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술공인 8단 공시영씨 인터뷰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수련을 쌓았습니다. 눈물이 기합으로, 그리고 자신감으로 변하더군요." 국술 공인 8단, 국내에 몇 안 되는 고수 중 한사람인 공시영씨(45)는 현재 국술 김해본관장을 맡고 있다.
사촌형의 권유로 30년 전 처음 국술을 시작할 때만 해도 그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또래 아이들과 다를 게 없었다. 그러나 국술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이 먼저 누군가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후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렸고, 자신감을 얻었다.
"처음 국술을 시작할 때는 매트 위에 내질러지는 게 고통스러웠습니다. 뼈가 접질리기도 하고, 안경이 깨져서 상처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국술에 대한 애정을 버릴 수가 없더군요."
그는 매일 아침 개인운동을 시작으로 책을 읽으며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국술은 화려하고 번뜩이는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신과 마음에서 나오는 무예이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데 국술만큼 좋은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담배와 술도 폐활량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전혀 하지 않고 있죠. 지금 제 아들과 딸도 국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이어지는 힘찬 발차기, 그가 국술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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