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타이슨' 서철, 첫 국제전 승리
한국의 타이슨 서철(22.합덕체)이 첫 국제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서철은 22일 강릉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셀든 캉가루 키드(호주)와의 헤비급(86.18㎏이하) 논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시작 공이 울린후 불과 2분30여초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번이 프로 2차전인 서철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주무기인 롱훅을 앞세워 상대를 코너에 몰아넣고 몇 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완승을 거뒀다.
서철은 고교 시절이던 지난 98년 친구들과 어울리다 폭행사건에 연루돼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98년 2월부터 복역했던 재소자 출신 복서.
하지만 천안교도소에서 복싱을 시작했고 성실한 연습으로 기량이 급성장, 지난 2000년부터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헤비급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2연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01년 3월에는 출소만기 1년을 남겨두고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인정받아 가석방되면서 본격적인 프로복서로 뛰어들었고 지난해 11월 프로 데뷔전에서 상대를 1회 1분7초만에 KO로 눌러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암울했던 마이크 타이슨의 과거와 비슷해 한국의 타이슨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철은 이날 승리로 동양 랭킹을 받아 앞으로 정상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열린 한국권투위원회(KBC) 슈퍼라이트급(63.504㎏) 타이틀 매치(10라운드)에서는 김정범(24.범진체)이 도전자 정경석(37.경산체)을 맞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3-0)을 거두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정범은 18승(14KO)1무2패가 됐고 정경석 6승(4KO)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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