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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로스 '캬토 파이토'에 열광


캬토 파이토의 실제 경기장면

싸움에는 언제나 구경꾼들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오죽하면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있다고 했겠는가. 특히 그 싸움의 대상이 섹시한 여자들이라면 더더욱 눈을 떼기 힘들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색 에로스 격투기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폭력과 에로스를 혼합한 새로운 형식의 경기가 선보이고 있는 것. 고양이 싸움을 뜻하는 캬토 파이토(Cat Fight)로 불리는 이 싸움은 무엇보다 일반 여성들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한바탕 싸운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프로레슬링도 격투기도 아닌 막싸움이다. 거기에 웃옷이 벗겨지고 가슴이나 속옷이 보이는 등 에로틱한 볼거리도 제공해 더욱 인기다.

30여년 전부터 소수 마니아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캬토 파이트는 최근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여러개의 관련 단체가 생겼고, 일반인 모임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곳곳에서 토너먼트가 열리는가 하면 아카사카에는 여자싸움대회를 전문적으로 개최하는 파이트클럽이 생기기도 했다.

룰도 가지가지다. 고통을 주는 기술은 반칙이며 간지럼 피우기나 옷 벗기기 등으로 기권을 유도하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룰로 진행되는 점도 재미있다. 섹시한 표지 모델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있는가 하면 미즈기(수영복) 매치, 이색 복장을 한 코스프레들이 싸우는 코스튬매치 등 다양한 스타일로 확산 중이다. CPE(Cat Panic Entertainment) 등 관련 단체에는 일반 여성들의 가입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일종의 페티시즘에 격투기가 융합된 새로운 볼거리인 캬토 파이트. 여자들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의 방편으로, 남성들에게는 에로틱한 구경거리로 그 열기가 뜨겁기만 하다.

댓글 1

호래이 2003.02.12
없음