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임직원 대상 ‘태권도 퀴즈대회’… 왜?
조정원 총재 “WT 임직원이라면 태권도와 국제스포츠 지식은 기본 소양 갖춰야”

\n지난 14일, 세계태권도연맹 임직원이 대회의실에서 거리를 두고 앉았다. 회의를 위한 것이 아닌, ‘시험’을 위한 것. 그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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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이 태권도연맹에 수년간 근무하면서 태권도와 국제 스포츠계 지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지 말아야 한다”며 “기본 그 이상의 전반적 지식 고취와 동향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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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무국 총무국장이 태권도 전반에 걸친 테스트를 제안한 것. 총재는 흥쾌히 이를 수락, 지난 14일 서울 본부 대회의실에서 국장급 직원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칭 ‘WT 사내 태권도 퀴즈대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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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태권도 지식 테스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창설 후 최초로 WT 경기규칙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부터 13년 만에 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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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앞서 WT 온라인 코치 및 기술대표 교육에 사용하는 200페이지 분량의 자료에서 객관식과 주관식 30문제 80%를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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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WT 역사와 가치, 대륙연맹, 총회, 주최대회, 태권도박애재단, 교육 프로그램 등 연맹 전반에 관한 것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아젠다 +5, 국제하계올림픽연합회(ASOIF) 외 국기원을 비롯한 태권도 유관단체에 관한 문제 20%를 추가적으로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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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를 위해 1~3위까지 소정의 상금을 지급해 격려했다. 테스트 전 직원들은 때 아닌 퀴즈대회로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WT뿐만 아니라 태권도 전반에 걸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경험과 추억이 됐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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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수 총무국장은 “갑작스런 퀴즈대회로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다. 해당 업무 이외 정보가 취약할 수 있는데, 이번 사내 테스트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기회로 태권도와 국제 스포츠계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었다. 직원 각자에게도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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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는 조만간 스위스 로잔 사무실 직원들도 화상회의를 통해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후 8월 WT 향후 방안과 타 국제 경기연맹과 협력에 관한 문제를 출제해 퀴즈대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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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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