은 생각하지 않고 평상심을 가지고 수련에 임해야 한다.

◆점점 形의 윤곽을 이해하게 되면 스승의 가르침에 틀림이 없도록 스승의 몸짓과 언행을 철저하게 흉내를 내어 기법을 익히지 않았다고 하여도 오로지 해 내고야 만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형의 음미가 너무 강하게되면 기력의 소진을 가져온다. 무엇보다도 형의 수련이 우선 시 되고 천천히 기력의 충실을 기해야 한다.

◆ 형을 중심으로 기법의 수련이 숙달되게 되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심기(心氣)가 충실하게 되면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기력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기분이 중요하다. 그러나 형의 수련이 충실하지 않으면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살리기가 힘들다. 자신의 단점을 알지 못하면 심기(心氣)는 양성되지 않는 것이다.

④. 力身之事
力身이란 필요이상 몸에 힘을 주는 느낌을 말한다. 필요이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면 동작이 원활함이 떨어지게 된다.

◆ 최초의 力身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많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力身은 오직 력신을 사용하지 않는 기분을 가장 중요하게 수련하게 되면 기법의 숙달에 따라서 力身는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된다. 기법은 조용하게 수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力身이 되기까지는 빠른 기술이나 가벼운 기법 수련은 피해야 한다. 최초에는 없던 力身이 그 후 점점 몸에 붙게 되는 이유는 기법이 실력이상으로 기(氣)가 선행되는 상태일 경우가 있고 고쳐야 한다는 기분으로 인하여 위축되는 경우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다.

◆ 기법의 숙달에 따라 발생하는 力身은 자기보다 훨씬 숙달된 사람과의 수련과정과 자신의 所作과 心氣도 육성되지 않는 경우에 발생한다.

◆ 心氣가 육성되면서부터 붙는 力身은 인내심으로 인해 발생된다.

◆ 일단 습득된 力身은 習과 業이 동일선상에서 수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법의 숙달에 따라서 力身은 반대로 강하게 되는 것이다.

◆ 習과業이 부합 되도록 하지 않으면 力身의 효과가 나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따라 병에 걸리기 쉽다.

◆ 習과業이 습득되도록 수련을 해도 마음의 움직임이 고착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되기 쉽다. 그 움직임이 고착되면 그 후에는 기법의 숙달이 어렵게 된다.

⑤. 作意之事
작의(作意)란 스승의 가르침을 바르게 계승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기법의 변화를 꾀하는 행위를 말한다. 심기가 육성되고 무리한 음미가 이루어지게 되면 자연과 작의 라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작의가 생기게 되면 본질은 변화하게 마련이고 심하면 본도(本道)에서 일탈되는 행위가 돌출 된다. 예를 들어 스승의 가르침에 대하여 이 부분에서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가르치면 자기 자신은 그 가르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스승의 가르침은 듣기는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기법의 변화를 꾀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작의가 생기게 되면 무도뿐만 아니라 모든 예의 기법에 있어서 많은 방해가 되는 점이 있다. 스승은 하나부터 열 까지 모든 것을 깨닫고 제자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스승의 가르침으로부터의 의미를 깊이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겉모습이 화려한 것을 추구하거나 단지 예상을 근거로 한 수련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스승은 항상 수련 중에는 그 행적을 엄하게 지도하여 의(義)를 지키고 성(誠)을 중요하게 하는 것을 가르치면 사리에 어긋남이 없는 선도(善道)를 만들 수 있다.결론적으로 작의는 성(誠)과 의(義)가 없음에서 비롯된다.

⑥. 太刀恐之事
어느 정도 수련이 되면 두려움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의(義)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너무 작은 곳까지 고치려고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의(義)의 바른 이해와 流派의 형(形)을 확실하게 습득한 후에 성(誠)을 다하여 수련하면 자연스럽게 그 두려움이 없어진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과 겁쟁이는 틀린 것이다. 겁쟁이는 선천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두려움은 선천적이지 않고 돌발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수련의 과정은 동일선상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⑦. 柔和之事
부드러움을 처음부터 무리하게 가르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신체가 부드러운 사람과 부드럽지 못한 사람이 있는 법이다. 신체가 부드러운 사람은 가르치기도 쉽고 교정도 쉬운 경향이 있고 또한 숙달이 빠르게 보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단지 심기체(心技體)의 모든 것을 부드럽게 한다면 오히려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무도에서의 진정한 힘은 力身에서 기인하므로 수련 첫 단계에서 강함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신체가 무도 수련에 적합한 능력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중요시해야 한다. 그 다음에 신체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힘을 빼는 수련, 다시 말해서 힘의 배분, 호흡의 완급을 조절하는 단계에 들어가지 않으면 진정한 부드러움은 불가능하다.

