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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선수 출신 검사 탄생 눈길


"링과 제 직업은 비슷합니다.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를 가려야 하는 젊이 닮았지요."

법무부가 20일 발표한 87명의 신규 검사 임용자 중 아마추어 복싱선수 출신이 있어 화제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용된 이정섭씨(31·사법연수원 32기)는 아마추어 복싱 연맹의 정식 등록 선수다.


이씨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 남다른 재질을 보여 초·중등학교 시절에는 육상선수 생활을 했으며 서울 대일고 시절 복싱에 입문했다.


"링에 올라가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요. 하지만 나 혼자 모든 것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런 점 때문에 복싱을 계속 하게 됐습니다."


이씨는 공부하는 기간을 제외하고는 글러브를 놓지 않았다. 연세대 법과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남들보다 고생스러운 군복무를 마쳤다. 대학 시절에는 학비 마련을 위해 퀵서비스 오토바이 배달과 택시운전을 하며 사회 경험도 쌓았다. 이씨는 "사회악을 파헤치며 공정하게 행동하는 검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댓글 1

김 체육 2003.05.04
운동선수출신으로 해병대 자원입대 각종 아르바이트, 그리고 사시합격 멋진 젊은이 이군요 합리적이고 냉철한 검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