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인터뷰 1 - 임신자 감독
올림픽 대표선발 최종평가전이었던 여자 -67kg급 조향미 선수와 이선희 선수의 경기 결과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바 있는 임신자(인천시청)감독으로부터 이번대회에 대한 문제점을 들어본다.

Q : 지난 올림픽 평가전에 대해 간단하게 평한다면?
A : 한마디로 졸작이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라 함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 대사라 할 수 있는데, 공정성의 부분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던 대회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올림픽 국가대표의 경우 국제적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야 하지 않는가
배려는 없을지언정 최소한 공정한 게임이 진행되었어야 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조향미의 지명도를 감안했을때도 그건 아니지 않았는가 싶고 솔직히 선수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상처를 받았다.
Q : 김제경선수의 경우와 비교했을때 조향미선수를 말한다면?
A : 세계적인 지명도와 기량을 갖춘 선수로 대표되는 두선수를 생각했을때 이번 게임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다.
김제경에 대한 배려에 비해 조향미는 오히려 게임자체도 공정치 못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선희와의 결승전에서 조향미는 결과적으로 2:0이나 1:0 정도로 이긴 게임이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선지 게임은 이선희에게 우세승으로 끝났고 이는 무언가 뒷거래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었다.
심판선임에 있어 나름대로 의혹이 간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Q : 앞으로의 대처방안이 있다면?
A :재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법적인 대응까지도 고려중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벽이 참 높다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현재의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번복되지 않을게 자명하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현재의 태권도계에 대한 변화의 열망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여러가지 안타까움도 있다.
특히 이번 게임을 통해 봤을때 모두 스승이기를 포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없기를 바라지만 실제로 변화를 위해서는 여러 힘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태권도계의 지성인이라 할 수 있는 각 대학교수들의 침묵이 불만스럽다.
태권도에 몸담고 있는 각계의 사람들이 현재의 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언론의 힘도 굉장히 요구되며 냉철한 비판이 필요하다고 본다.
Q : 현재의 심경은?
A : 바람쐬러 밖으로 많이 다녔다.
산에도 다녀오고..
그러다보니 아웅다웅 싸우는게 우습기도 하고 집착에서도 많이 벗어났다.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