스모 에서도 먼저 강세(强勢)를 다하고 상대의 힘을 소진시키는 법을 깨닫는 기법을 가르친다. 검술의 경우에도 이러한 이치는 마찬가지이다.
강함이 없는 부드러움은 아무런 의미 없는 부드러움에 머물고 만다. 또한 채칙과 같이 강하면서 부드러움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스모에서도 유연성을 강조하지만 결국에는 강한 근력과 근 지구력이 요구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술에서도 부드러움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검술에 있어서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것은 事理合對(신체전체가 자연체와 같이 무리가 없는 상태)인 경우에서이다.

⑧. 無理之事
무릇 무리를 하는 것은 인내로부터 비롯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리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아직 숙달되지 않은 초심자일수록 무리가 따르게 마련이고, 비록 무리한 행동이라고 자신이 숙지하면서도 그 해결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무리가 따르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되고 심기(心氣)가 위축되면서부터 무리가 생기는 법이다.

미숙련자와 연습을 해도 無理道理를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수련을 계속하게되면 불안감은 없어지게 되고 하고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러한 때에 자신보다 숙련된 사람과 함께 수련을 하게 되면 자신의 실력은 점점 늘게 마련이다. 자신과 동일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수련을 계속하게 되면 실력향상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기가 강한 사람인 경우에는 무리에 대한 음미보다도 심기의 도야에 힘써야 한다. 심기를 억제하는 방법을 알게되면 자연스럽게 무리는 없어지게 마련이다.
事理合對의 상태에서 전의가 생기는 것은 무리가 생기기 쉽지만 이는 자신의 실력이 한 계단 오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무리는 실력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마련이다.

⑨. 몸의 나른함을 느끼는 상태
나른함은 심기의 느슨함에서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나른함이 길어지게 되면 방심하게 된다. 방심이란 것은 심기가 진공(眞空)의 상태인 것과 마찬가지이다.사물에 빈틈이 없다는 것은 방심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방심은 심기가 진공상태와 같은 경우에 생기는 것이므로 심기의 수련이 중요하다.

⑩. 拍子之事
모든 기예에는 박자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검술에서는 손과 발과 같은 신체는 물론이고 신체의 연장인 검에도 이러한 박자가 중요하다. 박자는 잔심(殘心)을 유지하는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십 분의 박자는 상대에게 리듬감을 읽혀 암수를 당하므로 경계해야 한다. 박자도 상대방에게 읽히지 않은 정도로 하면 자신의 리듬감을 유지할 수 있음으로 상대를 쉽게 상대할 수 있다. 박자가 실리지 않은 타법은 타법의 강도와 의도를 바로 알 수 있다.

⑪. 무도에 있어서의 교정방법
가르침이나 교정방법은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것과 같이 하면 좋다. 예를 들어 손의 사용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손의 사용법만을 운족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운족법 만을 교정해서는 안 되고 잘 못된 점의 모든 근원을 찾아내어 교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의사와 같이 이 병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바르게 판단하여 근본을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무술에서의 교정에는 근본적인 단점을 보완해가면서 본도(本道)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방법이 바르지 않으면 교정할 수 있는 것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음으로 충실하게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⑫. 器量無器量之事
모든 기예를 수련하는데 있어서 기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충실하게 도(道)를 수련하는 자의 대부분은 불기량(不器量)이 되는 경우가 많다.

⑬. 心氣之事
심기론은 개념설명이 어렵지만 心은 形으로, 氣는 影으로 이해하면 된다. 심기의 상태에 따라서 사물에는 성숙되지 않는 것이 없다. 오로지 심기의 수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禪)은 오로지 이러한 이치를 알고 수련하고 있으므로 선가(禪家)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심기는 형으로 나타나기가 어렵고 말로서 전하는 것도 어려운 부분이 있으므로 이심전심과 같은 상태이므로 수련을 계속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이다.

심기의 자유를 체득하게 되면 아무리 강한 상대일 지라도 불안감이 생기지 않는다. 事理合對하게 되면 자연과 人心神明之妙가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게 된다.

⑭. 聲之得失之事
一聲을 發하여, 자신의 심기를 기발·고양시킨다.
一聲을 發하여, 상대를 유도한다.
一聲을 發하여, 상대의 빈틈을 노린다.
一聲을 發하여, 타법에 힘을 싣는다.
一聲을 發하여, 진퇴의 기회를 노린다.
一聲을 發하여, 적의 예봉을 제압한다.

상황에 따라서 허허실실에 一聲을 發하여 공격의 형세를 갖추어 가면서 상대를 공격한다.
發에는 많은 이득이 있음으로 평상시의 수련에서도 충분하게 연습되어야 한다.

