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제일 유도왕 김무옥
조선제일의 주먹이었던 김두한의 부하인 김무옥은, 천하의 싸움꾼이었다. 그는 자신의 주먹을 너무 믿었던 탓인지 처음에는 김두한의 부하가 되기를 거부했다. 한때 두 사람은 지존이 누구인지 가리기 위해 한판 승부를 벌일 뻔했다. 그러나 김무옥은 김두한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인 데다 국가와 민족적 사명감이 투철한 것에 반해 그의 부하가 되기로 했다.
김무옥은 30년대 중반 김두한의 부하가 된 이후 그의 그림자였다. 김두한이 종로 천하통일을 한 후 전설적인 협객으로 자리잡는 데에도 김무옥의 도움이 컸다.
그러나 김두한과 김무옥은 같이 사고를 쳐도 종로경찰서에는 김두한만 잡혀갔다. 김무옥이 종로경찰서에 잡혀 가지 않았던 것은 종로서에서 유도를 가르쳤기 때문이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김무옥을 조선 제일의 유도왕으로 인정하면서 그에게 유도를 배운 경찰들이 많았던 관계로 김무옥은 항상 검거에서 제외됐다. 김무옥이 경찰서에 잡힌 김두한을 빼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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