⑮. 習之事
체계없는 가르침은 그 스승의 기술이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을 통해서 마음을 닦으면 “習”은 “理”를 규명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感心하고 있어도 기술에 자신이 붙지 않으면 주저함이 생기게 된다. 결론적으로 가르침은 그 단계단계에 맞게 적절하게 해야한다.



댓글 2

무풍지대 2003.06.25
.. 무토에서 최종규교수님의 논문내용을 읽어보다 문제점을 느껴 이렇게 한자 적어봅니 다. 연구의 전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의문없이 한일 양국합기도를 구분없이 살펴본다는 점이 본 논문의 설득력을 저하시킨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하 최종균교수님 .................... 따라서 본연구는 양국의 합기도에 영향을 미친 유술에 대해 알아보고 합기도의 역사 정 립 에 이론적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연구의 제한점 본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두었다. 첫째 유술은 양국의 합기도에 영향을 미쳤으므로 한국식과 일본식의 구분을 두지 않았 다. 둘째 일본에는 약 260여개의 유술의 유파가 있지만 합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유파 는 기도류, 대동류, 신음류, 가지마신류이기 때문에 연구는 위의 유술로 제한하였다. 셋째 철학적인 무도관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 다루었다. ............... 이상 최종균교수님 문제는 한국합기도의 명칭유래 무술자체의 기원에 대해 논의가 되고있는 점을 간과하고있 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합기도라는 명칭에 주의점을 빼앗겨서는 안되는 것이 그것은 지한재 선생이 자인 하고 있듯이 합기도라는 명칭성립에 있어 일본 아이키도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 니다. 또한 김정윤 선생님은 최용술선생님의 무술에 명칭이 없었다고 하는 입장을 취하 고 계신 점도 우리가 고려해야 할 점입니다. 이러한 명칭에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가장 명확하고 최용술선생님 본인이 가장 명확하게 밝힌 이름인 야와라를 주목한다면 연구의 대상은 200여개 일본유술전반으로 확장될 수 밖 에 없는 문제를 제기하지만 그중에 한국 합기도내지 최용술선생님의 야와라와 가장 유사 한 유술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논의 대상은 상당히 축약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단지 명칭이 합기도로 같기때문에 두 무술에 대해 구분없이 일본 합기도인 아이키도에 대 한 연구성과를 차용해서 한국합기도에 있어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고 보는 것은 지나 치게 무리한 논리전개방향입니다. 한국합기도 대동류기원설에 대한 진지한 고민없이 일본 아이키도에 관한 논의를 그대로적 용한다는 것은현재 국내에서 일본 아이키도 서적이 한문이 같다는 이유로 "합기도"서적으 로 팔리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문제점을 야기합니다. 전제가 분명치 않은 논리 전개는 어떠한 의미에서 무의미하기조차 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또한 현재의 합기도와 최용술선생님의 야와라는같은 무술이 아니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 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문제점은 두가지입니다. 과연 현재의 합기도와 최용술선생님의 야와라가 같은 무술인가?하는 점을 논의의 첫번째 전제로 삼고 거기에 기반하여 만일 같다고 보기 어렵다면 (가정의 하나이지만) 지한재 선생님식의 합기도와 최용술선생 님의 야와라를 같은 것으로 보고 한일 양국합기도관련 비교논의를 전개하는 것도 오류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한 고민하에 최용술선생님의 야와라가 일본유술의 일종임은 분명하지만 200여가지 일본유술중 어느 유 술의 영향을 받았는지 실증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을 무시하고 기도류, 대동류, 신음류, 가지마신류의 영향을 한국합기도가 받았다 고 주장하는 것은 과연 실익이 있는 논의인가 지적하고 싶은 것입니다.. 더구나 한국합기도계에서 대동류와의 관계점이외에 기도류 신음류 가지마신류의 영향을 검토해 보고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이구요..
황규경 2003.06.30
무풍지대님이 제 글을 여기 올려놓으셨군요. 한국합기도와 일본합기도 합기도에는 두가지가 있다 맞습니다.이름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그 두가지가 같은 뿌리에서 다르게 진화되어 왔다? 거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검토되어 본 적 조차 없다 최근에야 본격적인 검토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용술선생님께서 일본에서 특정종류의 야와라(유술)을 배우셨고 능통하셨으며 그분의 수 준이 어느정도로 대단하셨는가는 그분이 키워내신 제자들을 보고 합기도가 해방이후 성장 해나간 모습을 보면 쉽게 짐작이 가는 바입니다. 그 제자분들중 대다수는 최용술선생님이 일본에서 배우신 기법 그대로를 제자분들에게 전 해주신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최용술선생님을 일본 대동류,다케다 소가쿠와 관련시켜서 이해하시는 대다수 연구 자 분들 사이에 몇가지 가설이 생깁니다. 1.최용술 선생님은 일본 대동류합기유술 중흥시조 다케다 소가쿠의 기법을 그대로 전하 신 것이다. 이견해의 논리적인 귀결은 일본 대동류와 한국 합기도는 같은 것이다라는 주장에까지 이 어질 소지가 있습니다만 이러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현실적으로 일본 대동류와 합기도 와 형태상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최용술선생님께 서 다케다 소가쿠의 수제자였기때문에 고급술기만 전해 주셨기때문이라고 해석하려는 견 해를 피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2.최용술선생님은 다케다 소가쿠를 이미 능가하셨던 분이기때문에 대동류기법에 일본 전 역을 다니시며 소가쿠의 대동류에 각지의 최고기법을 가미해서 만드신 것이 야와라 합기 도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 대동류와 다른 모습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일본대동류보다 수준 이 훨씬 높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확인해봐야 할 점을 지적해 보자면 1.우선 과연 그대로 전해진 것이 맞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그대로 전하신 것이 틀림없다고 믿습니다만 일본대동류와의 차이 점에 대해 최소한의 변형을 인정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한국적인 양반다리 좌기의 존재 에 대한 주장도 그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만 이 입장은 대동류에는 존재하는데 합기도에 는 존재하지 않는 기법들에 대한 설명에 난점이 있습니다.. 2.최고 기법만 전했기에 모습이 다르다는 주장의 신빙성입니다. 이주장은 만일 두무술의 뿌리가 정말 같다면 양 무술간에 기초가 같아야한다는 점을 간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논의는 그렇다면 합기도의 기본술기(손질)내지 기본기 기본 족술(발질)의 존재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어떤 답변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문제점을 노출합니다. 최고기법이란 것들의 일본어 명칭조차 확인되고 있질 않은 합기도에 있어 이점은 기법으 로 확인되어야 할 부분입니다만 일본 대동류의 상위기법이 아직 노출되어있지 않으니까 확인되지 않은 것뿐지 대동류의 상위기법은 합기도기법과 같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 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일본 아이키도나 대동류측에서 인터넷상 많이 확인되는 한국 측자료만으로도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3.일본전역의 최고기법을 가미해서 변형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하는 문제 최용술 선생님께서 일본 무술계에 몸담으셨다는 기간을 고려하고 일본 무술계의 전통에 충실한 특징에 비추어 볼 때 현실성이 있는 주장인가 하는 점. 최용술선생님의 제자분들조차 이점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는 점 일본전역의 최고기법으로 가미된 것으로 합기도술기중 손꼽을 수 있는 것에 대해 구체적 인 논의가 전혀 없다는 점 이러한 점에 대해 우선 면밀한 검토가 있은 후에 각자 주장내용을 세밀화 시킬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개인적인 입장에서 상식선에서 생각할 때 양측의 차이를 가장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설명해주는 가설은 양자 의 뿌리가 다르다고 보는 것입니다. 왜 기본적인 걸음걸이조차 다르며 왜 대표적인 기법이 다르며 왜 손모양(수형)이 다르며 왜 무기술이 다르며 왜 발을 쓰는 기법이 다르며 왜 문헌적인 근거가 나타나지 않으며 왜 일본 원로들중에서도 요시다 아사오(요시다 타츠주추,최용술)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으 며 왜 일본측 다케다 소가쿠 기념사진 속에 최용술선생이 나타나지 않으며 왜 대동류에서 나온 아이키도는 대동류와 기법면에서 공통되는데 왜 합기도는 공통되지 않는지 실제 합기도사범이나 관장급분들중에서 아이키도를 접했을 때 과연 공통점을 느낄 수 있 었는지 하는 개인적인 경험은 차치하고라도 이정도의 질문에 대해서 가장 경제적인고 합리적인 답이 무엇인가에 대한 가설이 저는 양 자의 뿌리는 다른 것이라고 보는 게 가장 단순명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개인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는만큼 좀 더 힘있는 반론이 새로운 분들에게서 나왔으 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최용술선생님의 야와라는 50년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로 클 정도로 대단했지만 그것이 과연 대동류를 뿌리로 하는 것이냐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볼 때라 고 생각합니다. 합기도란 명칭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고 남들이 확인하지 않고 무한 반복하는 주 장에 단순히 동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지만 조금씩 정말 우리뿌리가 어디일까 고민하 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그분들의 그런 고민의 끝이 기존 주장과 같을 지라도 그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리고 새로운 가설이나 가능성의 제기에 대해 모든 것을 "공격"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 십니다만 나하고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정도로 받아주셨으면 하고 설득력있 는 반론 다시 한 번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